[총선 나도 뛴다] 3월 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하남시을 추민규 예비후보, 전략공천 삭발 반발속 선거전 이어가 눈길 더불어민주당이 하남시 선거구(갑·을)를 전략 공천하면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민규 예비후보는 7일 거리 선거전을 이어가며 거듭 공천 제고를 촉구했다. 전날 국회 삭발 투쟁에 나선 그는 “차라리 지역에서 오랜 시간을 지역민과 소통하고 헌신했던 후보들에게 경선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민주당의 승리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당 지도부는 깊이 고민해 공천을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또 추 예비후보는 “독립운동은 조상이 했지, 왜 본인이 조상 찬스를 쓰는지 알 수 없으며 뭐 대단하게 외국에서 다시 국내로 들어와 군대 입대한 것이 뭐가 대단한 영웅인지 알고 싶다”면서 “지금도 젊은 대한민국 청년들은 추운 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고 좁은 공간에서 잠을 잔다”고 맹공했다. 그는 “김용만 예비후보의 가족관계를 살펴보면 국내 모 그룹과 사돈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그를 전략공천자로 확정하지 않았나 의구심이 든다”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더 이상 하남을 지역구를 더럽히지 말고 그 자리에서 내려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 예비후보,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경기 광주갑 예비후보는 오는 9일 오후 2시 경기 광주시 광주대로 9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경기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3선 도전에 나서는 소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광주의 가치를 3배 올리기 위한 총선 각오와 핵심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 소 예비후보는 광주시민의 숙원인 교통문제 해결과 도로망 확충을 위해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조기 착공 ▲위례-삼동선 조기 착공 ▲태전역 신설 ▲GTX-D 노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경강선 증차를 통한 배차 간격 단축 ▲국도 43‧45호선 대체우회도로 추진 등 제22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소 예비후보는 “재선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광주의 가치를 올려 광주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광주로 보답하겠다."라며 "대한민국과 광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참석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홍철호 국힘 예비후보, “5호선 예타면제 이미 현행법상 가능…민주당 예타면제법은 입법 쇼”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을)는 7일 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박상혁 의원이 공동발의한 ‘5호선 예타 면제 법안’을 두고, 이미 국가재정법상 예타 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민주당이 보여주기식의 ‘입법 쇼’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실제 국가재정법 제38조 제2항 제10호에 따르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으로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됐다면 국무회의를 거쳐 지금도 충분히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특히 문재인 정권도 과거 임기 5년간 무려 약 120조원 규모의 사업비에 대한 예타를 현행 국가재정법 등으로 면제한 바 있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별도의 5호선 예타 면제를 위한 법개정은 실익과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법안을 검토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도 ‘현행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할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도록 되어 있고 실제로 면제된 사례도 다수 있다’며 이같은 점을 동일하게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법안을 보면, 김포가 인구 50만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 예타를 면제하는 것인 바, 현재 김포는 외국인 인구까지 포함해서 50만명을 넘었다. 이론상 향후 인구가 줄게 될 경우엔 또 다시 예타를 면제할 수 없다는 논리인데, 예타 면제 여부를 단순히 ‘인구 50만명 달성 여부’로 따지는 것은 굉장히 비상식적,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 하남시갑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 ‘송파-양평고속도로’ 이재명 대표 양평 방문 비판 국민의힘 하남시갑 이용 예비후보는 7일 이재명 대표가 양평을 방문해 ‘송파-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정쟁거리로 삼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용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양평을 방문해 송파-양평고속도로를 또다시 끄집어 냈다”면서 “정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파-양평고속도로는 하남 교산 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하남 기업을 위한 매우 중요한,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된 사업”이라면서 “고속도로가 적기에 마련되지 않으면, 8만 명 이상이 살게 될 교산 신도시는 물론 원도심까지 심각한 교통 체증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용 예비후보는 “정쟁에 휘말려 하남 주민이 피해보지 않도록 송파-양평고속도로의 기존 사업을 분리해 감일동에서 기업이전단지가 위치하는 상산곡IC 까지의 하남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우선 착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고속도로 시점부의 교통정체 우려와 감일지구 아파트를 근접 관통하는 문제까지 같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안태준 경기 광주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명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을 안태준예비 후보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고 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 대변인에 안태준 전 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을 임명했다. 