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가 ‘K-하이테크 플랫폼과 함께하는 AWS(Amazon Web Services) 자격과정’ 교육생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10일 인천TP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하는 ‘AWS 자격과정’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기반으로 하는 준전문가 양성과정이다. ‘AWS Cloud Practitioner Essentials’와 ‘AWS Technical Essentials’ 과정으로 나뉘어 AWS 클라우드 개념, AWS 서비스, AWS 솔루션 등을 교육한다. 이번 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하며 오는 10월11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4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인천시민이거나 인천에 소재한 대학 재학·졸업생 및 기업 재직자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며, 신청자 중 30명을 선발한다. 교육 비용은 무료로 이번 교육과 관련된 내용은 인천TP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AI데이터센터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천TP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5월 ‘AWS 자격과정’의 1차 교육을 해 수료생 26명을 배출했다.
인천시는 1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청진기)’ 선정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사업 성과와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2024 인천 스타트업위크 SURF 개막식’에 앞서 열렸다. 청진기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거나 올해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18명의 청년 창업가들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날 어려운 창업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사업 참여 소감 및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시는 청년 창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진기 사업은 해외 창업을 꿈꾸는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0명의 청년 (예비)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올해 12월 개관을 맞아 인천관광공사와 ‘해양 및 관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10일 박물관과 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관광공사 디지털회의실에서 우동식 박물관장과 백현 관광공사 사장이 협약을 했다. 박물관은 이 협약을 통해 개관 이후 월미도 방문객 증가를 예상하고, 월미관광특구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도 지역 특화 관광상품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 월미도는 연간 45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박물관 개관에 따라 5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물관은 수도권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로 올해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천 관광 및 박물관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협력한다. 또 양 기관의 보유자원 및 시설을 상호 활용하는 등 해양문화와 관광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담았다. 우동식 관장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근대문물이 들어온 교류의 역사와 인천항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흥미롭게 알리겠다”고 했다. 이어 “관광공사와 협력을 통해 박물관이 제물포르네상스의 거점이 되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168개의 다양한 섬이 있어 인천의 해양문화를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이 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협력해 상상플랫폼과 개항장, 월미도 일대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제조 기업들이 청년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청년 채용을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육아 휴직 등을 대비한 대체 인력 지원 등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9일 인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인천의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체 근로자 122만3천448명 중 25만457명(20.4%)로 업종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제조업은 대부분 임금이 낮고 업무 강도도 높아 청년층이 기피하고 있다. 더욱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 근무 환경도 열악하다 보니 육아 휴직이나 유연근무제 등을 사용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제조 기업들은 청년 인력을 구하지 못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앞서 인천연구원이 지난 2020년 일자리 등을 분석한 결과, 인천의 제조 기업은 ‘청년층 구인의 어려움’을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다. 이날 인천상의에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제1차 지역소멸 대응 포럼’에서 인천의 경제계는 정부와 지자체에 ‘청년인력 유입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과 ‘대체인력 확보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경제계 관계자는 “기업의 가족친화문화가 지속가능하려면 수혜 대상인 젊은 직원이 일정 규모 일해야 한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젊은 직원을 채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 대다수가 인력난을 겪는 만큼, 가족친화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대체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제도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기업은 일·가정 양립과 육아 친화적 인사·노무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직원들이 회사에서 눈치를 보지 않고 편히 육아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립, 육아·돌봄휴직 대체 인력을 지원하고 신혼부부 천원주택 등 인천형 주거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저출생과 청년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일·가정 양립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올해 