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진출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9~24일 인천시와 공동 주관해 지역 중소제조업체 10곳과 ‘2024년 독립국가연합(CIS) 유망제품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CIS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수출 극대화를 위해 계획했다. 한류 친화적이며 중앙아시아에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카자흐스탄과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 가운데 하나인 ‘도르도이 시장’이 있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현지 바이어와 B2B 1 대 1 상담을 했다. 여기에 참가 업체들의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상담 사례 공유를 위해 석윤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장이 주재하는 현지 간담회도 열었다. 무역사절단은 현지 시장성을 토대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소비재 업체로 구성, 인천상의는 (주)영원코퍼레이션 등 10개 업체를 선정해 현지에 파견했다. 그 결과 모두 112건의 수출상담과 882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 그리고 약 290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이뤄냈다. 현장 양해각서(MOU)도 4건이나 맺었다. 성홍용 인천상의 국제통상실장은 “인천의 업체들이 한류 친화적인 CIS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무역사절단도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수립한 사업으로, 선정업체 대상 폭넓은 수출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출 상담 지원 등 사후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CIS 지역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상의는 2025년에도 시장개척지원, 수출인프라 구축 등 지역 업체들의 수출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인천 청년 대상 공공 일경험 일자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공공,항만물류 분야 일경험을 제공하는 ‘미래내일 청년 일경험 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통합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민간기업, 또는 공공기관에서의 일경험을 제공해 청년의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기간은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며 모집 규모는 모두 23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잡모아에 유선으로 신청하거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사이트에서 운영기관 잡모아·프로젝트형으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평가를 거쳐 선정한 참여자는 잡모아에서 제공하는 사전직무 교육 40시간을 수료한 뒤 10월7일부터 11월29일까지 8주간 팀(최대 4인)을 구성해 팀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다. 수행 기간 IPA 직원이 각 프로젝트의 멘토로 참여해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IPA가 제공하는 일경험 프로젝트는 모두 6가지로 연안여객 활성화를 위한 캐치프레이즈 제작, 크루즈 상품 트렌드 분석, 국내외 항만 인센티브 운영현황 비교 분석 및 개선방안 발굴, 인천항 고객인지도 향상 방안 발굴 등이다. 또 조직문화 트렌드 분석,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례 분석 등도 제공한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우수한 항만·물류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년 일자리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일경험 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2024 UKC서 글로벌 투자유치 나서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IFEZ 투자유치사절단이 한미과학기술대회(UKC) 2024에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윤 청장 등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대회 2024’에 참석해 ‘한·미 크로스 보더 R&D 거점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주관했다. 올해 37회를 맞은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개최하는 한-미 간 과학기술 분야 최대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경제청은 R&D 리더십 포럼, 스폰서 포럼, IR 피칭 경연, Bay-K 소셜 스페셜 포럼 등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하는 한인과학기술자들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제청의 투자유치 성과와 R&D 허브 전략 등을 발표했다. 특히 윤 청장은 스폰서 포럼 세션에서 직접 좌장을 맡아 ‘한·미 크로스 보더 R&D 거점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어 송도에 있는 스탠포드연구소 본교책임자인 마이클 레펙 교수 등이 바이오‧헬스케어 및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분야에 대한 인천과 미국 간의 협력 방안과 인천 소재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Bay-K 소셜 스페셜 포럼에서는 인천경제청과 실리콘밸리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BayArea K-Group)이 첨단산업 교류와 인천 기업의 미국 진출 기회 확대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했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을 동북아지역의 글로벌 R&D 거점으로 육성,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들을 확보한다면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천 연수구 IPA 사옥에서 ‘2024년 IPA 중장기 경영전략 세미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외부 해운·항만 전문가와 함께 인천항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IPA가 추진해야 할 경영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IPA는 세미나에서 신규사업 추진기반 강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 항만기능과 항만운영 효율화, 경영혁신 및 재무건전성 강화 등의 주요 안건을 공유했다. 