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딸기 맛이 최고

농기센터, 하이베드재배 친환경 딸기 생산

한겨울 영하 21℃의 혹한을 이겨내고 어엿하게 새색시 볼처럼 붉은색을 띤 딸기. 이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딸기 수확에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이 한 몫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 딸기 하이베드이용재배(딸기고설작업 양액시설)를 지원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등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이베드이용재배시설은 기존에 농작인이 허리를 숙여 재배해야하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좀 더 편리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설.

 

이 시설을 사용한 가산면 가산리 175번지(농장주 길완일)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손으로 육종한 ‘설향’이란 품종으로 비교적 모종 기르기가 쉽고 흰가루병 저항력이 뛰어나 친환경재배에 적합, 주변 딸기농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응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신선하고 맛좋은 고품질의 딸기를 재배해 수확하게 돼 기쁘다”며 “축산 농가들이 아직도 구제역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딸기 수확으로 농촌에 희망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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