신임 안 대변인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하남마블링시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시절, 도시 개발에 따른 지역 내 갈등을 특유의 소통과 공감 능력으로 원활하게 조정, ‘갈등조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태준 예비후보는 “4월 총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 대변인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당의 공식입장과 의견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열린 자세로 당과 국민 사이를 잇는 국민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안태준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를 개소한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박윤국 포천·가평 예비후보 조직정비 본격 활동 나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가평 예비후보는 최근 포천 선거사무소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1차 임명장을 받고 조직 정비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수여식에서 박윤국 예비후보는 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비롯해 각 직능별 특보와 부정선거 특별감시단 등을 임명했다. 박윤국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1만여 당원과 유능한 당직자들이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보다는 포천·가평의 시민과 당원 동지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정서가 편향된 이념적 사고는 지역을 파멸로 끌고가는 지름길로 더 이상의 침몰은 개과천선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포천·가평은 일 잘하고 추진력 있는 박윤국과 함께 정치의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가야 할 길이 있다면, 희망이 있다면 모든 것을 초월해 포천·가평의 저력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군·도의원을 거쳐 군수와 3선 시장을 역임했으며,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양수발전소 유치 등 지역의 산적한 숙원사업들을 강한 추진력으로 해결하며 탁월한 행정력과 입법을 거치며 인정받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 국민의힘 구리시 예비후보들 나태근 지지 선언 구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박영순, 송재욱, 송진호, 정경진 후보는 7일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나태근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십수 년 동안 변함없이 정체된 구리시를 바꾸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며 나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구리시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나태근 후보는 지난 5년간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당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구리시 최대 현안인 구리서울 편입과 관련하여 지난해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위원으로 활약하며 '구리·서울 편입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나 후보는 공천 확정 후 당의 요청으로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의 연장선인 국민의힘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 TF’에 참여해 구리 서울편입 이슈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나태근 후보는 "지지선언을 해 준 예비후보들에게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뜻을 모아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총선승리를 위해 아낌없는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나태근 후보 지지 선언으로 국민의힘의 결속 등 구리시민들에게 나태근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홍철호 예비후보, “한강신도시 무료 아이맘 키즈카페 설치하겠다”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을)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무료 아이맘 키즈카페’를 김포한강신도시 일대에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홍철호 후보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공공형 키즈카페로서 부모도 커피와 다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같이 조성하고, 관내 아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공간’, ‘장난감 대여점’, ‘어린이 뮤지컬 등의 공연장’을 건물 내에 동시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특히 놀이시설과 공연장의 이용금액은 전면 무료화해서 한강신도시 부모들의 부담을 없게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클 수 있고 부모들은 육아 부담이 없는 한강신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을 민주당 김용만, 교통·교육·문화, 역사 바로잡기 시작으로 본격 행보 영입인재 8호로 하남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예비후보가 7일 교통·교육·문화 분야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 선거전에 나섰다. 그는 이날 “하남 5철 시대 완성으로 하남을 동부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면서 “ 9호선 하남연장 조기 착공 및 개통은 물론 GTX-D 하남 유치, 시내버스·마을버스 증차 및 배차간격 조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밀학급 해소에도 주력한다. 신도시 교육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과밀학급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소신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는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차질없는 청아고등학교와 한홀중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하남의 특성에 맞는 교육 제공을 위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도 르게 검토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 공약 및 역사 바로잡기약도 선언했다. 