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동 화재참사 사건에 대한 3차 공판이 20일 오후 2시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제4형사부(재판장 박시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검찰은 이날 이영재(37·전 축현파출소 부소장)·서흥선(32·전 축현파출소 직원)피고인 등 2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 각각 징역 1년 6개월 및 추징금 20만∼9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라이브Ⅱ 호프’집 실제 사장 정성갑 피고인(34) 소유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받은 혐의의 전장열(42·인천시 보건위생과 6급)·이성환(45·전 인천 중부서 교통지도계장)피고인 등 2명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임대료 감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함에 따라 구형을 다음 공판으로 미뤘다. 이날 재판은 관련 피고인 33명 중 화재 발생 등에 책임이 있는 피고인과 뇌물수수혐의 공무원 중 구속된 피고인 등 모두 18명에 대해서 진행됐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인천 부평경찰서는 20일 훔친차 이용, 날치기 행각을 벌인 혐의(상습절도)로 강모씨(21·부평구 갈산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9일 오전 6시20분께 부평구 산곡동 B분식 앞길에 시동이 걸린채 세워져 있던 이모씨(40)의 승용차를 훔친 뒤 같은날 오후 12시30분께 길을 가던 황모씨(23)의 핸드백을 날치기 하려 한 혐의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지하철이 경인전철에 비해 업무량이나 규모는 턱없이 작으면서도 관리역은 더 많이 설치·운영하는 등 조직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 20일 인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하루 4만3천900여명이 이용하는 경인전철의 경우 전철표 판매정산, 전국의 열차표 판매 등 5가지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관리역은 20개역(인천∼구로)당 1개소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하루이용객 8천900여명으로 경인전철의 20%에 불과한 인천지하철은 전구간이 22개역인데도 동막·시청·교대 등 3개소의 관리역을 설치 운영중에 있다. 뿐만아니라 인천지하철은 현재 구간내 승차권 판매업무 한가지만 처리하는데다 업무 시작 시간도 경인전철보다 30분 가량 늦어 조직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리역은 몇개의 역을 묶어 해당구간에서 이뤄지는 승차권 판매액 정산, 관할구역 직원의 임금정산,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중간집계해 소속 지하철본부에 최종보고 등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한편 철도청은 최근 ‘정부조직 기능조정 및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그동안 20개 역에 관리역 한곳을 두던 것을 30개역에 하나만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 인천지하철공사 관계자는 “경인전철은 각 역마다 총무 운수 영업 등의 업무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등 실질적으로 관리역 업무를 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경인운하 건설과 송도 신도시 산업단지 지정 등 올해 착공되거나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던 인천지역 주요 사업들이 해를 넘기고 있다. 중앙정부와 인천시가 당초 올해안에 착공하거나 본격화 하기로 했던 사업은 인천과 서울 개화동 행주대교를 잇는 길이 18㎞의 경인운하를 비롯, 송도 신도시의 정책적 지원을 위한 산업단지 지정 등 굵직한 것만도 3∼5개에 이른다. 경인운하의 경우, 당초 건설교통부가 올 5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키로 했으나 실시계획기간의 연장과 IMF에 따른 참여 업체들의 무더기 이탈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관사인 현대건설측이 이탈 업체인 삼성물산·롯데건설·LG건설 등의 지분을 보전했으나 이로인해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의 역점사업인 송도 신도시를 산업단지로 지정하려던 계획은 당초 올하반기까지 끝내기로 돼 있었으나 정부와의 협의 지연과 접근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비용 문제가 얽혀 내년으로 넘어갔다. 또 송도 미디어밸리의 사업 주체인 ㈜미디어밸리개발을 만들어 외자유치를 본격화하겠다던 계획도 시 출자를 둘러싼 시의회와의 갈등과 사업성공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아직 뚜렷한 결론에 도달치 못한 상태이다. 이와함께 군부대 부지를 사들여 시민에게 완전 개방키로 했던 월미산도 군부대측이 무상양여를 거부, 시유지인 부평구 청천동 일대 토지와의 교환 협의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 90년초부터 추진, 올해 착공될 것으로 기대했던 인천 북항건설도 민자참여 업체들의 소극성으로 다시 해를 넘기는 사업이 됐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시 남동구가 국·시·구비 등 총 1천100여억원을 투입, 논현동 폐염전 일대 50여만평에 추진중인 수도권 생태공원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원 내 충분한 녹지조성과 지역성이 감안된 효율적 토지이용계획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사업의 기초연구용역을 맡은 인천대 연구팀 안경수 교수는 20일 남동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국제 세미나 및 주민공청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교수는 우선 폐허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염전 지역을 건강한 생태계로 환원시키기 위해서는 이 일대에 기존하는 멸종 위기의 생·식물을 최대한으로 보호 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위해 충분한 녹·습지 추가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안교수는 또 이같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기반시설 조성시에도 흙과 나무 돌 등 자연친화적 자재를 최대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교수는 이와함께 생태공원이 장소성이 부여된 생태학습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인근의 소래포구 및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공원과 연계시키는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및 교통시설 마련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날 생태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 일대에는 털빕새귀리, 소리쟁이 등 귀화식물 29종을 비롯, 191개종의 수·육상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곳에 서식하고 있는 120여종의 곤충류 및 무척추동물에는 멸종가능성이 높은 큰주호부전나비와 환경부의 보호대상종인 물장군 등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류제홍기자jhyou@kgib.co.kr