전체 목표 매출 3조5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내년에는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로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다니엘 코헨(Daniel Cohen) 모건스탠리 미국 헬스케어 투자부문 마케팅 디렉터와 대담 및 질의응답에서 셀트리온의 올해 성장 전망과 구체적인 신규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짐펜트라가 출시 6개월 만에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처방집 등재 계약을 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매출 확대 기반 확보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서 회장은 “곧 TV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미디어 광고 캠페인까지 론칭이 이뤄지면 올해 목표매출 2천5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회장은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전체 목표매출 3조5천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서 회장은 “짐펜트라가 계획대로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5조원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이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일시적으로 높아진 제품 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과 마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신규 사업 관련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품 생산 캐파 확보를 위한 제조소 증설은 불가피하며 국내 또는 해외 신규 공장 확보와 관련한 결정은 연내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은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해 CDMO(위탁생산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신규 제조소를 확보해 글로벌 탑티어급 규모의 생산 캐파를 구축한 뒤, 그동안 개발-임상-생산-허가-판매 등 각 단계별 노하우를 수요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맞춤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역량을 마련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 회장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 투자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셀트리온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수의 대상 기업을 살펴보고 있는 만큼 조건이 맞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놓치지 않고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400여 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렸으며, 기업별 좌담회와 주제 발표가 3일간 열리기도 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제 발표와 좌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서 대표가 ‘From Pioneer to Innovator(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에서는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서 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의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동일 기전 치료제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항체 명가’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ADC 신약 3종, 다중항체 신약 3종을 선정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중 진척도가 가장 빠른 ADC 신약 2종은 올해내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임상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또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먼저 현재의 글로벌 시장이 견고한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판매망, 다제품 전략을 겸비한 기업만 생존할 수 있는 환경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를 획득하고, 2030년까지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천식·두드러기, 안과, 대사성골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다제품 전략으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협상력을 강화해 판매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IFEZ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DMZ 역사탐방 행사’를 열었다 8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행사에는 외국인 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한을 보고, 임진각 자유의 다리 등 관광지 방문 및 평화곤돌라를 탑승했다. 이번 역사탐방은 지난 5월 강화도에 이어 인천경제청이 두 번째 하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참여자를 신청 받아 30명을 모집했으나 참여 수요 많아 50명으로 인원을 확대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역사의 상흔과 평화의 염원이 공존하는 DMZ 역사탐방을 했다”며 “외국인들이 남북 관계와 역사를 알아보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외국인들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위해 글로벌 센터를 통해 최근 추석 맞이 요리 강좌를 열었다. 오는 10월에는 제4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오는 11월에는 김장체험 행사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최근 대주중공업㈜과 인천 중구 대주중공업 본사 대강당에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와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 서이종 대주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의 체계적 지원과 지역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각 사가 뜻을 같이 하면서 성사됐다. 중진공과 대주중공업은 협약을 계기로 생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에 단기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만들고, 우수 기업 추천과 연계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 인력양성과 마케팅 등 후속 연계 지원, 산업 현장 정보교류 확대, 우수기업 발굴 및 사업 홍보 등이다. 