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드론 활용한 해수욕장 안전관리 서비스 시작

인천시가 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안전관리 서비스를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다. 시는 3일 중국 왕산해수욕장에서 중부해양안전경비본부, 인천소방안전본부와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인명 구조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드론을 활용한 안전 상용서비스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이날 시연회에 참여한 드론은 해상운영에 적합하게 설계되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순찰 드론은 해수욕장 주변을 순찰하면서 해수욕객들의 동태를 살피고, 수심이 깊은 곳에 있는 해수욕객에 대한 경고 방송을 하는 한편, 바다에 빠진 해수욕객을 발견하면 즉시 구조요청을 취하게 된다. 순찰 드론으로부터 구조 요청이 있게 되면 구조튜브를 장착한 드론이 즉시 출동해 바다에 빠진 해수욕객에게 구조튜브를 전달하게 된다. 시는 이날 시연회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옹진군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에서 실전에 투입돼 해수욕장 안전관리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드론을 연구개발하고, 시험·인증과 교육·훈련이 가능하며 주변의 원도심 산업단지는 다양한 부품의 제조가 가능한 체계를 보유한 글로벌 드론 비즈니스의 최적지”라며 “이번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시작으로 교량과 철로, 고압선과 발전소 그리고 LNG기지 등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생현장에서 본 시민 삶 팍팍

유정복 인천시장이 임기 후반기 첫 민생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했다. 고된 삶에 지친 이들은 고통스런 몸과 마음을 간신히 추스르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었다. 3일 오전 6시 20분. 서구 석남동의 한 직업소개소에는 20여명이 모여 있다. 이들은 갈아입을 옷가지와 신발, 수건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옆구리에 낀 채 일자리를 배정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김모씨(56)는 “요즘 며칠 비가 와서 벌이가 시원찮아 일요일에도 나왔다”며 “생활비가 부족해 비교적 일당이 많은 건설현장 잡일을 할 생각이지만 일 자리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씨는 “용접기술도 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을 배정받기 어렵다”며 “나처럼 일 할 수 있는 힘과 기술이 있는 사람들이 마음껏 일 할 수 있는 인천이 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모씨(22ㆍ대학생)는 “1년에 천만원이 넘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친구와 이곳을 찾았다”며 “일반 아르바이트는 최저임금도 제대로 안 주는 곳도 많아 몸은 힘들더라도 막노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법으로 정한 시급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직업소개소를 찾은 20여명 중 이씨 등 5명만이 공장 포장 등 잡 일을 간신히 건졌을뿐, 김씨 등 15명은 가져왔던 가방도 풀어보지 못한채 발길을 돌렸다. 이에 앞서 유 시장이 만난 원도심 쪽방촌 주민들은 “더 이상은 못 살겠다고 말하면서도 결국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환경만이라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일 오후 3시 동구 송림 3 주택재개발 사업구역. 좁고 비탈진 골목을 따라 깨지고 금이 간 슬레이트로 간신히 비를 막는 낡고 허름한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후미진 골목에는 가로등 하나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고, 집터였던 곳에는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방치돼 있었다. 비탈진 골목 맨 위쪽에는 박정순씨(여·86)가 재래식 부엌이 딸린 방 한 칸에서 살고 있었다. 그나마 집에 비가 새지 않아 다행이라는 박씨는 “재개발 한다고 집도 고치지 못해서 비가 새고 무너져 내릴 걱정에 다 떠나가 열 집에 한 집 꼴로 빈집이다.”라며 “재작년 비가 많이 와서 옆집이 무너져서 지금은 쓰레기장으로 변했다.”라고 말했다. 또 인근 공공임대주택이 추진되고 있는 인현구역도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주민들은 가구수가 적어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없다는 삼천리도시가스의 입장 때문에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택씨(남·76)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가스렌지 옆에 LPG통을 놓고 있어 위험한 처지다”며 “특히 겨울철이면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난방조차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씨는 “연락이 끊긴 자식이 있어 기초생활수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동네를 지키며 사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다”고 덧붙였다.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 유 시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받아 적었다. 이어 유 시장은 “후반기에는 사회적 약자의 복지에 힘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시민행복체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제7대 시의회 후반기, 여당 상임위원장 배치, 시정 청신호, 교육청 숨통

