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수 늘면서… 각 당 도의회 입성 치열

인천시부평구 광역의원

부평구 광역의원 선거는 기존 4명이던 의석수가 선거구 조정으로 5명으로 늘면서 각 정당별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1선거구(부평1·4·5동, 부개1·2동, 일신동)에선 현 시의원과 지역 행정가가 맞붙었다. 한나라당은 한때 구청장 후보로도 거론되던 강문기 시의원(42)을 내세웠다. 새마을운동 부평구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조진형 국회의원의 측근으로 구의원과 시의원 등을 거치며 상당한 정치경험을 쌓았다.

 

민주당은 이성만 시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48)으로 맞불을 놓았다. 역시 구청장 후보군에 올랐으며 공직생활을 거쳐 인하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통해 지역행정에 대한 남다른 안목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선거구(부평2·3·6·동, 산곡3동, 십정1·2동)에선 대학 동문간 경쟁이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은 인하대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부평경찰서 집회시위 참관단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에서 활동을 펼쳐온 유제홍 시당 부평갑지부 십정2동 청년회장(38)을 선택했다.

 

이에 민주당은 인하대 행정학과를 나와 인천참여자치연대 시민권리국장을 지낸 젊은 시민운동가인 이재병 전 문병호 국회의원 비서관(41)을 내세웠다.

 

제3선거구(갈산1·2동, 청천2동)에선 터줏대감과 젊은세대가 맞붙는다. 한나라당은 3선에 도전하는 강창규 시의원(55)을 내세웠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대 컴퓨터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반면, 범야권 단일 후보로 국민참여당이 박상수 시당 청년위원장(35)과 강병수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생활협동조합 이사장(51)과의 경선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본선에 오를 후보는 합동토론회, 온라인투표, 모바일투표 등을 거쳐 결정된다.

 

제4선거구(삼산1·2동, 부개3동)는 새로운 지역을 찾은 현 시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겨룬다. 한나라당 최만용 시의원(60)은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기존 지역구(청천1·2동, 산곡1·2·4동)가 아닌 새로운 지역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구의원과 시의원 등으로 정치경험을 쌓았다.

 

민주당은 부평 토박이로 부평중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인 차준택 국회의원 보좌관(41)이 나섰다.

 

제5선거구(청천1동, 산곡1·2·4동)는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들이 나섰다. 한나라당은 강부일 전 시의원(65)을 공천했다. 현재 ㈜디케이를 운영하고 있는 강 후보는 제3대 시의회 제1기 의장을 지내는 등 제2대와 제3대 시의원 등을 거쳐 3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은 류수용 전 구의원(59)을 공천했다. 제2대부터 제5대까지 4차례 구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부평미군부대 공원화추진시민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용준 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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