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 이재정 부의장 제7대 연수구의회 하반기 의장에 이인자 구의원(옥련1·2동,동춘1·2·3동)이 선출됐다. 여성 의원이 의장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수구의회는 29일 제199회 임시회를 열고 하반기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을 했다. 이날 새누리당 이인자·양해진 의원이 맞붙은 의장 선거에선 출석의원 10명 중 이인자 의원이 6표를 얻어 하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하반기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의원들 간 불협화음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다독거려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면서 “또 그동안 집행부와 갈등도 많았는데, 이를 대화 등 합리적인 방법으로 잘 해소해 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구는 원도심과 신도심 격차가 많은데, 이를 잘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획복지위원장엔 정지열 의원, 자치도시위원장엔 박현주 의원, 운영위원장엔 이강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기획복지위원회엔 정 위원장을 비롯해 곽종배·정현배·양해진 의원 등으로, 자치도시위원회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이강구·이재정·김준식·이창환 의원이, 운영위원회는 이 위원장과 박현주·이강구·이재정·김준식·정현배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민우기자
인천 강화군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단이 결정됐다. 군의회는 지난 28일 전반기 의장단 결산 간담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의장은 3선의 윤재상 의원, 부의장에는 초선의 한상순 의원이 내정됐다. 후반기 의장단 공식 출범식은 7월1일 있을 예정이다. 한의동기자
대법원이 4·13 총선에서 26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를 29일 실시했다. 부평갑은 4만2천271표를 얻은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4만2천245표를 얻은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을 26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지역이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인천지법 5층 중회의실에서 문병호 전 의원이 제기한 당선무효확인 소송과 관련한 재검표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재판부는 재검표에 앞서 인천지법 327호 민사법정에 보관 중이던 투표용지를 꺼내와 재검표에 들어갔다. 4개 조로 구성된 검표반은 투표소별로 봉인된 투표함을 개봉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개표하고 있다. 재판부는 재검표 검증을 한 다음 선관위와 문 전 의원 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투표용지에 대한 유·무효 여부를 판단한다. 재판부는 오후 6시까지 재검표 작업을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인천 부평구가 청천농장 산업단지 조성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무허가 공장이 난립한 36만㎡ 규모의 청천농장을 산업단지로 정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도로와 상하수도를 비롯해 기반시설조성에 필요한 재원이 적어도 수십~수백억원 이상 들어갈 전망이어서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기초자치단체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구는 28일 청천농장 토지주, 용역회사와 간담회를 갖고 청천농장 정비방안을 논의했다. 토지주들은 도로 확장, 공장과 인접한 GB 해제, 공단 입구 공사로 교통 안전 확보, 원적산~장수산 사이 아치형 다리 설치, 청농7길 도로 공사 마무리, 무허가 공장 양성화 대책 등을 건의했다. 이에 앞선 지난 21일에도 청천농장 토지주들이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을 갖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부평구 청천동 67의 12번지 일원에 위치한 공장단지인 청천농장에는 현재 5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지만 정식으로 등록한 업체는 48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허가 공장이다. 수년째 안전진단도 받지 않은 데다 입주공장들의 무분별한 신·증축공사와 불법주차 때문에 도로가 비좁아 화재에도 취약하고 사고발생 시 피해가 커질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비판이 계속되자 구는 지난해 초 3억 원을 들여 도로 확장과 주차장 조성, 개발제한구역(Green Belt)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의 ‘청천농장 산업단지화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설계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무허가 공장을 모두 정비해 정식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구는 지난해 7월 용역을 무기한 중단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응모해 재원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공모가 중단됐고, GB 해제 시도지사 이관, 검단~장수 간 고속도로 나들목 개설계획이 이유였다. 그러다 최근 청천농장 정비를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자 중단했던 용역을 다시 추진하기로 선회했다. 구는 다음달 중순 이후 유 시장과 직접 현장을 돌아본 뒤 용역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용역을 다시 하더라도 청천농장을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지 보상비 등 현실적인 장벽이 크기 때문이다. 구는 청천농장의 시급한 현안과 애로사항을 우선 해결하는 방향으로 용역을 진행할 생각이다. 청천농장 관리사무소 한춘식 총무는 “청천농장에 입주한 공장주 대부분이 벌써 나이가 80세가 넘었다”며 “5년이 걸릴 지 10년이 걸릴 지 모르는 산단 조성보다는 당장 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전면 개량이나 도로 확장은 보상비가 막대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은 힘들다.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려운 처지”라며 “용역을 하면서 청천농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덕현기자
7대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내 논의를 통해 내정된 후보자들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여당 몫인 의회운영위·기획행정위·문화복지위·산업경제위·건설교통위 위원장 후보자 선출에 나섰다. 이들은 앞서 실시했던 의장·부의장·원내대표 선출과 마찬가지로 당내에서 사전에 후보자를 접수받은 뒤 당내 투표로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섰다.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에는 이영훈 의원(남구2), 문화복지위원장에는 황흥구 의원(남동1), 산업경제위원장에는 김정헌 의원(중구2), 건설교통위원장에는 최석정 의원(서구3)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또 통상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 직을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공병건 의원(연수2)이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야당 몫인 교육위원장, 예결위원장 선출절차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신은호 의원(부평1)이 교육위원장으로, 김진규 의원(서구1)이 예결위원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상임위원장 구성으로 사실상 7대 시의회 원구성이 마무리되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는 많다.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제갈원영 의원(새누리·연수3)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는 과정에서 고스란히 표출된 새누리당 내부갈등과 여야 신경전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더민주 측은 제갈원영 의장 측에 상임위장 2석을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주지 않으면서 당 대 당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지난 24일 2차 투표 직전 극적으로 교육위원장, 예결위원장 2석을 야당에 넘겨주는 방안으로 합의를 이루면서 1차적인 관계개선을 이뤄냈지만 본회의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할 경우 불거질 여야 갈등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의장 지지여부로 일시적으로 편이 갈린 새누리당은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시급하며 더민주 역시 새누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임기 후반은 사실상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의회 내 여야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민경욱 국회의원(새·인천 연수구을)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 의원은 2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혁신센터와 매칭한 대기업 가운데 인천의 한진을 비롯해 울산(현대중공업)·부산(롯데) 등은 현재 상황이 어렵다”며 “정부와 전담 대기업 또 지자체 등이 역할을 분담해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불의의 경우 대기업이 손을 떼면 센터의 운영이나 유지가 사실상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인 창조경제의 전진기지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각의 혁신센터가 대기업 지원 축소에 대비해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 의원은 이날 미세먼지 ‘나쁨’ 상위 지자체 10곳 중 2곳이 인천이다”면서 “이런데도 대기오염집중측정소가 인천에는 백령도 한 곳에만 있는데, 더 설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민우기자