중진공은 올해부터 대·중견기업과 협력해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수주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1천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을 하고 있다. 서이종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안정으로 대주중공업의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정식 이사는 “철강, 중공업 산업분야 선도기업인 대주중공업과의 협약은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적극 지원해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중구가 ‘제물포구·영종구 출범’에 대비해 지역 주요 단체장들 목소리를 듣는 ‘소통 간담회’를 했다. 8일 구에 따르면 행정 체제 개편으로 제물포구와 영종구가 출범, 지역 민간사회단체와 동 산하 조직들의 통합·분리 등 현안이 생겨 간담회를 열었다. 구는 간담회에서 해당 단체들과 그간의 추진·준비 사항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수렴, 성공적인 자치구 출범을 도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유재산 무상사용 단체들 사무실 확보 방안 ▲통합·분리 의견 창구에 대한 사항 ▲직원 고용승계 ▲분구에 따른 국비·시비 확보 여부 ▲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의견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민간사회단체의 통합·분리 등 조정은 단체와 구청 간 업무협의 등 다방면에서 노력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라며 “특히 많은 단체에서 건의한 국·시비 지원에 대해서는 인천시 등 해당 기관에 지속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제정됨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 ‘영종구’와 함께, 중구 원도심과 동구를 통합해 ‘제물포구’가 새로 생긴다.
인천 옹진군은 최근 북도면 신도리 일원에서 재배 중인 고시히카리의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2024년 ‘섬이 품은 옹진쌀’ 햅쌀을 출하한다고 8일 밝혔다. 옹진군 브랜드 쌀 생산사업은 공공비축미곡 위주의 쌀 생산 여건을 개선하고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북도면과 백령면에 20㏊ 규모의 고품질 브랜드쌀 재배단지를 운영, 고시히카리 및 하이아미 품종을 19개 농가가 계약재배 하고 있다. 이번 벼베기 현장에서 문경복 군수는 브랜드 쌀 생산농가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또 농민들과 브랜드쌀 생산 사업의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옹진군 브랜드쌀인 ‘섬이 품은 옹진쌀’은 햅쌀로 추석 이전 출하를 시작한다. 군은 수확과 건조 작업 일정에 따라 옹진군 온라인몰인 ‘옹진자연’과 지역 마트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 브랜드쌀 생산사업을 통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옹진군 고품질 브랜드쌀 생산을 확대하고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38만 소상공인의 동아줄이자 삶의 희망을 잇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지난 1998년 출범한 이후 26년간 지역의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재단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2018, 2019년 6천억여원과 7천400억여원 규모였던 보증 규모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1조6천억여원으로 배 이상 급증했고 현재도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9월 제11대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2년째 소상공인들과 함께하고 있는 전무수 이사장은 “재단이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넘어 생애주기별 지원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인천지역 38만 소상공인의 버팀목 인천신용보증재단 재단은 담보력은 부족하지만 성장잠재력이 있고 신용상태가 양호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하는 지역 공공보증기관이다. 이를 통해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의 효율적인 관리, 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998년 1월 인천신용보증조합 설립 이후 2000년 3월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이 생기면서 재단으로 전환했다. 이후 부평, 서인천, 남부(미추홀구), 계양지점을 개설한 뒤 2010년 현 위치인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로 본점을 이전했다. 2021년에는 연수구와 옹진군을 담당하는 연수지점을 개설하고 올해 3월 누적 보증공급 14조원 돌파와 함께 검단과 강화군을 대상으로 하는 검단지점의 문을 열기도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대출을 보증하는 신용보증 지원과 사고 기업 채무의 대위변제 및 구상권을 관리하는 구상채권 관리, 보증재원(출연금) 확충 등 기본재산 관리, 소기업, 소상공인 교육과 컨설팅 등의 경영지도 지원이 있다. 전 이사장은 “재단의 고유 기능은 바로 소상공인 지원 업무”라고 강조한다.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자금 융통을 위해 보증을 공급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그 다음은 소상공인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경영을 지원하는 업무가 바로 재단의 고유 기능이라는 것. 그는 “지난 2년간 이 2개의 업무에 주력했고 이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곧 재단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역 38만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것이 재단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거치며 늘어난 보증공급…대위변제 리스크로 돌아와 재단은 올해 3월 누적 보증공급 14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에는 보증 규모가 6천90억원, 2019년 7천417억원이었으나 팬데믹에 접어든 2020년에는 1조6천178억원으로 보증 규모가 배 이상 늘었다. 이어 2021년에는 1조2천억여원, 2022년 1조3천800억여원, 지난해 1조1천400억여원, 올해는 1조1천억원을 목표로 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5년간 1조원 이상의 보증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보면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2년에 공급한 보증공급은 재단이 25년간 공급한 규모의 30%를 웃돌 정도로 대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투입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끝난 지금 상환 시기가 다가오면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로 대출을 갚지 못하 소상공인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소상공인들의 보증을 선 재단은 이들이 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를 해야 한다. 2020년까지 300억원대였던 대위변제채권은 2021, 2022년 400억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 1천219억원에 이른다. 