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선거전 불 붙었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야권 단일화 시한이 다가오면서 6·2 선택을 받기 위한 경기지사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선거운동은 ‘24박25일 민생체험’ 버스 투어에 집약될 전망이다. 김 후보측은 버스 투어를 통해 1석2조가 아닌 1석4조, 1석5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문수 ‘민생체험 버스’로 표심 잡기

 김진표-유시민, 단일화 경선 총력전

안동섭·심상정, 당 차원 세결집 주력

도민들과 1대1 소통을 통해 근거리에서 도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권자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김 후보측은 지역별 방문을 통해 시장·군수 후보들과 함께 유세를 벌이는 한편 정책협약을 통해 ‘힘있는 여당’, ‘재선 도지사’를 강조해 공약신뢰성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1∼2곳에 일정 집중. 유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현지 숙박은 ‘서민 도지사’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12일 단일화 승리를 위한 막판 표몰이 경쟁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화조사 방식의 국민참여경선 50%, 여론조사 50%’ 경선 규칙에 따라 10일 오후 마감되는 선거인단 구성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제1야당 후보로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김 후보측은 당 조직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원들에게 휴대전화와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선거인단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또 대중적 인지도를 내세우는 유 후보는 온라인을 통해 ‘유시민 펀드 시즌 2’를 통해 선거비용 펀드 마련 이벤트에 이어 선거인단 모집을 나서고 있다.

 

유 후보측은 트위터, 인터넷 팬카폐, 포털사이트 등 지지세력의 온라인 결집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 민노당 안동섭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주말 기간 동안 자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한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사무실 개소식을 잇따라 방문하며 당 차원의 세 결집과 조직표 단합을 통한 세 확산에 주력했다.  /김동식·김규태·구예리기자 ds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