자신의 증조부인 백범 김구 선생이 남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란 소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그 방안으로 K-POP과 드라마 등 컨텐츠의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에 맞서, 그 누구도 우리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왜곡할 수 없도록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김주영 예비후보, 히즈메디병원과 저출생 종합대책 공약 정책간담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김포시갑)는 히즈메디병원에서 저출생 종합대책 공약과 관련해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가남회에는 유현수 병원장, 문종열 부원장, 김성이 간호원장, 이수정 간호사, 오강현 부의장, 김계순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참여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총선 대표공약 중 하나인 저출생 종합대책 공약과 관련해 소아과 의료진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안을 청취하고, 돌봄 어려움 해소와 아동 의료 접근성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일선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소아과 의료진분들께 생생한 정책제안을 듣고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소아과 의사가 부족해 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김포 아동 의료복지의 큰 축을 담당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35년째 소아과 의사로 살아왔다는 유현수 병원장은 “현장에서 만나는 부모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돌봄’”이라며 “맞벌이 부부가 많다 보니 아이가 아파도 보호자가 없어 입원을 못시키거나 진단 시기를 놓치는 상황도 많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 원장은 “또 다른 문제는 정책 지원이 신생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미 태어나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영유아 및 소아들이 아플 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소아과 수가 보전의 중요성과 미숙아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유 원장은 “소아과는 필수 의료임에도 수가가 매우 낮아 의사 부족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난임부부의 미숙아 출산이 생각보다 많고, 큰 비용이 드는데 이에 대한 국가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호사로서 일을 병행하며 아이를 키워온 김성이 간호원장은 “아이가 아플 때, 특히 감염병에 걸려 어린이집을 갈 수 없거나 입원 등 장기간 돌봄이 필요할 때 부모 중 누군가가 직업을 그만두는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이 아이를 케어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절히 지원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히즈메디병원에 재직하면서 결혼, 출산, 육아휴직 후 복직한 이수정 간호사는 “경력 단절 없이 육아휴직과 단축근무를 활용할 수 있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면서도 “아이가 아프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는 ‘내가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나’란 생각이 든다”며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계순 위원장은 “말씀을 들으면서 저 또한 일하는 여성으로서 공감이 많이 됐다”며 “일·가정 양립을 가로막는 돌봄 공백을 국가와 사회가 제대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요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돌봄의 어려움, 돌봄 사각지대”라며 “양육자들을 돌봄과 경제활동의 양자택일로 내몰면서 ‘아이를 낳으라’고 할 수는 없다”고 공감했다. 김 후보는 “오늘 말씀 주신대로 소아과 수가 보전, 영유아 및 소아 의료 지원, 미숙아 치료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돌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독배 삼키는 심정으로 총선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이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무엇보다, 오산시민과 오산 당원동지들께 머리 숙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지지와 성원에도 불출마하게 돼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저 안민석이 도덕적, 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안민석을 계파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헌신했다고 자부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박탈당하니 억울하고 분통하다”며 “저는 당의 결정을 따르면서,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지상 과제임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절규하는 국민을 무슨 면목으로 뵐 수 있겠냐”며 “저의 희생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저는 마음을 추스르고, 백의종군해서 정권 심판과 오산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오산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와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오산시 전략선거구 지정을 재심의해달라는 재심 신청과 함께 경선 실시를 중앙당에 요구했었다. 한편 안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끝으로 오산에서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곽상욱 전 오산시장,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까지 모두 4명의 신청자가 출마하지 않게 됐다. 따라서 총선 후보로 확정된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는 전략공천에 따른 당내 불협화음을 조기에 해소하고 선거운동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산에 김효은 전 EBSi 영어강사를 전략공천했고 출마 여부가 주목되던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영등포갑에 도전하기로 결정, 오산지역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강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 잡아라… 표심 구애 ‘총력’ [총선 관전포인트]

