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행복배움학교를 기점으로 시작된 학교혁신을 지역의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22일 학교운영 혁신, 교육과정 혁신, 생활교육 혁신 등 3대 영역을 추진과제로 설정한 ‘2016년 학교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종합계획을 토대로 행복배움학교 운영을 통해 얻은 학교혁신에 대한 성과를 지역의 모든 학교로 전파해 행정중심의 학교문화, 교과서 중심의 표준화된 교육과정, 교사중심의 수업, 서열화 중심 평가 등 폐단을 일으키는 교육 문화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학교운영 혁신을 위해 민주적인 의사결정 문화와 교원업무정상화를 추진하고, 창의공감 교육과정과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등 학생의 학습과 성장에 중점을 두는 과정중심의 평가를 통해 교육과정 혁신을 이루기로 했다. 또 학생의 자치활동을 활성화해 자율과 책임을 가르치고, 처벌보다 관계의 근본적인 회복을 중심에 두는 생활교육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실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시행정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학교혁신추진단을 운영해 학교의 자발적 혁신역량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청연 교육감은 “학교혁신의 기본방향은 행정에서 수업으로, 수직에서 수평으로, 개별에서 협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며 “내년에는 학교혁신 종합계획을 토대로 디딤돌을 놓고, 학교혁신을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초·중·고교 교원 41명의 정책제안, 학교혁신을 선도하는 행복배움학교의 성과, 관련부서 등의 의견을 종합해 학교혁신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김민기자
인천교육
김민 기자
2015-12-22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