“남은 임기 내 ‘문화 1번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보다 살기 좋은 연수구를 만들겠습니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57)은 2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수구는 ‘교육 1번지’, 정치 1번지’, ‘문화 1번지’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다”면서 “특이 이중 ‘문화 1번지’에 걸맞은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 주민들은 문화 욕구가 매우 높은편인데, 주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현재 청학동 복합문화센터와 연수동 문화예술회관 등의 건립 등 ‘문화 1번지’를 위한 상징적인 핵심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뿐만이 아니라 실내경기장 등 체육분야까지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의 문화·체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년 동안 교육 분야에서 연수장학재단 설립과, 최근 필리핀 바기오시와의 교류를 통해 필리핀에 유학 간 지역 내 학생의 홈스테이 등 추진, 그리고 경력단절 여성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수레바퀴 꿈 교실’ 등을 꼽았다. 이 구청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을 돕도록 장학재단 설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연수구가 계속 ‘교육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며 “다만 과거 정치적인 이유로 과학영재예술학교 운영비를 내야 하는 비정상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하는 안타까운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 행정의 결실은 예산이다. 올해 총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15%나 오른 3천742억원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남은 임기에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지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인천시의회가 서해 5도 어민 생존권 보호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의회는 27일 제233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를 열고 ‘서해 5도 어민 생존권 보호를 위한 지원대책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결의안에는 ‘지속되고 있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받는 어민들의 불법조업 피해실태를 조사하고, 현실적인 피해보상 대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건교위는 또 조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해 5도 어장을 늘리고, 야간조업을 허용하는 방안과 인공어초 설치 등 불법조업 근절 대책,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을 전담할 서해 5도 특별경비단 조직, 도서지역 접근성을 높여줄 여객선 준공영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김경선 시의원(새·옹진)은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들은 끊임없는 단속에도 교묘히 단속을 피하면서 우리 어민들에게 어구피해, 조업손실, 생계위협 등의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정부가 서해 5도 어민의 생존권 보호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서해 5도 지원 특별법 제18조 2항에 따라 ‘어구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때 지원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피해보상을 하고 있으나 피해입증 책임이 어민에게 있다 보니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30일 제233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서해 5도 어민 생존권 보호를 위한 지원대책 촉구 결의안’을 심의·의결한 뒤 국회, 해양수산부, 국방부,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등에 보낼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옹진군 의회 의장 백동현, 부의장 장정민 인천시 옹진군의회는 27일 제7대 옹진군의회 제2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신임 의장에 백동현 의원(62)을 선출했다. 또 부의장에 장정민 의원(47)이 선출됐다. 임기는 7월 1일부터다. 백동현 의장 당선자는 수락 인사를 통해 “옹진군의회가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과 군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선진의회로 거듭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며, 동료 의원 및 집행부와 협력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동현 의장 당선자는 7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으며, 장정민 부의장 당선자는 3선 의원으로 부의장 첫 당선이다. 군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의장, 부의장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선거를 마무리 했다”면서 “주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의 감시기능과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의회로써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제7대 인천시의회가 진통 끝에 제갈원영 의원(새누리당·연수3)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쳤다. 그러나 선출 관정에서 새누리 내부갈등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의 불편한 관계를 고스란히 노출해 시의회 내부 갈등과, 시 관계 악영향 등의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233회 2차 본회의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이변 끝에 제갈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1차 투표에서는 전날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된 제갈 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됐지만, 노경수 현 의장(새누리·중구1)과 제갈 의원이 각각 15표씩 동률을 이루는 이변이 연출됐다. 새누리 측은 본회의 전날인 지난 23일 당내 의원총회를 열고 자체투표를 통해 제갈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새누리 의원 일부가 당의 결정에 반발한데다 11명을 차지한 야권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의회 내 갈등이 극에 달했다. 새누리 시당은 이날 조전혁 위원장 주재로 긴급 의총을 열며 갈등을 가까스로 봉합, 2차 투표에서 제갈 의원이 33명의 투표참여 의원 중 29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제갈 신임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인천시민에게 사과드린다”며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의정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의장권한을 축소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유 시장과 동기인 제갈원영 의장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야당뿐 아니라 새누리 내부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표출된 셈이어서 앞으로 후반기 시의회 내부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민주 중심의 야당 측도 당초 새누리 측과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행보를 보여 지방선거를 2년여 앞두고 여야 갈등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황인성 의원(새누리·동구1)을 제1부의장으로, 이강호 의원(더민주·남동2)을 각각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은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선출한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