4·10 총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정치권이 경기 남부 산업의 중심인 ‘반도체벨트’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경기도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자, 거대 양당은 물론 개혁신당까지 경기 남부를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을 벌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산업 밀집 지역에 이공계 전문가를 투입하면서 반도체벨트 진용을 갖추고 있다. 반도체벨트는 화성 동탄, 평택 고덕, 용인 남사·이동 등에 걸친 관련 기업이 밀집한 곳이다. 해당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강하지만, 최근 정부가 이곳에 622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표심을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화성을 후보로 전략공천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은 이날 반도체·자동차가 손잡는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한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지난 5일 한정민 전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을 화성을에 전략공천함에 따라 거대 양당 모두 이공계 전문가들을 보냈다. 한 전 연구원은 “낮에는 반도체 연구원으로, 밤에는 화성 동탄에서 거주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왔다”며 “청춘이 담긴 화성 동탄을 직접 탈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고덕 삼성전자가 위치한 평택을에서도 비슷한 후보군을 냈다. 국민의힘은 정우성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를, 민주당은 이병진 전 평택대 교수를 각각 투입했다. 여기에다 개혁신당 지도부까지 반도체벨트에 뛰어들며 3자 구도로 재편되는 형태다. 화성을은 지난 4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며 반도체벨트 판을 흔든 곳이다. 이 대표는 당시 용인갑에 출마하는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 등과 함께 반도체벨트 공동전선을 구축, 경기 남부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부산·경남에는 양당이 사수하려는 낙동강벨트가 있듯이 경기 남부에는 반도체벨트가 형성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특성상 30·40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들 세대는 실리를 우선하는 만큼 이를 파고들 전략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민주, '비명' 박광온·윤영찬 탈락…김준혁·이수진 공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인천 7곳을 포함, 전국 20개 지역구에서 벌인 경선 결과를 6일 공개했다. 그 결과 경기지역은 비명계인 박광온·윤영찬·김한정·정춘숙 의원이 고배를 마시면서 비명횡사가 현실이 됐다. 수원정은 박광온 의원이 친명계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한테 패배했다. 성남 중원은 이수진 의원(비례)이 윤영찬 의원을 꺾었고, 친명 대 친명 구도인 남양주갑은 최민희 전 의원이 임윤태 전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법률특보를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남양주을에서는 김병주 의원(비례)이 김한정 의원과 이인화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에 앞섰다. 용인병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정춘숙 의원을 이겼다. 인천에서는 중구·강화군·웅진군은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동구·미추홀구갑은 허종식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이밖에 3자 경선으로 치러진 서울 강북을에선 하위 평가 10%에 포함된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서울 은평구을에선 비명계 강병원 의원이 친명 원외조직을 이끌고 있는 김우영 전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 밀려 탈락했다. 서울 광진갑 역시 이낙연계로 분류돼온 전혜숙 의원이 친명계 인사 이정헌 JTBC 뉴스앵커에게 밀렸다. 다만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선 '비명' 신영대 의원이 '친명'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을 눌렀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6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 하남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도식, K-스타월드와 연계된 ‘하남시 관광문화 벨트 구축’ 선봬 하남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도식 예비후보는 6일 미사섬~검단산과 연계된 관광문화 상품으로 강변길 따라 기차여행, 검단산~예봉산 케이블카 조성 등 ‘하남시 관광·문화벨트 구축’ 공약을 선보였다. ‘강변길 따라 기차여행’은 검단산 자락인 팔당댐의 옛 도미나루(도미부인의 전설이 담긴 나루터)에서 출발, 미사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협객 열차로 제주도 ‘에코랜드 숲속기차’와 견줄 수 있는 관광열차다. 이 열차는 도미나루~스타필드 하남~미사한강모랫길(미사당정근린공원)~미사유아숲(나무고아원)으로 이어지며 정거장 4곳을 둔 약 7km 구간이다. 이와 함께 ‘검단산~예봉산 케이블카 조성’은 수도권 최대의 케이블카 운영으로 하남을 관광명품 도시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이 3가지 관광 사업은 모두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관광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하남의 지리·환경적 이점을 살리며, 최대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올리는 공약”이라고 밝혔다. ■ 김재연 의정부을 , 경기북부자치도 추진 총력 진보당 김재연 예비후보(의정부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정부시 재정위기 극복을 공약했다. 