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늘푸른 학교 6학년 1반’ 입학식

배움의 기회 놓친 관내 65세 이상 노인 대상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은 3월10일 김성제 시장과 김상돈 시의장, 전인식 복지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늘푸른 학교 6학년 1 반’ 입학식을 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의왕지역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늘푸른 6학년 1반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오전과 오후로 나눠 9차례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검정고시 6개 과목인 국어·수학·과학·사회·도덕·실과 과목에 대해 한글강사와 전직 중학교 교사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 운영한다.

 

늘푸른 학교는 초등학교와 같은 수업방식으로 진행하며 수업진도에 맞춘 자체 모의고사를 실시해 시험적응 능력을 높이고 학습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합격나무 물주기’와 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정타임’, 백일장·소풍 등 야외활동을 마련해 학우간 정을 쌓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학업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던 노인들의 서러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마련 된 검정고시 교육과정은 올해 여성발전기금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700만원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김성제 시장은 “배움에 대한 열의를 가진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중·고등학교의 학년별 검정고시반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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