7대 인천시의회의 후반기를 이끌게 될 일부 상임위원회의 여야 의원 수가 변경돼 관련 기관들의 대 의회 활동에도 변수가 커질 전망이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제233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한 다섯 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원 선임안이 가결됐다. 이날 재석의원 투표로 기획행정위원장에 이영훈 의원(새누리·남구2), 문화복지위원장에 황흥구 의원(새누리·남동), 산업경제위원장에 김정헌 의원(새누리·중구2), 건설교통위원장에 최석정 의원(새누리·서구3), 교육위원장에 신은호 의원(더민주·부평1)이 각각 선출됐다. 이 과정에서 교육위와 기획위 등 일부 상임위 여야 의원 배정이 전반기와 달라지면서 시교육청과 시의 향후 2년 행보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교육위원회는 새누리 측이 전격적으로 상임위원장 직을 양보, 신은호 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전반기보다 야당 의원이 한 석 늘어났다. 야당 위원장에 야당 의원 수 까지 늘어남에 따라 진보 성향의 이청연 시교육감의 후반기 교육행정에 다소 숨통이 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년간 역점으로 추진한 중학교 무상급식, 인천형 혁신학교 선정 등이 번번히 시의회 교육위에서 부결되면서 이른바 ‘여대야소’ 시의회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예산에 중학교 무상급식을 반영하고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등 예산 기조를 선언, 향후 시의회 논의과정에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아울러 시정운영의 핵심 축인 행정관리국·재정기획관·기획조정실 등의 사무를 담당하는 기획위원장 직을 여당이 가져오면서 민선 6기 시정에 다소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반면에 유정복 시장과 고교 동기인 제갈원영 후반기 의장 취임으로 시의회에 대한 곱지 않은 여론이 있어 기획위 활동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제갈원영 의장은 “여야를 떠나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인천시민들을 위한 정책 의회를 지향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소홀함이 없는 7대 시의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연수구, 노인일자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인천시 연수구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의 2015년도 노인일자리 사업 종합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매년 전국 지자체와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사업 종합평가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우수 지자체와 수행기관을 포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사업계획 타당성, 참여자 모집·선발의 적정성, 목표 달성도, 담당자 전문성, 지자체 사업 의지 등 9개 항목 27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구는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에 46억7천800만원을 지원해 모두 2천38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16억원 늘어난 63억5천300만원을 지원해 현재까지 2천972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589명이 늘어났다. 구는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해 건강개선, 보충적 소득지원, 사회적 관계증진 등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와 함께,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 기관인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연수구 노인복지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해 인천시 주관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이번 평가대회에서 최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민우기자