김재연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은 분단 80년 이후 각종 규제 및 군사기지 시설보호법 등으로 개발이 제한돼 발전이 되고 있지 못한 현실이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국가균형발전 초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지역은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경제, 교통, 문화, 교육 등 대부분 분야에서 낙후됐다”며 “재정자립도 측면에서도 48%를 갖고 있는 경기남부에 비해 34%로 매우 낮은 재정자립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북부지역은 전국 3위의 333만여명의 인구구조와 전국 9위의 4,266㎢ 면적을 갖추고 있음에도 종합병원은 경기남부의 40개에 비해 15개 기관으로 매우 낙후된 의료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등록된 대기업, 중소기업도 2천700여개의 경기남부에 비해 410여개로 산업구조 또한 매우 낙후됐다”고 김예비후보는 분개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질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북부지역이 불균형을 극복하고 균형적 국가발전이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초석을 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법안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경기도와 상시적 협의기구를 구성,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의정부시 재정위기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중앙정부의 역대급 세수 펑크가 일방적인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이어져 시 재정위기를 불러왔다”며 “중앙정부 세수를 늘이고 국채발행 등 확장재정 운용해야 한다”고 재정구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에 맞서 의정부 시민의 민생예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공언했다. ■ 공영운 예비후보, 화성을 출마 공식 선언…"동탄 성장의 엔진되겠다"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6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다. 공 예비후보는 오후 2시 동탄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탄의 성장과 풍요, 행복의 엔진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태형·신미숙 도의원, 배정수·김영수·김상균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공 예비후보는 “고금리, 고물가에 경제가 폭망하는데 정부여당은 고작 라면값 50원 내린 게 전부”라며 “저성장 고통의 늪에서 한국을 구해낼 답은 미래를 이끌어갈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보유한 화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답답한 교통, 교육·문화 인프라 부족 등 문제를 겪는 시민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더 행복한 동탄을 만들겠다”며 “18년 간 현대자동차를 세계 일류기업으로 만든 경험을 동탄 발전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 예비후보는 ▲반도체·모빌리티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 조성 ▲동탄트램 등 교통인프라 확충 ▲국가전력산업 테스트 베드 조성 ▲대학병원 유치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공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즐겁고 부모들이 편안하며 가족이 행복한 동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낮은 자세로 모든 순간 시민과 눈 맞추고 귀 기울여 동탄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 예비후보는 1964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 동명고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이사 대우로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전략개발팀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 하남시갑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 위례 서울 편입에 행정경계구역 조정 투트랙 공약 국민의힘 하남시갑 선거구 공식 경선자로 후보 지명에 한발짝 다가선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는 6일 “위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행정구역 개편이 가장 시급하다”며 특화된 공약을 선보였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하남시 등의 서울 편입 특별법 추진에 더해 현행법 상으로 가능한 ‘행정 경계구역 조정’ 방식까지 ‘투트랙’으로 동시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예비후보는 “교통, 교육 등 위례 주민 생활권 불편사항을 한 번에 해결하는 방법은 행정구역 개편이 답이다”면서 “주민의견 수렴과 불편사항 실태조사를 진행, 연접 구역인 서울 송파구와 통합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건을 비롯 ▲위례감일선 신설 ▲위례 지역 서울 버스노선 조정 ▲노선버스 강남 등 주요 거점 증설 ▲위례 중·고교 증축 및 신설 ▲‘서울숲’을 능가하는 ‘위례숲’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용 예비후보는 “위례신사선 연장의 경우 지난 10여년간 수많은 지역 정치인들이 똑같이 공약을 내세웠던 사항인데, 사업이 한 발짝도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무엇’을 공약하는지 보다, ‘언제’ 하는지를 또 할 수 있는지를 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 예비후보는 앞서 ▲하남시 예산 24억원 확보 ▲한강유역 파크골프장 허가 해결책 마련 ▲감일지구 종교부지 가처분신청 ▲서울통합특별법 ▲하남교육청분리신설법 대표발의 등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6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박지혜 의정부갑, 이재명 당대표가 후원회장 맡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로 의정부갑 선거구에서 출마한 박지혜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이재명 당대표가 맡아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혜 예비후보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박지혜 예비후보는 기후 환경 전문 변호사로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인재 1호이다.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4일 마쳤다. 이재명 당대표가 후원회장을 맡은 것은 국민경선을 받아들인 영입인재들에 대한 힘 실어주기로 해석된다. 더욱이 당대표가 정치신인 예비후보자의 후원회장으로 나선 사례는 드물다. 