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뉴질랜드 지진피해 이재민 구호에 발벗고 나섰다.대한항공에 따르면 강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이재민 구호품으로 18t 분량의 생수 1천박스(1.5ℓ 1만2천병)를 무상으로 3월6일 긴급 지원했다.구호품은 대한항공 오클랜드 정기여객편으로 3~4일 동안 수송됐으며, 이후 뉴질랜드 내 육로와 해상을 통한 육해공 입체 수송작전을 펼쳐 뉴질랜드 지진 관련 구호품 종합 접수처인 민간방위국(New Zealand Civil Defense)에 전달됐다. 수송비용도 일체 대한항공이 부담했다.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는 올해 2월22일 오후 강진으로 현재까지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비롯해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상수도 시설이 대거 부서져 식수난을 겪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고 지난해 중국 칭하이성 강진 당시에도 성금을 기탁하는 등 국내외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수원에 있는 사적 3호 화성(華城) 안에 있는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과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 두 곳을 각각 보물 1709호와 1710호로 지정했다고 3월2일 밝혔다. 방화수류정은 조선 정조 18년(1794년)에 건립됐으며, 화성의 동북각루인 전시용(戰時用) 건물이지만, 정자의 기능을 고려해 석재와 목재, 전돌을 적절하게 사용해 조성된 건물이다. 평면은 ㄱ자형을 기본으로 북측과 동측은 凸형으로 돌출, 튀어나오게 조영해 사방을 볼 수 있도록 했다.이번에 지정한 방화수류정은 주변감시와 지휘라는 군사적 목적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시대 정자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다른 정자에서 보이지 않는 독특한 평면과 지붕 형태의 특이성 등을 토대로 18세기 뛰어난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화서문 옆에 위치해 있는 서북공심돈은 조선 정조 20년(1796년)에 건립됐다. 3층 구조로 전돌을 사용해 축조했으며, 하부 치성(雉城)은 방형의 석재를 사용했다.또한, 1층과 2층 각 면에는 6개의 총안(銃眼)이 있고, 3층에는 여장(女墻)을 쌓고 같은 높이에 4개의 총안을 냈다. 3층 포루(鋪樓)는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으로 벽면 위쪽의 판문에는 전안(箭眼)이 설치돼 있다.서북공심돈은 성제(城制)가 현존 성곽 건축에서는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재료의 유연성과 기능성이 우수하며, 치성의 석재 쌓기 기법과 상부 공심돈의 전돌 축조 기법, 현안과 총안, 전안 등이 독창적인 건축형태와 조형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31절을 맞이해 주민들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대형 천에 직접 손도장을 찍어 만든 대형 태극기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수원시 서둔동 주민센터는 한쪽 벽면에 게양된 대형 태극기(가로 9m, 세로6m)가 뒤덮혀 있었다. 일주일여 간 주민 500여명이 참여해 손도장을 찍어 제작한 것으로 제92주년 31절을 기념해 제작한 것.태극기가 제작되는 동안 주민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주민센터를 찾아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었으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찾아온 어린 손자들이 손도장을 꼭 찍고 싶다며 보채기도 했다.주민센터는 제작비를 마련키 위해 열흘간 모금함을 비치 십시일반으로 1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서호천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에는 가로 120㎝, 세로 80㎝의 태극기 300여장이 게양돼 태극기 물결이 장관을 이뤄 31절을 더욱 뜻깊게 하고 있다.변영철 서둔동 주민자치위원장(56)은 예전에는 기념일에 상가 등에 태극기를 달아왔는데, 주민센터 직원, 주민, 각 협의회장들과 회의를 하다 손도장 태극기 의견이 나와 제작을 하게 됐다며 다른 기념일에도 뭔가 특별한 것을 해 보는 것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임인수 서둔동장은 많은 주민들이 모여서 한마음으로 31절을 되새기고 태극기를 만들어, 작지만 주민화합의 장이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응수)은 3월3 일 병원부속실 회의실에서 경기도건축사회와 진료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일산백병원 김경환 부원장, 최정환 사무국장 등 병원 관계자와 경기도건축사회 김봉회 회장과 주요 임원이 참석해 진료지정병원을 통한 회원 건강증진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으로 일산백병원은 경기도건축사회 산하 3만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에게 병원이용 편의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김경환 부원장은 일산백병원이 경기도건축사회 회원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긴밀한 유대 강화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봉회 도건축사회장은 향후 대한건축사회와 인제대학교 백병원 산하 전체 병원과 진료협약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3월4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백두실에서 재경 포천 상공인(재경포천 시민회장 이병곤) 30여명을 초청, 시정 현안을 소개하고 포천지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시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투자를 사전 유도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재경 포천 출신 상공인들을 초청, 적극적인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이날 서장원 시장은 기업도시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타 지역과 차별화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재경 상공인이 지역발전의 구심체가 되어 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포천시는 그동안 행정적으로 소홀했던 재경 포천 상공인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창의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겨울 영하 21℃의 혹한을 이겨내고 어엿하게 새색시 볼처럼 붉은색을 띤 딸기. 이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딸기 수확에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이 한 몫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 딸기 하이베드이용재배(딸기고설작업 양액시설)를 지원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등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이베드이용재배시설은 기존에 농작인이 허리를 숙여 재배해야하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좀 더 편리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설. 