전 이사장은 “연수구청 부구청장 재직 시절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웠는데 재단에 왔더니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았던 보증공급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재단이 보증대출을 했는데 상환하지 못하는 분들이 하나둘 늘어났고 2022년 말부터 증가해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사고율이 높아지고 재단이 은행에 갚아야 하는 대위변제가 늘어나는 추세가 된 것”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아마 올해가 (대위변제율 상승의) 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일반 보증회사와 달리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도와주는 것이기에 금융 지원과 함께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 또한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로 인천 경제 경쟁력 강화시킨다 전 이사장은 인천시에서 경제정책과장, 일자리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39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그는 재단이 경영 위기를 넘어서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제도와 조직을 정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종전 재단의 소상공인 디딤돌센터와 인천시 소상공인 서민금융 복지지원센터를 통합해 소상공인 종합 지원기관으로 발돋움시킨 조직개편이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총 567명을 대상으로 39차례에 걸쳐 창업교육을 지원했다. 2022년에는 580명(28회), 지난해에는 653명(36회)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년도 수준에 이를 정도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으로 추진한 무방문 기한연장 사업 규모는 무려 3천578억원에 이른다. 또 이동출장소 운영 10회,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 1억원을 각각 추진했다. 재기지원 분야에서는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으로 10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재기지원 교육 6회와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전략 컨설팅도 했다. 전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조기 발굴, 선제적으로 지원해 인천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중점 추진과제로 소상공인 참여형 민관협의체를 만들고 소상공인 숏폼 홍보 자원봉사자 모집,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이동출장소를 운영한다. 또 고객 맞춤형 경영지원 차원에서 인천형 소상공인 정책정보 플랫폼을 만들고 신중년 전문인력을 활용해 사전 금융·재무 컨설팅에 나선다. 특히 전 이사장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참여형 민·관·공협의체 구축사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의 공동체를 구성해 정책 참여를 유도하고 고객 의견을 청취·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과 은행, 군·구와 함께 소상공인 참여형 협의체를 구성한다. 재단의 소상공인 커뮤니티 공간 ‘소상공인 드림카페’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과 지원 정책 개발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적극 논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 참여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남동구 민·관·공협의체를 시범운영한 뒤 참여 지자체를 확장해 지역사회의 대표 공동체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소상공인 숏폼 홍보 자원봉사자 모집 운영은 15초 이상, 1분 이내의 짧은 홍보 영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영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구상이다. 인천에 거주하며 개인 숏폼을 운영하는 20세 이상 자원봉사자 30명을 모집하고 이들은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 상점가 등을 직접 방문해 적합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하는 형식이다. 자원봉사자에게는 홍보 콘텐츠 제작 1건당 5만원의 활동비와 콘텐츠 1건당 교통비 1만원을 지급하고 2시간의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해 준다. 전 이사장은 “종전 운영 중인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이동출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통해 도시개발이나 비대면 소비 증가,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보증서비스를 지원해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로 소상공인 곁 지킬 것 전 이사장의 올해 중점 추진 사항은 내년에 준공 예정인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다. 재단의 새로운 둥지가 될 이곳은 소상공인 지원기관을 집적해 효율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재단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 시설이다. 전 이사장은 이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재단은 그동안 보증이 중심이다. 보증을 받은 소상공인이나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대출을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상환한 돈을 또 다른 이들이 이용하고, 이런 것들이 순환하는 과정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중간에 사고가 나면 소상공인이나 재단 모두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에게 생애주기별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는 인천 서구 루원 및 가정 공공1 복합용지에 지상 8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4천여㎡(4천500여평) 규모로 짓고 있다. 소상공인 관련 기관·단체 및 재단 본점과 지점을 비롯해 창업지원공간, 소상공인 비즈니스 공간, 소상공인 생산물품 전시장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단은 기본재산 확충뿐 아니라 임대료 등으로 고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 그만큼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창업지원 강화를 위한 예비창업자 사업화 지원, 전문컨설턴트 및 성공사업자를 통한 현장 밀착형 컨설팅 지원 등 생애주기별 성공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의 3고 현상이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어떤 위기가 와도 재단이 여러분 곁을 든든하게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