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워 겨울철 집수리를 못하는 가정은 연락 주세요.’ 남동구가 공공근로 인력을 활용, 서민층 무료 집수리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공공근로자 참여 인력 가운데 목공, 도배, 전기, 보일러 수리 등에 경험이 있거나 기술보유자 15명으로 구성, 무료 집수리 사업을 펴고 있다. 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 독거노인 세대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지난달말 현재까지 328세대 가구에 대해 무료수리를 마치는 성과를 올렸다. 구는 5년전 부인의 가출로 딸과 함께 실의에 빠진채 연탄불도 못피운채 겨울을 맞았던 김모씨(55·만수2동)가정에 보일러를 설치해 주고 알콜중독에 빠진 김씨를 병원으로 후송하는등 김씨 가정에 새로운 삶의 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저소득층 가구중 집수리를 원하는 세대는 남동구청실업대책상황실(032-460-3174)로 연락하면 된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산사태 등 붕괴 위험이 높은 서구 가정2동 한성다가구 주택 뒷편 절개지에 대한 보강공사가 내년도에 실시될 전망이다. 서구는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붕괴로 인한 산사태의 위험이 높은 한성다가구 뒷편 길이 100m, 높이 30m 규모의 절개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내년도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에따라 낙석 및 산사태 방지를 위한 길이 200m 규모의 영구앵커 설치 및 1천500㎥ 규모의 옹벽공사 등에 쓰여질 15억여원의 예산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성다가구 뒷편 절개지는 지난 98년 7월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집중호우 및 해빙기에 붕괴사고로 인한 대형참사가 일어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B급 재해시설물로 분류, 구의 특별관리를 받아왔다. 구는 그러나 예산을 마련치 못해 이를 방치, 인근 한성다가구 3가구 23세대 60여명의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는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었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계양구 방축동에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할 ‘청소년 수련관’이 개관됐다. 19일 구에 따르면 계양구 방축동 213에 지하 1층 지상4층 연면적 1천98평 규모로 공연장·체력단련실·도서실은 물론 취미교실과 상담실 등을 갖춘 청소년수련관을 지난해 11월 착공, 지난 17일 개관했다. 구는 인천지하철 임학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한 이 수련관을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 진정한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의 장으로 운영한다 계획이다. 한편 구는 17일 오후 2시 관내 각 기관장과 주민 및 학생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사물놀이 및 스포츠댄스 등 기념공연을 개최한데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관내 중·고교 13개팀이 참가, 즉석 장기자랑대회를 가졌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지검 조사부 강지식 검사는 19일 아파트 입주자들로부터 받은 분양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로 전 ㈜광명주택 대표이사 전모씨(57)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광명주택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2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885의15 50평형 아파트 중간층 7세대를 분양하면서 받은 1억7천여만원을 횡령한 것을 비롯, 지난 9월까지 이 아파트 10세대 분양금 16억3천500여만원을 회사에 입금치 않고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전씨가 지난 78년 이후에도 서구 공촌동 318의1일대 24∼50평형 아파트 299세대를 분양하면서도 거액의 분양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손일광기자 sonik@kgib.co.kr
18일 새벽 2시4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2동 구월주공아파트 233동 강모씨(39) 집에서 강씨의 부인 김모씨(37)가 부부 싸움끝에 집안에 불을 내 내부 10평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강씨 부부와 아들 지훈(8)·정훈(6)군 형제가 화상을 입어 서울순화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아파트 3∼5층에 사는 주민 7명도 유독가스를 마셔 인근 중앙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전날 낮에 부부싸움을 벌인 뒤 밤에 잠을 자다가 화가 나서 옷을 방에 쌓아두고 집 안에 있던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 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18·19양일간 인천시내에서 뺑소니 등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3명이 숨졌다. 19일 오후 8시5분께 남동구 간석3동 39의 6 간석시장 앞 도로에서 번호를 알 수 없는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양모씨(21)를 치어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또 18일 오후 9시5분께 연수구 선학동 선학역 앞 도로에서 가모씨(42)가 임모씨(31)가 몰던 인천31더61XX 세피아 승용차에 치어 숨졌으며, 이에앞서 이날 낮 12시40께는 연수구 동춘동 988 건영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서모씨(31)의 딸 우림양(3)이 월성운수 소속 인천31바 63XX호 택시에 치어 숨졌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연말을 맞아 각종 술모임이 늘어나면서 취객들의 난동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오후 11시25분께 인천시 남구 도화2동 인천동부경찰서 도화2파출소에서 박모씨(27·부천시 오정구 대동) 등 9명이 파출소에 난입해 김모 파출소장(45) 등 경찰관 4명을 마구 때리고 기물을 부수는 등 15분여동안 난동을 부렸다. 