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백화점 판매는 줄고 대형마트 판매는 늘었다

인천지역 백화점 판매량은 감소하고 대형마트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5월 인천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인천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5.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판매는 87.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나 줄었다.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122.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늘은 것으로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가전제품(38.2%), 오락·취미·경기용품(20.5%), 의복(17.6%)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화장품과 신발·가방은 각각 -8.4%, -4.6%를 기록했다.

 

경인통계청은 경기가 위축되며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시민들이 고가상품 위주인 백화점보다 저렴한 대형마트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인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 이광주 사무관은 “결혼 성수기의 영향으로 가전 품목 판매량이 늘은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오락 ·취미용품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대형마트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시 광공업 생산지수는 100.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인천시 건설수주액은 5천3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8% 감소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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