박 예비후보의 영입과 관련,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2월 제1차 인재영입식에서 “기후 문제는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문제임에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재생에너지 목표를 낮춘 기후 악당이 됐다”며 “윤 정부의 무능과 무지에 맞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거대한 의제를 잘 풀어갈 사람인 박지혜 변호사와 민주당과 이재명이 그 길을 함께 걷게 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에대해 박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의 용감한 도전에 기꺼이 후원회장을 맡아 준 이재명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의 도전이 이재명의 도전이고 저의 승리가 이재명 대표의 승리임을 되새겨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어린 시절 박지혜가 의정부에서 꿈을 펼칠 수 있었던 것처럼 의정부 시민의 꿈과 경기 북부 도민들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명실상부한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그 꿈을 이재명 대표와 함께 이루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의정부갑 선거구를 전략경선지역으로 선정하고 오는 8·9일 이틀동안 100% 국민경선방식으로 공천후보를 결정한다. ■ 한정민 예비후보, 화성을 출마 선언…"반도체 핵심지 탈환 사명"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이 지난 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패권국가, 교육수도 동탄을 위해 청춘과 경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 재도약을 위해선 경기도 반도체 벨트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며 “그 중심지인 화성을에 공천된 것은 이곳에 살아온 연구원으로서 반도체 핵심지 탈환이라는 사명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 규제를 글로벌 스탠다드 맞춰 개선하고 교육국제화특구를 활용해 국제학교 등을 설립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또한 화성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통해 과밀학급 문제 해결 및 신도시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 예비후보는 ▲반도체 산업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안 추진 ▲반도체 산업 규제 완화 ▲동탄~부발선 추진 ▲분당선 연장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넘어 주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나아지게 하겠다”며 “처음 연구원 생활을 시작하던 그 마음 그대로 시민들과 함께 승리를 향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을 민주당 김용만 출마 선언, “백범 정신으로 삶을 제대로 변화시킬 터”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8호이자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증손인 김용만 이사(사단법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6일 오전 미사호수공원에서 22대 총선 하남시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 했다. 앞서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후 출발선 상에 오른 김용만 예비후보는 이날 “제 증조부 김구의 평생 소원은 ‘자유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제 국민을 잘살게 하는 자유는 온데 간데 없고 윤석열 정부는 자신을 비판하면 입을 틀어막고 자신과 측근의 안위만을 위해 권력을 사유화하는 검찰독재, 입틀막 정권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임시정부헌장 1조를 언급하면서 “역사가 바로서야 진정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누구도 우리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입법과 정책을 마련하고, 국민주권이 우리의 외교 방향이 되는 나라가 되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생문제에도 확고한 의지를 내비췄다. 그는 “더 겸손하게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일상에서 겪는 불공정과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목표로 공약도 발표했다. 5철시대(3·5·9호선, 위례신사선, GTX) 완성, 과밀학급 조기 해소,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와 자전거 친화 도시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권칠승 국회의원,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 착공 환영 뜻 전해 권칠승 화성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6일 진행된 가칭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 착공식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은 봉담읍 해오름공원에 연면적 4천47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시는 예산 199억원을 투입해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 공공도서관과 청소년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권 의원은 “지난 총선 공약이었던 복합문화도서관이 행안부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기공식까지 이르게 됐다”며 “개관까지 차질 없도록 꼼꼼한 점검은 물론 지역주민 문화 공간 확대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섭 의정부을, 민락·고산지구에 어린이 전용병원 유치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의정부을)가 민락·고산지구에 어린이 전용병원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이형섭 후보는 “민락·고산지구 주변에는 병원급 아동병원이 없어 아이들이 갑자기 아픈 경우 타 권역 종합병원 소아과로 가거나 인근 병원 응급실을 이용해 왔다”며 “소아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어린이 전용병원을 민락·고산지구에 유치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시 12세 이하 인구는 지난 1월 기준, 4만1천933명으로 이 중 42.66%인 1만7천891명이 송산권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형섭 후보는 “최근 사회적 쟁점인 소아과 대란에 의료파업까지 이어지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민락·고산지구에 어린이 일반진료부터 건강검진, 중증치료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고산지구에 조성 중인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소아 어린이전용병원 설립의 최적의 부지로 꼽았다. 