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상공인 합심 인천AG 성공 이루자”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광식 인천상의회장, 지역국회의원, 본보 신교철 인천본사 사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광식 상의회장은 이날 지난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인천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의 힘찬 도약을 준비했다. 올해는 2014 인천AG이 열리는 만큼 290만 시민과 17만 상공인 모두가 힘을 모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이 성장하고, 국내외 기업이 안심하고 인천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더 많은 기업이 인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선 4기 인천시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재정위기 1단계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원도심 활성화, 2014 AG 준비 등 산적한 현안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GCF 본부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출범 등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함께 잘사는 원도심 만들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심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300만 경제수도, 도약하는 인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인천상의가 매년 개최하는 신년인사회는 상공인 주최로 지역 기관장을 비롯한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계 리더를 초청해 인사를 나누는 자리로 올해는 지방선거 탓인지 유독 출마 예상자의 모습이 많았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한국지엠, 지난해 15만대 내수 판매 ‘최대 실적’

한국지엠이 지난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5만 1천40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2013년 연간 판매대수는 내수 15만 1천40대, 수출 62만 9천478대 등 모두 15만 1천40대에 달했다. 같은 기간 CKD(반조립 상태의 자동차 부품 포장 수출 방식) 수출은 118만 4천774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시장 판매대수 15만 1천40대는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기록인 2012년의 14만 5천702대를 뛰어넘었다. 또 12월 내수판매는 총 1만 7천853대로 전년 동월 1만 4천279대 대비 25% 증가하며 역대 월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 달 동안 총 6천38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9.3%가 증가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크루즈와 올란도가 지난달 각각 2천277대, 2천142대가 판매돼 그 뒤를 이었으며, 캡티바, 다마스, 라보의 판매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2%, 117.9%, 114.1%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회사 출범 이래 역대 연간 최대 내수판매 실적과 최대 월분기 판매 실적을 동시에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도 뛰어난 쉐보레 제품 라인업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 내수판매 신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내년 1분기 인천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흐림’

인천지역 경제연구기관이 내년도 1/4분기 체감 경기가 하향 국면 속 현재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잇달아 내놓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9일 지역 내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전망치가 92를 기록, 향후 경기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았다. 또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원화 강세 및 일본 엔저 등으로 인한 환율변동(32.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금 사정(22.3%), 원자재조달여건(18.1%), 미국경제상황(10.2%), 중국경제상황(6.6%), 유럽경제상황(4.2%), 정부규제(4.2%), 노사문제(1.8%) 순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도 최근 지역 내 180개 제조업체와 145개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내년 1월 BSI 전망치가 이달보다 3~7포인트 하락한 62와 57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내년 1월 매출과 채산성, 자금 사정 등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졌다. 제조업계는 내년 1월 매출과 생산 BSI가 각각 이달보다 3~6포인트 떨어진 71과 75로 조사됐고, 채산성(80)과 자금 사정(75) BSI도 각각 이달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비 제조업계의 내년 1월 매출과 채산성, 자금 사정 BSI도 각각 이달보다 3~5포인트 하락한 66, 69, 66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계는 모두 내년도 경기 부진의 최대 이유로 내수부진을 꼽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수출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도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 작용했다. 김창수신동민기자 cskim@kyeonggi.com