옹진군수 민선 6기 취임 2주년... 성과와 과제

2006년 제4기 민선 옹진군수를 시작으로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3선인 조윤길 옹진군수는 군민과 소통하고 섬기는 행정으로 어느 때보다 옹진군정을 역동적으로 이끌며 민선 6기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는 극심한 가뭄과 메르스 발병,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과 어구침탈 등으로 군민의 생활은 어려워졌고, 끊이지 않는 북한의 도발과 일기불순 등으로 여객선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어 군민 모두가 불안과 불편을 겪는 등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특히, 서해 5도 NLL에서 중국어선이 우리 어장 내부까지 침투해 싹쓸이 조업과 어구탈취 등으로 경제적 손실이 가중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겪었으며, 극한의 상황에 몰린 연평도 어민은 지난 6월 5일 중국어선 나포를 단행하고 조속한 피해방지 대책요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난제로 남아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며 사는 군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그들의 손과 발이 되고자 도서 곳곳을 발로 뛰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섬긴 행정을 위해 2년을 하루같이 바쁘게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군민의 뜻을 받들어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옹진군 건설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칠 것을 약속하고 오늘도 군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편집자주 ◇ 건강복지?일자리 창출로 군민행복 실현 옹진군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23%로 초고령화 사회이며 매년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독거노인 공동주거제와 다목적회관 신?증축 및 경로당 여가사업 확대를 통해 정겨운 노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장수노인활동비?기초연금?효생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인 일자리사업은 정부지침상 월 최대 20만원까지 개인별 임금을 지급할 수 있지만, 군은 군비 10만원을 추가하여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하여 노인가구의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에게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등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 사랑나눔 무료급식, 반짝반짝 옹가네(환경정화 및 건강모니터링) 사업 등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산모?신생아 가정방문도우미 서비스 제공, 군립 어린이집 운영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 지원 등을 위해 드림스타트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보건의료 서비스가 가장 열악한 옹진군은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병원선을 이용한 무의도서 진료, 인천 시내 대학병원, 대형병원 등 전문의료기관과 의료지원시스템 구축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협약을 통해 주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서에 보건진료소를 설치하여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있으며, 보건지소에는 물리치료실 증축과 현대식 의료장비를 보강 구축, 닥터헬기를 비롯한 해경, 소방본부 등과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강화하여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으로 건강증진, 치매관리, 금연클리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영유아,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구강보건사업, 수퍼주니어사업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은 청정 옹진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대비·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인 환경지킴이, 지역공동사업, 노노케어, 저소득주민 일자리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주민 주도의 자생력 있는 맞춤형 마을기업을 지원하여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품격있는 농어업 육성으로 경쟁력 강화 군의 중추 산업인 농어업분야의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업기술 개발 보급하여 대외 경쟁력 강화와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청정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비닐하우스 및 비닐 피복 교체비용과 과수 비가림시설, 저온저장고, 곡물건조기 등 농업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했다.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물류비, 포장용기, 직거래 장터 지원과 친환경 농업육성을 위해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을 지원함으로써 명품 쌀 생산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충해 방제와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으로 저비용 기계화 영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사업으로 옹진고추 명품화사업과 산양삼?