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 경기지사 후보 본격 세과시

수원서 도당 선거대책위 전체회의 ‘유시민 후보에 단일화로 승리’ 촉구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6·2지방선거 출마후보자들과 전체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세과시에 나섰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수원 호텔캐슬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박주선 최고위원, 지방선거 출마후보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6·2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김영삼 대통령이 알아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함께 한 김문수’냐, 아니면 ‘김대중 대통령이 추천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선택했던 김진표냐’를 선택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김진표의 서민정치는 김문수의 대권정치보다 강하다. 도지사가 되면 4대강 대신 사람에 투자하는 김진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 “한국 정치 사상 최초로 시도됐던 야권 연대가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후보의 말바꾸기와 꼼수 때문에 산산조각이 났다”며 “김진표든, 유시민이든 이대로는 아무도 승리할 수 없고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만 승리가 가능하다. 끝까지 노력을 경주해 국민의 뜻에 따르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방선거 출마후보자들은 ‘500전사의 다짐’을 발표하고 ▲이명박 정권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도정 심판 ▲한나라당 독주 저지를 결의했다.

 

이들은 “민주당 깃발아래 똘똘 뭉쳐 2012년 정권교체 교두보를 확보해 4대강 사업을 저지하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어 ‘봄을 들고 왔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뉴민주당 플랜 전국 순회 정책콘서트’를 개최하고 ▲보편적 무상급식 실현 ▲100만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부 신설 ▲2020년까지 녹색주택 300만호 시대 달성 ▲남북 상생의 동서경협특구 구축 등 교육, 일자리, 사회복지·보건, 중소기업, 노동, 환경·에너지, 통일·외교·안보 등 7개 분야의 정책을 발표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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