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촌정주어항 조성공사 기공식

인천시 중구가 영종지역 삼목항과 예단포항의 부족한 어항시설을 확충하고 조업환경을 개선해 지역 수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구는 3월16일 예단포 물량장에서 김홍복 중구청장, 하승보 중구의회의장 및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정주어항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졌으며 이튿날인 17일에는 삼목항에서 기공식을 열었다.구는 예단포항에 24억6천 만원, 삼목항에 42억2천여 만원 등 모두 공사비 66억8천여 만원(시비 50%, 구비 50%)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어항시설용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예단포항에는 친수호안(68m), 물량장(50m), 선양장(10m)을, 삼목항에는 친수호안(198m), 물량장(100m), 선양장(10m) 등 어항시설용지를 조성한다.구는 어촌주민의 숙원사업으로 부족한 어항시설을 확충하고 조업환경 개선과 관광어항 조성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는 공사가 끝나면 삼목항과 예단포항의 침체돼가는 지역수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 수도권지역 관광객이나 시민들에게 신선한 해산물을 공급하는 관광어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동안 삼목 및 예단포 선착장은어선이 증가하면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선착장 및 진입도로 시설이 미비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어장주변 확장공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은 지역이었다.김홍복 구청장은 예단포항과 삼목항 공사가 끝나면 원활한 어업활동 및 어업 생산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어항으로 다시 태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군 최초 ‘6만시간 무사고 비행’ 금자탑

육군 제2011부대가 UH-1H 운용부대 중 전군 최초로 6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금자탑을 세웠다.2011부대는 3월16일 1990년 11월24일부터 현재까지 20여 년에 걸쳐 6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UH-1H 부대에서 6만시간 무사고 비행은 전군을 통틀어 최장기 무사고 비행기록이며 1950년 육군항공 병과 창설이래 60여 년이 흐른 오늘에 이르러 최초로 달성됐다.6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를 243바퀴, 서울~부산을 1만2천150차례, 지구와 달을 12회 왕복한 거리이다.최동민 부대장(중령)은 최상의 전투준비태세 완비, 전투임무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 현장위주의 항공안전 활동, 사랑과 정이 넘치는 부대육성을 목표로 전 장병이 합심한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항공안전을 바탕으로 한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UH-1H 항공기는 지난 1967년 우리 군에 최초로 도입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해안 무장공비 소탕작전과 G20 정상회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적 행사 시 공중경계작전과 같은 군사작전 뿐 아니라 대형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시 인명구조와 구호품 공수, 강원도지역 대규모 산불발생 시 진화작업 등 대민지원 임무도 수행해 온 대한민국 군의 역사와 함께 한 기종으로서, 현재 육해공 전군에서 운용 중이다.

“새터민 농촌 정착 도와드려요”

북한 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농촌생활에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귀농교육이 3월8일과 9일 이틀간 경기지방경찰청과 농촌진흥청이 합동으로 주관해 실시됐다.경기청은 도내 이탈 주민 4천900여명 가운데 164명에게 농업 종사 여부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26.8%인 44명이 귀농교육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경기청은 수원지역 거주민 28명(여자 21명남자 7명)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한 뒤 대상 지역과 교육과정 등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이번 교육은 북한이탈주민에게 단순히 귀농만을 유도하기 보다는 사회적응을 위한 다양한 활로와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교육 첫날은 수원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농촌정착에 대한 강의식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며 둘째 날은 화성 봉담 소재 한국농업수산대학 농기계 전시장과 남양주 소재 농가 사업장 3곳에서 체험 교육 형태로 진행된다.특히 경기청과 농진청은 전체 교육 희망자의 78%가 여성인 점을 감안해 재배와 생산중심의 교육보다는 우리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과 여성 소규모 창업 등 여성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 국내 여성농업인들의 일상 생활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김종식 경기청 보안계장은 이번 교육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농촌의 고령화 및 일손 부족 해소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등 디도스 공격 대란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국회 등 국가기관과 국민은행, 네이버 등 주요 기업 웹사이트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3월4일 발생했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2009년 7월 국내 17개 웹사이트를 겨냥해 공격한 7.7 디도스 대란 때와 유사하다. 공격 대상은 40개로 청와대,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통일부, 국회, 국가대표포털, 방위산업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공군본부, 해군본부, 주한미군, 국방홍보원, 제8전투비행단,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네이버, 다음, 옥션, 한게임, 디씨인사이드, G마켓, 안철수연구소, 금융위원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제일은행, 농협,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국철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다. 악성코드에 감염돼 이번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PC는 3월6일 오전부터 하드디스크를 스스로 파괴하기 시작했는데, 누계 신고 건수는 3월7일 오전 9시 114건이었으며 이어 8일 오전 같은 시간에는 444건으로 대폭 늘었었다.이같은 무차별적인 사이버전을 두고 배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게 거론됐지만, 결국 국가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및 일반 PC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테러의 주범은 밝히지 못한 상태다.한편 7.7 대란 당시에는 공격을 유발한 해킹세력, 또는 해커는 영국의 마스터 IP에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것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의 주요 정부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3단계 디도스 공격을 가한 바 있다. 7.7 디도스 대란 공격자는 마스터 IP에 이어 전 세계 수십개국 125개 숙주 사이트를 매개체로 삼아 악성코드를 전 세계 16만6천908대의 좀비PC(IP 기준)에 심은 다음 한국과 미국에 동시 다발적 디도스 공격을 퍼부었었다.

