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제9회 경기마라톤대회가 1만 여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가족 등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월 17일 오전 수원시와 화성시 일원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육상경기연맹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이 후원한 경기도 유일의 풀코스 공인대회인 이번 경기마라톤은 42.195㎞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 등 4개 코스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쳤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마라톤 마니아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국내 거주 외국인과 장애우 등이 참가해 화창한 날씨속에 남녀 노소 구분없이 함께 달리며 수도권 최고의 마라톤 축제를 즐겼다.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수원시-화성시 구간의 새로운 코스를 달린 연도에는 많은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희망을 안고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달림이들에게 힘찬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오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공동 대회장인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 김진표박보환 국회의원,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 정연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 허영호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또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김경오 화성시의회 의장, 강용구 경기도생활체육회장,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한성섭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권문홍 경인체신청장, 정준수 KT 경기남부마케팅단장, 위철환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국민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은퇴후 첫 풀코스 도전이자, 42세에 뛰는 42번째 풀코스 도전에 나서 마니아들과 우정의 레이스를 펼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이번 대회 풀코스에서는 정석근씨(38안산시 목내동)와 오숙정씨(46경북 김천시 부곡동)가 각각 2시간38분09초, 3시간09분40초로 남녀 정상을 차지했다.한편 대회 사상 처음으로 트위터 중계와 세라피스 기원문쓰기, 나만의 우표만들기, 안마봉사, 수지침 봉사, 건강검진 등 부대행사와 풍성한 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줬다.
글_황선학 기자 2hwangpo@ekgib.com 사진_김시범 기자 sb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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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1-04-29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