이 시설을 사용한 가산면 가산리 175번지(농장주 길완일)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손으로 육종한 설향이란 품종으로 비교적 모종 기르기가 쉽고 흰가루병 저항력이 뛰어나 친환경재배에 적합, 주변 딸기농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이응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신선하고 맛좋은 고품질의 딸기를 재배해 수확하게 돼 기쁘다며 축산 농가들이 아직도 구제역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딸기 수확으로 농촌에 희망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2010년 시민과 소통을 위해 도입한 찾아가는 시장실이 감동서비스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에 시는 찾아가는 시장실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및 직장인 등 젊은층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키 위해 3월8일 오후 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천동주민센터에서 개최했다.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직장인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시민들의 고견을 수렴하여 가려운 부분을 해결하고 금년에는 57개 핵심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이를위해 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참여와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대화의 날을 지정운영한다. 찾아가는 시장실은 매월 둘째넷째 주 화요일에, 발로뛰는 동장실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모씨(고천시)는 시에서 야간에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장님께서 직접 주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찾아가는 시장실은 총 12회 운영, 290건의 시민 건의사항 중 213건(73.4%)이, 발로뛰는 동장실은 32회 운영, 208건을 접수해 182건(87.5%)이 완료 및 처리 중에 있다.시는 추진 중에 있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보고회 개최로 완료시까지 건의사항을 해결할 때까지 관리하여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은 3월10일 김성제 시장과 김상돈 시의장, 전인식 복지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늘푸른 학교 6학년 1 반 입학식을 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의왕지역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늘푸른 6학년 1반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오전과 오후로 나눠 9차례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검정고시 6개 과목인 국어수학과학사회도덕실과 과목에 대해 한글강사와 전직 중학교 교사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 운영한다.늘푸른 학교는 초등학교와 같은 수업방식으로 진행하며 수업진도에 맞춘 자체 모의고사를 실시해 시험적응 능력을 높이고 학습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합격나무 물주기와 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정타임, 백일장소풍 등 야외활동을 마련해 학우간 정을 쌓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특히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학업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던 노인들의 서러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마련 된 검정고시 교육과정은 올해 여성발전기금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700만원의 기금을 지원받았다.김성제 시장은 배움에 대한 열의를 가진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중고등학교의 학년별 검정고시반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 인민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이 경기지역 활동 확대를 위해 2월24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경기지부를 개소, 업무에 들어갔다.이날 개소 감사예배 및 기념식에는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 한상호 경기지부장, 한인수 친선대사(탤런트), 이승규 본보 전무, 조성준 전 수원교육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박종삼 월드비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원에 올 때마다 60여년전 피난시절의 황폐했던 모습이 생각났는데 오늘날 월드비전의 경기지부를 이곳에 열게 된 데 무척 감사한다며 경기지부가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1부 감사예배, 2부 기념식으로 나눠 치러졌으며 경기지부 소개, 현판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월드비전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고아 등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로 본보와는 지난 1997년부터 공동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2월 15~18일강원도 등)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경기도 대표선수단 해단식이 3월14일 낮 1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 피파홀에서 열렸다.이날 해단식에는 도체육회장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허재안 도의회 의장, 전찬환 경기도 부교육감,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체육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동계체전에서 출전사상 첫 10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다.이태영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성적보고로 시작된 이날 해단식에서 이 총감독은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각 종목 우승을 차지한 빙상경기연맹과 컬링협회는 우승배를 김 지사에게 봉납했고, 종목 2위를 차지한 스키협회는 허 의장에게, 3위의 아이스하키협회, 바이애슬론연맹은 전 부교육감에게 상배를 전달했다.이어 대회 4관왕과 함께 경기도 선수로는 첫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스키의 김선주(경기도체육회) 선수는 대회 MVP 트로피를 김광회 도의회 문광위원장에게 건넸다.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다른 시도는 메달 1개 따면 잘했다고 칭찬해주는데, 경기도는 다관왕이 워낙 많아 메달 1개만으로 칭찬받기가 힘들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면서 열심히 노력해 동계체전에서 첫 10연패를 달성해준 선수임원,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