포스코건설, 우즈벡에서 현대판 실크로드 건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산하 로드펀드(Road Fund)가 발주한 CAREC A380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CAREC A380 고속도로는 2007년부터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몽골, 파키스탄 등 10개국이 추진 중에 있는 현대판 실크로드 재건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CAREC 고속도로 전체 구간 중 키실락(Kishlak)지역부터 가질(Gazil)지역까지 약 85Km 구간을 24개월 동안 왕복 4차선으로 건설할 예정이며 수주금액은 미화 1억7천500만달러(한화 1천860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유럽, 터키, 중국 등 13개 건설사와 열띤 경합을 펼친 끝에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것으로 중앙아시아지역에서의 포스코건설의 입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포스코건설 최용석 상무는 이번 수주는 우즈벡에서의 도로공사 수행경험을 통한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40도의 일교차를 넘나드는 열악한 기후 속에서도 공기준수 및 우수한 시공품질을 확보해 우즈벡 정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0년 5월에 이 고속도로의 메샤클(Meshakul)에서 투르쿨(Turtkul)까지 연장길이 91km 구간을 수주해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송도에서 ‘모터 페스티벌+한류축제’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 현대자동차가 송도에서 3년간 대규모 모터 페스티벌 및 한류문화축제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Tower 27층 대회의실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청장과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판매사업부장, 민경석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The Brilliant Motor Festival) 및 한류문화축제(The K Festival)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우리나라 모터 스포츠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 강원도 인제와 전남 영암에서 펼쳐졌던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내년 5월 국제업무단지 부근에서 3일간 개최하는 등 내년부터 3년간 연 1회 이상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송도가 세계적인 도심 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싱가포르, 모나코, 마카오와 같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도시공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주)가 후원하는 한류문화축제는 신개념 한류 문화 페스티벌을 컨셉으로 내년 10월께 송도 23호 근린공원에서 개최된다. 한류문화축제는 국내 최고 규모의 K-POP 공연, 모바일 게임 체험 등 온라인모바일 게임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내년 열리는 모터 페스티벌과 한류문화축제는 국제도시 송도의 대표적인 글로벌 문화사업 콘텐츠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송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정규직 채용시 서구 주민에 ‘가산점’

SK 인천석유화학이 정규직 채용 시 서구 주민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민 우선채용을 시행한다. 12일 SK 인천공장에 따르면 매년 15~20명의 정규직 신규 채용 시 서구 주민과 인천지역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SK 인천공장이 3년마다 실시하는 대 정비 보수기간에는 하루평균 700명의 서구민을 우선 증원할 예정이다. SK 인천공장은 3년에 한 번씩 50일간 모든 공정을 중지하고 안전점검을 벌이는 대 정비 보수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인천공장 증설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2천 명의 서구민을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설 공사에 동원된 5천240명의 근로자 중 37%에 해당하는 1천959명이 서구 주민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공장 증설 완료 이후에도 141명의 서구민이 인천공장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파악했다. 공장 증설 사업에 투입된 전체 인원 중 서구민으로 구성된 정규직 31명을 비롯해 일용직 30명, 협력업체 근무자 81명이 그대로 직업을 유지하는 셈이다. 특히 타지역에서 온 237명도 공장 증설에 따라 서구에 정착하는 등 총 378명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SK 측은 내다봤다. SK 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공장 증설에 투입된 인원이 지불하는 숙박 및 식비 등을 감안할 때 월평균 11억 4천만 원의 지역경제 소비 효과가 발생한다며 향후 인천공장에서 근무하게 될 378명의 1인당 월 급여를 300만 원으로 가정하며 연간 50억 원 이상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1조 6천200억 원이 투입된 SK 인천공장 증설 현장에는 198개 협력업체가 참여했고, 이 중 62%인 122개 업체가 인천지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인천공항 국제화물 날개달았다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운송 실적이 2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인천공항의 연간 국제선 항공화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누적치(231만 9천t)를 넘어선 232만 1천t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연말까지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수준인 245만 7천t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이번 실적 회복이 지난 2년째 감소세였던 국제선 항공화물량이 향후 증가세로 전환되는 반전의 계기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항공화물량은 IT 제품 소형화에 따른 항공화물의 경량화, 국내 생산시설의 외국 이전 가속화, 항공화물의 해운으로의 이동 등 항공운송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2011년과 2012년 각각 전년대비 5.4%, 3.2% 줄었다. 지난 10월과 11월의 월간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3%와 3.8% 늘어나며 연간 누적 항공화물량도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했다. 주요 화물 수송국인 미주와 유럽, 중국 지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 원화 강세,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이 올해 누적 화물량 증가에 견인차 구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공항공사가 세계적 반도체 제조기업 스테츠칩팩코리아의 생산시설 및 화학 전문기업인 존슨매티 그룹의 존슨매티 카탈리스트 코리아 아시아 지역 배송센터 유치 등 신규 화물 창출이 기대되는 글로벌 제조기업과 배송센터 유치에 집중한 점도 작용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 속에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라며 오는 2017년까지 연간 국제선 항공화물량을 301만t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투자환경 개선 등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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