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인천 복합리조트 인재양성 교육생 4차 모집

인천관광공사가 복합리조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28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18일까지 ‘인천 복합리조트 인재양성 교육’에 참가할 4차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관광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등 3개 기관의 ‘인천관광 복합리조트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에 따른 것이다. 관광공사는 복합리조트 직무, 카지노 직무, 서비스 부문, 기초역량 등 복합리조트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또 취업역량 및 현직자 멘토링, 지역관광지 탐방 및 현장실습 등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지역 관광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관광공사는 올해 3월부터 3차례 교육을 마쳤으며, 교육 참가자 중 23명이 지역의 복합리조트, 호텔 등 관광기업체에 채용됐다. 관광공사는 4차 교육을 종전 취업준비자는 물론 경력단절여성,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정 구성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모집대상을 확대했다. 관광공사는 서류 및 면접을 거쳐 다음달 26일 30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4차 교육은 다음달 30일부터 11월22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IBS타워에서 8주간 전액 무료로 이뤄질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부터 만 55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본 교육과정 수료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한 자에 한한다. 인천에 거주하거나 지역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경력단절 여성,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정 구성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취업취약계층의 지원자는 전형별로 5점씩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김태현 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우리 관광공사는 물론 GKL, 협회와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기업 현장에서의 호응이 높다”고 했다. 이어 “관광분야 취업 희망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 서식 등 자세한 정보는 공사 누리집 공고문과 인천관광기업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IPA, 중국서 인천항 크루즈 모항 최적지 알려…칭다오 국제 크루즈 산업 포럼 참가

인천항만공사(IPA)는 26일과 27일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 크루즈 산업포럼’에 참여해 중국 주요 크루즈 선사와 관계사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산동성과 칭다오시 정부, 산동성항만그룹 등 국가기업과 크루즈 관계사 400여명이 참여해 동북아시아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과 중국 크루즈 관계기관은 지난 26일 중국 칭다오 시정부와 함께 인천-전북-칭다오를 연결하는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에 관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해당 항로의 시범 운영을 맡은 블루드림 크루즈는 내년 상반기 중국 칭다오와 한국 인천을 모항으로 하는 항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IPA는 주요 VIP 면담을 통해 인천항의 강점인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인프라,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크루즈 관광 노선, 인천 시내 관광코스 등 다채로운 관광요소 등을 소개하며 인천항이 크루즈 모항의 최적지임을 홍보했다. 또 중국 크루즈 선사인 블루드림 크루즈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앞으로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항 기항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중국발 크루즈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국의 주요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칭다오 시정부와 산둥성항만그룹 등 한·중 크루즈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발 크루즈 및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본격화…인천도시공사(iH), 자본금 확충 과제