부평구 부개3동 부개택지지구와 부천시 중동신도시간을 잇는 왕복 4차선도로가 20일 개통된다. 19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부개택지지구와 중동신도시 사이에 개발중인 상동택지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길이 1.4km 너비 15m인 이 도로 개설공사가 최근 끝나 20일 개통한다. 이 도로는 중동 IC를 통해 수도권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될 뿐아니라 부천 중동신도시∼오정구 작동간 계남대로(왕복 10차선)와 이어져 있어 부천과 부평지역 주민들이 오가는 것은 물론 수도권남부지역으로 가는데도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는 상동택지구 개발이 완료되는 2002년 왕복 10차선으로 확장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옹진군은 다음달 20일까지 ‘2001년도 농립사업 예산신청’을 받는다.신청 대상자는 개인영농인 또는 작목반, 영농조합 등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등이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융자대출 신청자료(해당자), 경영장부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관은 옹진군청 산업경제과, 환경녹지과, 농업기술센터를 포함한 각 면 농업기술센터지소와 면사무소 등이다. 군은 내년 2월께 농어촌발전심의회의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 융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 산업경제과(032-880-2371∼2), 농업기술센터(032-880-2561∼2)로 문의하면 된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부평구가 지방세에 대한 성실납세 풍토조성을 위해 성실납세자 10명을 선정, 표창 등을 수여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주민들의 성실납세 풍토조성을 위해 재산세·자동차세·종합토지세 등 3개 부문에서 납부개시후 5일이내 납부한 조기납부자중 지난 5년간 체납액이 없는 고액납부자 박종옥씨(44)등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또 31일 종무식에서 이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며 성실납부자 전원에게 지하철 정액승차권 및 시관내 공영주차장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2000년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납세의무를 유도하기 위해 성실납세포상제 대상자를 현재 1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이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시가 시민서비스와 관련된 업무 분야에 행정서비스헌장을 잇달아 만들고 있어 내년부터 시민의 권익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19일 시는 현재 시행중인 상수도·소방·청소 분야의 서비스헌장에 이어 지하철분야에 대한 서비스헌장을 비롯, 민원 업무와 관련된 행정 전반에 시민헌장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시는 헌장의 실천계획과 이행 상황을 점검, 문제점에 대한 종합 대책을 수시로 세울 방침이다. 이같은 행정서비스헌장은 시 행정업무의 기준과 내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절차및 방법을 알려주고 잘못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시정 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는 것으로서 사실상 서비스를 법령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행정기관을 방문, 부당한 대우는 물론 민원처리가 지체되거나 정해진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시민들은 이를 즉각적으로 시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시는 현재 내년초 제정할 지하철 시민헌장을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중이며, 시민대표 등을 포함한 자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헌장 문구를 작성할 계획이다. 또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 시스템을 내년 10월까지 구축, 위생·교통·건축민원을 즉시 처리하고 상반기 중에 지역대기 환경기준조례를 제정해 지역실정에 맞는 대기질 관리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의 환경권익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남구지역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주안4동 새마을금고(이사장 정봉학)는 지난 16일 정신지체장애인시설‘어린양의 집’(시흥소재)을 방문, 과일 등 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목욕봉사활동·사물놀이 공연 등을 벌였다. 이에앞서 주안2동 새마을금고(이사장 민병옥)는 지난 14일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벌여 모은 쌀 360㎏을 불우이웃 26가구에 전달했다. 또 도화1동 민간사회안정망회(회장 성영현)는 고문인 김광식씨의 후원과 새마을부녀회·여성자율방범대원 등의 도움으로 김장 300포기를 담가 불우이웃 30가구에 각 10포기씩 전달했다. 또 전세복 부회장 등 3명은 13가구에 쌀 260㎏을 전달했고, 소아과·윤내과· 태평양약국 대마약국 등 5개 업소에서는 무료조재권과 무료진료권 46명분을 전달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