더덕,인삼, 단호박 등의 신 소득작물을 육성지원하여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했고, 생산·가공·체험이 연계된 6차산업 육성에 노력하여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어구 침탈 등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군은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어족자원의 감소에 따라 해삼·조피볼락·바지락 등의 종묘 방류사업 추진과 큰돌깔기 사업, 양식어장 정화, 어장환경 개선, 해적생물 구제 등을 통해 수산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연안바다 목장 조성, 인공어초시설 조성 및 해삼양식 확대로 양식어업을 활성화하여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양식기자재, 산지가공시설, 저온저장고, 냉동탑차, 포장용기, 유통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양사고 예방과 안정적 조업기반 마련을 위해 노후 어선 기관대체, 해양장비, 어군탐지기 등 어선 장비개량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 휴식과 치유의 관광문화 도서 조성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한 천혜의 휴양지로 매우 우수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섬”의 고장 옹진은, 신도 수변공원 조성, 백령 호수마을 조성, 대청 명품섬 사업, 영흥 관광기반 조성 등 도서별로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농어촌민박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하고 있다. 벚꽃축제, 한마음 기원제, 낚시대회, KBS 전국노래자랑 등 지역특성에 맞는 생산적이고 품격 있는 소규모 축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유의 특색음식을 다양하게 발굴·보급하여 축제와 체험의 장을 확대하고 있다. 휴양 관광지 거점 육성으로 연평도 안보수련원, 힐링·휴양 탐방로 조성, 레저·캠핑·체험코스 등 관광해양 도서의 기반을 구축하고 섬 가치 창조를 하고 있다. 한편, 건강하고 활기찬 군민정서 함양을 위해 체육시설의 확충과 생활체육 교실 운영 등 주민들의 체육활동을 확대 지원했다. 옹진 섬 나들이 사업 확대,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복무군인 관광홍보 요원화, 전국 바다낚시대회 등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여 한 번 오면 다시 찾고 싶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중심지 ‘옹진 섬’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인천시의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진행의 핵심축인 옹진군은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덕적도 마리나항 건설, 연평도 안보교육장 건설, 백령도의 안보 및 기독교 성지 순례 관광지 개발 등 역사 문화 예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사회기반 구축 덕적~소야도간 연도교 건설 사업, 연도교 건설 타당성조사, 군도, 농어촌도로, 마을안길 등 확포장과 법정도로를 추가 지정?고시하고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 등을 개설하여 낙후된 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육지와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을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여객선(2천톤급·500톤급)을 투입하여 해상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근본적인 해결방안인 여객선 준공영제 및 여객 운임 대중교통화가 조속히 관철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다. 나아가 여객선 수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항공기 통행도 확보하기 위해 현재 백령도 소형공항 타당성 용역이 진행중이고, 개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방조제와 소하천 등을 정비하고,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계화 경작로 및 농로포장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방파제, 선착장, 물량장 등을 정비하여 어업활동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깨끗한 도서 조성을 위해 공공하수도시설, 마을 경관사업, 농어촌주택개량, 빈집정비사업 등을 확대 시행하여 노후되고 미관을 저해하는 자연마을을 특색 있는 마을, 살기 좋은 아름다운 마을로 변화시키고 있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백령도의 마을연계형 공공임대주택과 숲가꾸기 사업, 꽃길 조성, 방치폐기물 반출 처리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전국노래자랑의 인천 옹진군편 녹화 촬영이 오는 6월 11일 오후 1시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특설무대)에서 열f리고있다. ◇ 미래인재 육성 및 소통하는 위민행정 2007년부터 현재까지 9년째 장학재단을 운영하면서 총 137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853명의 학생에게 15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현재 금융 이자율 하락과 기금조성의 한계로 인한 어려운 실정에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재육성만이 옹진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고 옹진 섬 외국어교실 지속 실시, 방과 후 교실, 급식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시책을 추진하여 자녀교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아울러, 군민 만족 행정 수행을 위해서 군민을 섬기며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영상인터뷰를 지속 추진하여 군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결하는 위민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환경과 창의적인 행정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난 10년간 군민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온 열정과 긍지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도서 곳곳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지역 군민과 소통하고 모두가 하나 되어 살기 좋은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옹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신호기자

