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 물가가 6개월째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 생활에 직결되는 품목의 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을 살펴보면 인천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9.96으로 지난달과 같았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8% 상승했다. 이중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2%,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상승했고,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6.2%, 지난해 같은 달이 비해 3.7% 각각 하락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중 파 -33.2%, 토마토 -23.4%, 감자 -22.0%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떨어지면서 저물가를 주도했다. 그러나 서민 생활과 밀접한 하수도료 33.7%, 외식 소주비용 20.5%, 전철료 17.4%, 시내버스료 10.4% 등이 각각 인상하면서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은 0.9%, 전기·수도·가스는 7.9%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하락했다. 이에 반해 집세는 3.0%, 공공서비스 2.7%, 개인서비스는 2.0%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현기자
인천경제
김덕현 기자
2016-07-03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