어린이도서관, 아이돌봄센터, 어린이놀이터 등 돌봄시설들이 한 곳에 모인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LH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이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총공사비 186억 규모로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형섭 후보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개관 시기에 맞춰 어린이 전용병원도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의정부시장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힘 “현역 의원 교체율 31%…최종 35% 전망”

국민의힘은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재배치를 포함하지 않고 불출마 선언을 포함해 현역의원 교체율이 31% 정도 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10 총선 공천 상황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토요일(9일)에 발표되는 경선 결과에 현역이 11명 들어있다”며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한 35%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구·비례대표 현역의원 114명 중 불출마·낙천한 사람은 35명(30.7%)이다. 경기·인천 의원 중에는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이 불출마했고, 경기도에 도전한 비례대표 6명 중 최승재 의원은 광명갑 경선을 포기했다. 또한 의정부갑과 용인병에 각각 도전한 최영희·서정숙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이태규 의원은 여주·양평 경선에서 김선교 전 의원에게 패했다. 하남갑에 도전한 이용 의원은 김기윤·윤완채 예비후보와 3인 경선을 벌이는 중이다. 경기도에 도전한 비례대표 중 한무경 의원만 유일하게 평택갑 공천을 받았다. 한편 공관위가 선당후사와 이기는 공천을 내세워 전략적으로 전·현직 중진의원에 대해 지역 재배치를 하면서 이들의 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경기도의 경우 서울 서초을에서 재선을 한 박성중 의원이 험지인 부천을에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재배치된 것이 대표적이다. 박 의원은 ‘부천을 서울로!, change 부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전직 의원 중에는 서울 양천을에서 3선(18·19·20대)을 한 김용태 전 의원이 고양정에 우선추천됐다. 김 전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한 김현아 전 의원과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산 서구 고양정의 가치와 집값을 화끈하게 올려보겠다.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3선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평택을에서 신설된 평택병으로 이동했는데, 야당 강세지역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여야, ‘권향엽 공천’ 논란에 한동훈·이재명 맞고발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권향엽 예비후보 공천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상대 당 대표를 맞고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민주당은 6일 오전 허위사실 적시를 통한 명예훼손 혐의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허위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해당 지역구를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뒤 권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사천’ 의혹을 제기한 한 위원장의 발언과 해당 기사를 문제 삼은 것이다. 민주당은 이후 권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서동용 의원과 경선을 치르기로 변경했다. 민주당은 “권 후보자는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의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임명돼 공식적인 업무 활동을 했다”며 “하지만 이는 권 후보자의 전체 경력에 비춰 극히 짧은 기간일 뿐이며, 대선 후보자 배우자의 개인비서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러한 사정과 후보 개인의 경력을 무시하고 합리적 근거 없이 이를 이 대표에 의한 사천으로 적시해 민주당의 공천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폄훼하는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사실 왜곡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혜경 여사의 몇몇 행사에 동행했다고 권향엽 후보자가 비서이냐”며 “그런 식이면 대통령 일정에 동행한 한동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냐”고 질타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권 예비후보와 이재명 대표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 및 무고죄로 고발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입장문에서 “(권 예비후보는 김혜경씨를) 수행한 사실이 있음에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거짓 해명을 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한 “이 대표는 배우자에 대한 수행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이를 부인하며 거짓 해명에 동조하는 회견을 했음으로 공범 관계”라고 주장했다. 특히 ”‘배우자실 부실장’으로서 김혜경씨 일정에 동행해 사진을 찍고 SNS에 글을 올리는 일을 한 권 예비후보가 ‘비서’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해야 비서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거짓 해명이 드러난 이상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기자와 여당 비대위원장을 고발하는 것은 정도를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의 중앙선대위 조직도에 ‘비서실 배우자부실장’ 권향엽이 선명히 확인된다”며 “자신들이 만들었던 조직도에 버젓이 ‘비서실 배우자부실장’에 이름을 올려놓고선 우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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