강화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마감

강화군의회는 지난달 23일 제231회 정례회를 끝으로 전반기 2년간의 회기를 모두 마감했다고 3일 밝혔다. 전반기 군의회는 2년 동안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과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군의회 주요성과는 조례 111건, 예·결산 11건, 공유재산심의 7건, 기타 안건 10건 등 총 13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강화군 농어업인 마을 공동급식 지원조례 등 10여 건은 의원발의로 제정했다. 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 시설관리공단 문제점 180여건을 적발하는 등 총 205건에 대해 시정 개선토록 요구했다. 또 악취발생 민원인 강화클린과 교동대교 현장, 한강물을 이용한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관련 김포시 포내천 현장,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 등 민원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해결했다. 이 밖에도 주민과의 소통창구인 사랑방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교육, 복지,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신청단체와 의원들이 토론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주민 제안은 의회 정책자료로 활용했다. 유호룡 전 의장은 “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간 의정 활동 과정에서 나타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성찰과 반성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후반기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지역 갈등’ 구도심 학교→신도심 이전 제동

인천시의회가 구도심 학교의 신도심 이전 재배치 등 인천 곳곳에서 논란을 겪는 학교 신설 및 폐지통합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사무조사에 나선다. 이한구 시의원(무·계양4)은 30일 열린 제23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학교 신설 및 폐지·통합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대표 발의했다. 인천 인구는 올 하반기 3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는데다 송도·청라국제도시와 계양·남동 일대 신도시 개발사업이 지속되면서 인구가 급증, 학교 신설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의 학교 신설 기준이 강화되다 보니 학교 신설이 늦어지거나 어려워지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전교생 숫자가 다른 학교에 비해 적은 구도심지역 학교를 폐교하고, 이를 인구과밀지역에 이전 재배치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지역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시 교육청은 올 초 교육부 적정 승인에 따라 서구 봉화초등학교와 남구 용정초등학교를 폐교하고 이를 청라국제도시 및 남동구 서창지구 등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재배치하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밟으면서 이들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학교 부족 해결을 위한 단기처방 격인 건물 증축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무분별한 증축이 이어지면서 기존 건물의 안전과 공사기간 학생안전문제가 제기되는데다 학교 운동장 등 분야별 적정 면적 확보가 어려워 학습권이 침해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학교 신설 전까지 학생 분산수용 등 다양한 학교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시 교육청은 건물 증축 등 획일적 정책을 추진하는데 그쳐 학교 교육환경 악화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이 통과되면서 시의회는 곧바로 특별위원회를 구성, 활동에 돌입한다. 특위 활동기관은 의결일로부터 3개월이며 필요하면 활동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특위는 시 교육청 관련부서, 각 교육지원청, 시 도시계획국 등 업무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인천지역 학교 수요실태 파악에 나선다. 또 인천지역 지역별 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 대책 마련과 인구감소에 따른 폐지·통합·이전 문제를 파악해 대책을 요구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그러나 교육계 안팎에서는 시의회 특위 활동이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학교 이전절차만 지연시켜 새로운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연수구 구도심에 있는 능허대중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인천시립학교 설립계획안’이 무려 1년 넘도록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다 최근에야 겨우 통과하는 바람에 학교 설립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인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학교설립정책을 교육부에 다시금 요구하겠지만, 문제 해결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민경욱,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만 왜 지자체 운영비 부담하나? 개선방안 촉구

새누리당 민경욱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은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자체 운영비 분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이날 “지자체와 운영비를 분담하여 운영하는 4곳 중, 인천센터는 연수구청에서만 운영비를 분담하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연수구 주민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시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만큼 운영비 분담에 인천시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해 5월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운영 중인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6곳이 운영 중이다. 현재 6곳의 센터 중 부산과 광주를 제외한 인천·대전·강원·서울센터는 운영비의 일부를 지자체가 분담하고 있으며 그 중 인천은 연수구청이 분담하고 있어, 시범운영 중인 서울센터가 서울시와 성북구청 각각 50%씩 분담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인천시장을 뵙고 건의 드린 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인천시 및 연수구와 협의해서 바람직한 분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 의원은 “센터의 운영비가 사업비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약 5배까지 많다”며 “그마저도 사업비 일부를 재단 운영 경상비로 사용하고 있어 실제 사업비는 6곳 센터 모두 2억 원에도 미치지 못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혜택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지적하신 문제를 염두에 두고 사업비를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민우기자

강화군, 민선 6기 전반기 군정성과 설명회 가져

인천시 강화군은 29일 강화문예회관에서 민선 6기 전반기 군정 성과에 대한 군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유호룡군의장, 안영수 시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읍·면·리 장단,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강화군은 지난 2년간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군정목표로 설정, 한강물 공급사업, 종합병원유치,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강화상품권 발행, 강화읍 구도심 활성화 사업 등 당면한 현안 문제 해결에 매진해 왔다. 주요사업으로 한강물 강화 전역 공급, 150병 상 12개 진료과목의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2017년 개원,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연계사업 추진, 강화사랑상품권 발행, 강화읍 구도심 활성화 사업, 서문안마을 생활여건 개조 사업, 문화재 등 각종 규제 완화 및 해제, 도시가스는 2018년까지 군 전체 50% 공급, 선원∼길상 간 국지도 84호선 확장 등이 있다. 이상복 군수는 설명회에서 “강화군의 미래발전을 위해 2030 강화군 장기종합 발전계획을 수립, ‘통일시대 수도권 관문도시 강화’라는 미래비전을 설정했다”면서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조직을 개편했고 20개 사업에 국비 332억원, 총사업비 560억원의 신규 국비사업을 유치하는 등 많은 행정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6기 후반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가장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앞으로 안전·의료·교육·도시근교농업·상하수도·도시가스·문화예술·관광·체육시설 확충 등 군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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