인천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국비 43억5천만원과 시비 8억7천만원, 인천도시공사(iH) 2억원, 민간사업자 34억8천만원 등 총 89억원으로 옹진군 덕적도 일대 해상풍력단지 개발 절차를 밟는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 조사’를 통해 옹진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총 3GW규모의 입지를 발굴했다. 이 중 약 2GW규모를 목표로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나선다. 공공주도 해상풍력 입지는 덕적도에서 남서방향으로 42㎞ 거리의 옹진영해 IC1과 덕적도에서 남서방향으로 71㎞ 거리의 IC2, 덕적도에서 서쪽방향으로 69㎞ 거리의 IC3 등이다. 이들 면적은 각각 245㎢, 163㎢, 146㎢이다. 우선 시는 내년 용역을 통해 공공입지에 대한 풍황 자원 및 해양환경, 주민 및 어업인 참여 프로세스와 이익공유 방안, 발전단지 설계 등을 담은 사전타당성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뒤 민간사업자 선정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의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도시공사(iH), 민간사업자 등이 컨소시엄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주도 1과 3해역은 인천시가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되, 2해역에는 종전 해역 선점업체인 한국중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축한다. 다만, 시의 이 같은 공공주도 개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iH 등을 통한 자본금 확충이 과제로 남는다. 최근 지방공기업 시행령 개정으로 지방공사의 부채비율에 따라 자본금의 최대 50%까지 다른 법인에 출자할 수 있다. 따라서 iH가 재무건정성을 높여 출자 자본금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iH가 자본금을 얼마나 출자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사업 기간 안에 이해관계자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과 함께 사전타당성 검토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송도 패션클러스터 ‘실패’… 기반산업 연계 시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송도 패션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친환경 패션 및 바이오 산업 등 송도 기반산업과 연계한 패션 산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패션그룹 형지의 송도 이전을 계기로 형지의 글로벌패션복합센터 및 인천글로벌캠퍼스(IGC) 한국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 인천대 패션산업학과 등과 연계한 패션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패션클러스터를 통해 패션 관련 디자인·글로벌마케팅·연구개발(R&D)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송도를 프랑스 파리, 이태리 밀라노, 미국 뉴욕에 버금가는 이른바 ‘K-Fashion’의 전초 기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패션 교육기관, 패션 기업 및 관련 유통 시설 유치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형지를 제외한 패션 관련 기업 유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서울의 패션 기업들과 접촉해 송도 유치를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했다. 이들 패션 기업들이 현재 서울 강남 등에 몰려 있어 송도 이전이 현실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 패션 기업 직원들의 송도 출퇴근 문제 등도 실패 요인으로 꼽힌다. 또 인천경제청은 패션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수출에 차질을 빚고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송도로 이전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단순 패션 기업 유치는 송도가 가진 특징과 맞지 않는 점도 문제다. 이에 따라 녹색기후기금(GCF) 등 환경 관련 국제기구나 바이오 산업 등이 밀집한 송도와 연계한 친환경 패션 사업 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패션계에서는 버려지는 옷이 많은 만큼 분해가 잘되는 소재로 만든 친환경 패션이 부상하고 있다. 또 신체 리듬이나 당뇨 등 질병과 관련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패션도 주목받고 있다. 이명규 인천시의원(국민의힘·부평1)은 “현재 인천경제청의 패션클러스터 콘셉트 구상은 현실과 맞지 않은 실패한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GCF와 연계한 친환경 패션이나 바이오 관련 패션 기업 등 구체적인 유치 계획을 마련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패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형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징을 갖춘 패션기업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한 패션클러스터 조성사업 연구용역에서 송도에는 기술 집약적, 지속 가능한 패션 중심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환경과 바이오 관련 패션산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FDI) 해마다 줄어…바이오산업에만 치중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는 지난 2018년 1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으나 2022년 4억달러로 4년 만에 9억달러가 넘게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9억달러, 2020년 5억5천만달러에서 2021년에는 7억3천만달러로 다소 늘었으나 2022년 3억9천2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에는 4억3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비슷한 시기 2억달러선을 유지하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2022년 5억4천600만달러를 찍으면서 FDI를 추월당하기도 했다.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은 경제자유구역별 특화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음에도 송도를 제외한 청라와 영종은 상대적으로 투자유치 실적 및 사업체 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 사업 대부분을 바이오산업에 치중했고, 영종지구의 항공물류 및 관광 레저산업이나 청라지구의 금융·유통산업 등은 목표는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를 유치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영 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부 연구위원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2025년도 인천시 경제산업분야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에서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금혜택 축소, 투자유치 대상 토지 부족 등으로 새로운 투자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도시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다양한 해외 투자처를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라와 영종에도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 베드타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천 항동 1-1구역 2천100가구 아파트‧오피스텔 들어선다

인천 중구 항동 1-1구역 인근에 총 2천1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동1-1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항동7가 57에2 일대에는 오는 2029~2030년까지 아파트 1천500가구와 오피스텔 600가구 총 2천1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시는 종전 도로 일부 구간의 폭을 확장하고, 보행자 도로를 신설하는 등 정주여건 강화를 위한 조건을 달았다. 여기에 이곳 일대를 오가는 화물차 통행 등으로부터 주거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녹지’도 4천473㎡(1천355평) 신설했다. 앞서 시는 지난 지난 2022년부터 인천항동더원피에프브이㈜와 주거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물량 등에 대한 사전협상을 했다.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주상복합 건설과 동구 만석동 옛 사조동아원 부지 개발 등에 이어 3호 사전협상 물량이다. 시는 이번 사전협상으로 항동7가 57의2와 57의14 일대 보행자도로와 도로 등을 현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 지구단위계획 안에 있는 남항 우회도로 사업에 80억원 상당의 현금 기여를 계획하고 있고, 중구의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설치를 위해 34억4천900만원 상당의 현금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남항우회도로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종전 2차로에서 4차로 확장이 이뤄질 때 기부할 것으로 단서조항을 달았다. 시는 이번 항동1-1 지구단위계획의 사전협상 결과로 인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의 완화 요건 등에 따라 여러 공공기여 물량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개발과 함께 맞물리면서 연계 개발이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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