박씨 등은 이날 인근 식당에서 연말회식을 마친 뒤 파출소 앞에서 동료 40여명과 스크럼을 짜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다 김 소장 등이 이를 제지하자 파출소에 몰려와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은 순찰차 등 기물을 부수고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박씨 등 9명을 긴급체포했다. 이에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께 남구 주안1동 J모텔 앞길에서 직장동료들과 회식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인천시청 박모 계장(44)이 술에 취해 손님을 태우기 위해 길가에 서있던 인천3바 22XX호 프린스 택시의 문짝 등을 발로 걷어차 부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동인천화재 참사 사건에 대한 2차공판이 18일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제4형사부(재판장 박시환 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은 관련 피고인 33명중 라이브∥호프집 실제 사장 정성갑 피고인(34)을 비롯, 정 피고인의 도피에 관여한 피고인과 뇌물수수 경찰공무원 중 불구속 피고인 등 17명에 대해서만 진행됐다. 정 피고인은 경관 4명에 대한 뇌물제공 등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다. 이종근 라이브 호프 관리사장(26) 등 정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5명과 이웃 업소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에 관련된 윤철하 피고인(28) 등 3명도 자신들의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다. 그러나 정씨로부터 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김영준 피고인(32·전 축현파출소 직원) 등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경찰공무원 4명은 “정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 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은 라이브호프 관리사장 이 피고인 등 범인도피 혐의 4명과 영업방해 혐의 3명 등 이날 심리가 종결된 피고인 7명에 대해 각각 징역 2년6개월∼1년6개월을 구형했다. /손일광기자 sonik@kgib.co.kr
‘출장 마사지’봉사원들이 손님들을 상대로 공공연히 윤락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당국의 단속이 시급하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지난 10일 관내 부평동 M여관에서 출장마사지 영업을 한 혐의(윤락행위방지법 위반)로 김모씨(29·여)를 입건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업소들도 2차(윤락)를 할수 있는 것으로 안다” 며 “대부분 손님들이 명함 형태의 광고물을 보고 전화를 걸면 7만원의 마사지 비용을 받지만 손님이 요구할 경우 10만원에 2차도 응한다” 고 털어놔 출장마사지가 윤락행위로 이어짐을 입증했다. 이처럼 출장마사지 업소들은 한밤중이나 새벽에 사무실 밀집지역 주변 주차장이나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에 스티커나 명함 형태의 광고물을 대량살포,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반전화가 아닌 휴대폰 번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또다른 범죄나 사고에 휘말릴 우려마져 낳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경찰관계자는 “이들 업소들이 불법행위를 일삼는다는 제보가 끊임없이 들어오지만 봉사원과 손님도 함께 처벌대상이어서 현장을 목격하거나 함정단속 이외에 윤락행위 여부를 증명하기가 매우 어렵다” 며 “이들 업소단속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vo.kr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1368∼1371 왕복 2차선 도로의 주차선이 사선으로 설치돼 있어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것은 물론, 접촉사고의 위험이 높다. 시는 지난 97년 당시 이 지역에 주차차량가 많다는 이유로 이 일대 1㎞ 유료주차 구간 한쪽편을 평행주차에서 45°각도의 사선주차로 변경, 60대분이던 주차공간을 120대분으로 늘였다. 그러나 사선주차선이 그려져 있는 구월농협 쪽에서 종합문화예술회관 방향의 진입차량들이 후진으로 빠져나오는 주차차량들과 뒤엉키면서 차량소통 불편과 함께 접촉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도로폭이 왕복 2차선에 불과한데다 최근들어 주차소요도 예전보다 많지 않아 평행주차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운전자 정모씨(45·남동구 구월동)는 “이 곳을 지날때마다 후진으로 빠져 나오는 주차차량들에 신경이 쓰여 보통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다” 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선 변경 당시 주차공간을 넓혀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사선주차선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현장 조사를 통해 평행주차 전환 여부를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