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만 왜 지자체 운영비 부담하나? 개선방안 촉구

새누리당 민경욱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은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자체 운영비 분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이날 “지자체와 운영비를 분담하여 운영하는 4곳 중, 인천센터는 연수구청에서만 운영비를 분담하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연수구 주민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시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만큼 운영비 분담에 인천시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해 5월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운영 중인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6곳이 운영 중이다.

현재 6곳의 센터 중 부산과 광주를 제외한 인천·대전·강원·서울센터는 운영비의 일부를 지자체가 분담하고 있으며 그 중 인천은 연수구청이 분담하고 있어, 시범운영 중인 서울센터가 서울시와 성북구청 각각 50%씩 분담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인천시장을 뵙고 건의 드린 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인천시 및 연수구와 협의해서 바람직한 분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 의원은 “센터의 운영비가 사업비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약 5배까지 많다”며 “그마저도 사업비 일부를 재단 운영 경상비로 사용하고 있어 실제 사업비는 6곳 센터 모두 2억 원에도 미치지 못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혜택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지적하신 문제를 염두에 두고 사업비를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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