또 이와 관련한 2가지 주제인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인천항의 대응방향, ESG 관점에서 인천항의 대응 방향에 대한 집중 토론을 이끌었다. 세미나에는 관계기관, 지역사회, 학계, 해운선사, 컨,벌크 하역사, 배후단지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업계를 대표해 현재 인천항의 현안 과제를 진단하고, IPA의 바람직한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IPA는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더 나은 인천항 발전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최근 해운항만 업계의 불확실성이 인천항에 미칠 영향을 다양한 시나리오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PA는 장기적 안목을 가진 전문가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 업계 관계자의 의견을 토대로 항상 고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공사의 전략과 미래 비전을 함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IFEZ 추가지정 ‘빨간불’… 용지 확보 비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옛 송도유원지 일대와 수도권매립지 등을 경제자유구역(IFEZ)으로 추가 지정하겠다는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IFEZ 지정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가 낮거나 당장 부지를 활용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역 안팎에선 IFEZ의 투자유치 용지가 부족한 만큼, 영종 등 대체 용지 검토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미래투자 수요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내항, 옛 송도유원지, 수도권매립지 등을 추가로 IFEZ로 지정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에서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산업단지용지는 6%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옛 송도유원지 및 수도권매립지 부지의 IFEZ 지정이 불투명하다. 옛 송도유원지의 경우 땅값이 비싼 점이 문제로 꼽힌다. 지난 2015년 부영이 매입할 당시 3.3㎡(1평) 당 100만원 규모지만, 현재는 전체적으로 3배 이상 올라 300만원대에 육박한다. 인천경제청은 이 가격에는 기업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의 땅을 3.3㎡ 당 150만원대의 싼 가격에 토지를 공급하며 기업을 유치해왔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인천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최근 중단했다. 이곳을 IFEZ로 지정했을 때의 사업성을 다시 살펴 봐야 한다는 이유다. 이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일대 16.85㎢의 IFEZ 추가 지정 여부도 불확실하다. 매립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용도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수도권매립지는 폐기물의 매립이 끝난 날부터 30년 간은 공원, 체육시설 등만 조성이 가능하다. 현재 1매립장은 2000년에 매립이 끝났지만 지반 침하 등의 사후 관리를 받아야 해 오는 2039년 이후에나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단지와 관광 테마파크로 등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2매립장은 2018년에 매립이 끝나 개발까지는 20년이 넘게 걸리고, 3매립장은 아직도 사용 중이다. 결국 산업부에게 IFEZ로 지정 받아도 정작 쓰지 못하는 땅인 셈이다. 이로 인해 당초 인천경제청은 연내 산업통상자원부에 이 2곳의 IFEZ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기약 없이 늦어질 전망이다.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IFEZ 확대가 늦어져 투자유치 용지를 확보하지 못해 기업 유치에 제동이 걸리면, 인천이라는 도시 전체의 성장이 정체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 미개발지 등 대체 용지 검토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매립 중인 송도 11공구까지 모두 사용하면 사실상 투자유치 용지가 없는 셈이라 추가 IFEZ 지정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FEZ 추가 지정 등 투자유치 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 3개월 연속 상승세…서구 상승폭 가장 높아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인천시의 ‘2024년 7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택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5월 0.07%에서 6월 0.14%, 7월 0.21%로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늘었다. 지역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구가 0.49%로 가장 높고, 중구 0.3%, 남동구 0.24%, 동구 0.22%, 및추홀구 0.14%, 부평구 0.11%, 연수구 0.07%, 계양구 0.06% 순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5월 기준 0.47%에서 7월 0.34%로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76%로 가장 높았고, 남동구 0.36%, 부평구 0.33%, 미추홀구 0.21%, 동구 0.18%, 연수구 0.16%, 계양구 0.13%로 나타났다. 인천의 지가변동률은 지난 5월 0.16%에서 6월 0.18%로 상승 폭이 늘었으며, 연수구(0.28%)와 서구(0.25%)가 전국 평균(0.19%)보다 높았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 5월 4천89건에서 6월 4천60건으로 0.7%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구 966건, 남동구 713건, 부평구 585건, 미추홀구 550건, 연수구 519건, 계양구 389건, 중구 180건, 동구 75건 등으로 조사됐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매매는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에서 신고가 경신 등 주요 증가로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줄었지만, 서구는 전세매물 감소 영향으로 상승 폭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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