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맞아 취객 난동 잇따라

연말을 맞아 각종 술모임이 늘어나면서 취객들의 난동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오후 11시25분께 인천시 남구 도화2동 인천동부경찰서 도화2파출소에서 박모씨(27·부천시 오정구 대동) 등 9명이 파출소에 난입해 김모 파출소장(45) 등 경찰관 4명을 마구 때리고 기물을 부수는 등 15분여동안 난동을 부렸다.

박씨 등은 이날 인근 식당에서 연말회식을 마친 뒤 파출소 앞에서 동료 40여명과 스크럼을 짜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다 김 소장 등이 이를 제지하자 파출소에 몰려와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은 순찰차 등 기물을 부수고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박씨 등 9명을 긴급체포했다.

이에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께 남구 주안1동 J모텔 앞길에서 직장동료들과 회식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인천시청 박모 계장(44)이 술에 취해 손님을 태우기 위해 길가에 서있던 인천3바 22XX호 프린스 택시의 문짝 등을 발로 걷어차 부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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