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등 붕괴 위험이 높은 서구 가정2동 한성다가구 주택 뒷편 절개지에 대한 보강공사가 내년도에 실시될 전망이다.
서구는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붕괴로 인한 산사태의 위험이 높은 한성다가구 뒷편 길이 100m, 높이 30m 규모의 절개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내년도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에따라 낙석 및 산사태 방지를 위한 길이 200m 규모의 영구앵커 설치 및 1천500㎥ 규모의 옹벽공사 등에 쓰여질 15억여원의 예산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성다가구 뒷편 절개지는 지난 98년 7월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집중호우 및 해빙기에 붕괴사고로 인한 대형참사가 일어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B급 재해시설물로 분류, 구의 특별관리를 받아왔다.
구는 그러나 예산을 마련치 못해 이를 방치, 인근 한성다가구 3가구 23세대 60여명의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는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었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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