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JCET스태츠칩팩·美 엠코테크놀로지 연말까지 입주 예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영종에 반도체산업 글로벌기업들이 4억5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입, 인천경제구역이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0월과 12월 중국 JCET스태츠칩팩과 미국 엠코테크놀로지가 각각 송도지구와 영종지구에 입주한다.
중국 JCET와 싱가포르의 스태츠칩팩이 합병한 JCET스태츠칩팩은 반도체 후공정 기업으로 내년 1369명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2천15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역시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엠코테크놀로지는 2022년까지 총 5천5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며, 매년 방문하는 해외 고객사 임직원만도 6천여명에 달할 예상이라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JCET스태츠칩팩 2억달러, 엠코테크놀로지 2억5천만달러 등 이들 기업의 투자액은 4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이들 기업이 입주를 완료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반도체 기업은 5개 업체로 늘어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엔 2008년 9월 미국의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인 에이원엔지니어링(송도지구)을 시작으로 2013년 10월 일본 TOK(송도지구)와 2014년 11월 스태츠칩팩코리아(영종지구)가 각각 입주했다.
입주를 완료한 3개 반도체 기업은 14만4425㎡ 부지에 1조6천100억원을 투자했으며 2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기업들은 고용창출 외에도 생산의 90% 이상을 수출, 인천지역의 수출 증가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기준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반면 인천지역 수출은 18.7% 증가했으며 인천지역 반도체는 250% 증가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20년에는 반도체 관련 약 1만3천명의 고용창출과 8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뛰어난 입지조건을 앞세워 연관 기업들을 적극 유치, IFEZ를 동아시아 반도체 산업의 중심 도시로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신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