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기청, 상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 37곳 지정증 수여

인천중소기업청이 수출 성장 가능성이 큰 수출 유망 중소기업 37곳에 대한 집중 지원을 시작한다. 인천중기청은 30일 ‘2016년 상반기 수출 유망중소기업 지정증 수여식’을 갖고, 37개사에 지정증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티프렌즈, 인성엔프라㈜, 해도원, ㈜디앤푸드, ㈜젠퓨어, ㈜알맥스, 아비티 등 지정기업 대표자가 참석했다. 수여식이 끝나고 나서 인천항만공사와 한국AEO진흥협회 등은 물류비 절감방안과 AEO제도 활용전략 등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중기청은 수출액 500만달러 미만 중소기업 중 수출 역량과 기술성, 수출 신장률 등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수출 유망중소기업은 중기청과 신용보증기금 등 23개 기관의 84개 사업에 참여할 때 보증한도 확대, 보증료 인하, 가점 등 다양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인천중기청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885개의 수출 유망중소기업을 지정했다. 수출 유망중소기업의 지정 유효기간은 2년이며, 현재 유효기업은 151개사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수출 유망중소기업에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른바 ‘창업기업 데스밸리’라고 불리는 창업 3~7년차의 고비를 넘어 새로운 수출길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지역 백화점 판매는 줄고 대형마트 판매는 늘었다

인천지역 백화점 판매량은 감소하고 대형마트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5월 인천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인천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5.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판매는 87.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나 줄었다.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122.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늘은 것으로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가전제품(38.2%), 오락·취미·경기용품(20.5%), 의복(17.6%)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화장품과 신발·가방은 각각 -8.4%, -4.6%를 기록했다. 경인통계청은 경기가 위축되며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시민들이 고가상품 위주인 백화점보다 저렴한 대형마트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인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 이광주 사무관은 “결혼 성수기의 영향으로 가전 품목 판매량이 늘은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오락 ·취미용품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대형마트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시 광공업 생산지수는 100.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인천시 건설수주액은 5천3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8% 감소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지역 소비 심리 4개월만에 위축… 해운·조선 구조조정, 브렉시트 영향

해운·조선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인천지역 소비심리가 4개월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9일 발표한 ‘2016년 6월 인천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지난달 102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현재생활형편 CSI가 92로 지난달에 비해 1p 올랐지만, 생활형편전망 CSI는 92로 7p나 하락하면서 생활형편전망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 CSI도 97로 2p 떨어졌으나, 소비지출전망 CSI는 102로 지난달과 같았다. 앞으로 경기 동향을 바라보는 지표인 향후경기전망 CSI는 78로 지난달 대비 4p 떨어져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인천본부는 올해 초 경기 회복세가 부진을 벗어나다 다시 약화된데다, 해운·조선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23일 인천 시내 387가구를 대상으로 우편·전자와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해 기대심리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을 때는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김덕현기자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131주년 기념식 및 상공대상 시상식

인천상공회의소는 창립 131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이용범 시의회 부의장 등 인천지역 각계 인사 및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과 제34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합리적이고 유연한 기업가정신으로 혁신하고 융합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브렉시트 등 대외 환경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자금, 디자인, 수출시장 개척, 특허 및 지식재산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특히 한-중 FTA를 계기로 중국시장에 대한 진출과 판로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공대상 시상식에선 한국요꼬가와일렉트로닉스매뉴팩처링㈜ 장성돈 대표이사(기술개발), 대흥기계단조㈜ 심갑록 직장(생산성향상), ㈜장형기업 김봉숙 대표이사(저사협조), GS칼텍스㈜인천윤활유공장 오수석 공장장(사회복리), SK인천석유화학㈜(환경경영), ㈜유니락 유명호 대표이사(지식재산경영)가 각 부문을 수상했다. 김신호기자

포스코건설, 동유럽에서 대한민국 건설 위상을 한단계 높이다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폴란드 크라쿠프(Krakow)市에 2억5천달러(한화2천226억원)규모의 생활폐기물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11월 발주처인 크라쿠프시 개발공사로부터 발전소 사용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7개월 동안 잔여 공사와 시험 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28일(한국시간) 발주처에 시설인계를 완료했다.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소는 폴란드 최대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로 크라쿠프시에서 발생하는 연간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소각할 수 있고, 이때 발생하는 소각열을 활용해 11MWh의 전력 생산을 비롯해 35MWh의 지역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소각후 발생하는 재는 선별과정을 거쳐 도로건설용 자재로 재활용된다. 포스코건설은 2012년 10월 수주 당시 유수의 소각플랜트 선진기술 보유업체인 CNIM社(프랑스), KEPPEL社(벨기에), HITACHI社(일본) 등과 경쟁해 수주를 일궈내 대한민국의 건설영토를 한 단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3년 6개월의 건설기간 동안 폴란드의 엄격한 환경기준에 맞춰 철저히 현장 관리한 결과 크라쿠프 노동청의 안전환경점검과 지역환경보호국의 점검에서 지적사항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무결점 현장으로 인정받았고, 크라쿠프시의 공무원들에게 “POSCO E&C jest najlepsze”(포스코이엔씨 예스트 나이레프쉐. 한국어로 포스코건설 최고) 찬사를 받아 왔다.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소는 올해 5월에 폴란드 건축사협회로부터 2015년 준공된 건물 중 디자인이 우수한 건축물에 주어지는‘2015 올해의 건축물상(SARP Awards of the year 2015)’을 수상하였으며, 폴란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공공정책과 사업에 대한 시민평가에서‘2016 우수 공공투자사업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Tadeusz Tzmiel(타데우쉬 츄미엘) 크라쿠프시 제1 부시장은 “포스코건설의 기술력, 철저한 현장관리능력에 감동받았다. 앞으로 크라쿠프시의 환경을 책임질 최신예 시설을 훌륭히 건설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폴란드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은 향후 포스코건설의 폴란드 및 동유럽권 환경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동유럽에서의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쿠프시는 이 폐기물 발전소 준공을 통해 EU의 매립 폐기물 감축요구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됐으며,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폴란드 정부로부터 Green Energy 인증받아 기존 전력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김신호기자

인천 5월 수출 30.5% ‘껑충’… 반도체가 지역 수출 주도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인천지역 전체 수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5월 수출은 29억5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동기 대비 6.0% 감소한 397억9천300만달러를 기록한 데 반해, 인천은 30.5%나 증가했다. 인천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반도체다. 5월 반도체 수출액은 3억8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나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인천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액도 3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며 7.9%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중국(570%), 싱가포르(330.3%), 자동차는 미국(15.5%) 호주(68.2%)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5월 인천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감소한 26억1천700만달러를 기록했고, 우리나라 전체 수입은 9% 줄은 328억1천3백만 달러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인천본부는 올해 인천지역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전국과 비교하면 선전하고 있는 추세지만, 안심하긴 이르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최근 세계 경제가 미국금리 변동과 브렉시트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노출되고 있고, 신흥시장도 경기 침체를 보이는 등 수출 위협 요소가 산재해 있다”며 “일선 업체에서는 환율 대비 등 다양한 위기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