“올 최우선 과제는 저출산 극복”

경기도 여성 도의원과 도내 여성단체들로 이뤄진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가 38세계여성의 날 103주년을 맞아 저출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날을 맞아 경기 여성의 삶이 나아지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 중 2011년 핵심과제로 저출산을 선언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현실적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들은 구체적인 과제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경기도를 위한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여성의 고용안정과 실질 임금 보장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의 현실적 방안으로 소규모 사업장과 비정규직 계약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 ▲출산에 대한 여성의 결정권 보장과 사회적 책임 확대 ▲남성 육아휴직률 제고 등 남녀 공동 육아환경 조성 등을 선정했다.김유임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은 정기 브리핑과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경기도의 각종 여성정책 예산을 확대하고 성평등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경기도 여성의원 19명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 등 도내 여성단체로 구성됐으며 성평등한 경기도정 실현을 위해 2010년 12월 출범했다.

그림 읽어주는 여자> 고요 속에 품은 시적 풍경

화면의 조형성이 강조된 김만근의 작품은 시간여행을 떠나는 구도자에게 안성맞춤인 작품이다.막대시계처럼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생겨나는 그림자와 마티에르의 흔적을 남겨둔 평면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휠씬 담백하다 못해 미니멀한 작가의 일면을 내비치듯 냉정하고 차갑게 느껴진다. 다양한 채색중심에서 색 사용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옮겨간 색채부분과 모티브에서 이같은 작가의 개성이 두드러지게 발견된다.모노크롬 회화를 연상시키는 단일한 톤과 회색조 화면이 이를 대변한다. 때로는 화면에 마티에르만 강조된 전면회화(all over painting)적인 양식이 있는가하면, 이것을 이미지가 있는 풍경과 병치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비어있는 공간에 새를 놓아두는 시적 감성을 여전히 숨기지 않고 있다. 작품의 모든 재료들을 위해 자연석을 채취하여 그 분말로 그만의 독특한 화면 질감을 손수 창출해 내고 있는 김만근은 화면 속은 비록 외형적인 풍경이나 이미지의 인용에서 서정성이란 감성을 잊은 듯하지만 그의 시적 감흥은 여전히 그림의 화두다.그 풍경 안에서 우리는 그의 고요와 흔들리고 있는 바람의 흔적도, 그의 예술가적 고뇌도 읽을 수 있다. 말할 것도 없이 그의 이러한 시적 풍경은 시간여행을 위한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한편의 삶을 사랑하는 연가처럼 우리들 가슴을 파고든다.

“나누고 베풀고… 이런 게 노블레스 오블리주”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모임이 보람되고 지속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선행을 베풀 수 있는 회원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관심 갖고 인재양성을 위한 후학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 매출 100억원에 가까운 기업을 운영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영철 ㈜ 지원 대표이사.김 대표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보내고 IMF 외환위기 시절 부도위기를 극복하는 등 혹독한 노력으로 자수성가를 이뤄 지금의 기업을 성장시켜 불우한 이웃과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 다르다.이러한 까닭에 김 대표는 광주로타리클럽과 충북향우회, 경기 광주하남 카네기 모임, 골프 모임인 솟을회 등 많은 사회단체 활동을 해오면서 정기적인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과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특히 충북 영동이 고향인 김 대표는 충북향우회 회원으로 활동을 해오면서 각 읍면동 추천을 통해 연말연시와 명절 때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오고 있으며 김 대표가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모임에서 이러한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모임이 단순히 먹고 즐기기만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임을 통해 각 구성원들이 보람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우리 이웃을 위한 선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해야 뜻 있는 모임을 만들 수 있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최근 광주하남 카네기 11기를 수료하고 회장직을 맡은 김 대표는 이달 기수회원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복지시설 방문과 불우이웃돕기 등 연간 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다른 모임과 차별화 된 봉사활동을 구상하고 있다.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힘이 닿을 때까지 봉사하고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더 많이 환원하는 것이 목표이자 바람이라며 이웃을 돕고 실천하는 아름다운 동행에 시민 모두가 동참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도와줄 길안내 로봇 만들고 싶어”

고교시절 국내외 로봇대회에서 22차례 수상실적을 거두고 로봇기술자격증도 취득한 대학생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2월28일 인하대학교에 입학사정관제형(특별재능특이경력 전형)으로 입학한 임준현군(19전자전기공학계열). 어릴적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임군은 교육용 완구인 과학상자 만들기에 심취하고 집안 가전제품을 분해했다 재조립하는 것을 반복했다고 한다.중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다니게 된 로봇학원에서 처음 로봇을 접한 뒤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임군은 과학상자 만들기는 비교적 단순했는데 로봇 제작은 좀 더 복잡했기 때문에 흥미가 있었다며 로봇을 직접 만들고 프로그램을 작성해 의도했던대로 로봇이 움직이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이후 임군은 각종 로봇경진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때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2009년)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고교생부문 2관왕을 차지했으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해 같은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기도 했다.이처럼 빛나는 성과들 뒤에는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이 있었다.로봇대회 개최 1~2개월 전부터는 거의 매일 밤을 새기가 일쑤였고 대회가 몰리는 5~9월엔 짐가방 여러개를 들고 고속버스를 이용해 울산과 서울을 월 2차례 정도 오갔다.또 대회장 인근 모텔에 투숙해서도 감을 잃지않기 위해 밤을 새가며 연습했다.임군은 대학에서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로봇 관련 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장애인을 위한 로봇을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시각장애가 있는 할머니께서 걸어 다니는 모습이 늘 위험하고 불편해 보여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싶다며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언젠간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겠죠라며 웃음을 지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