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는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회원 친선 가족체전’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과 함께 도심 속 잔디밭으로 떠나는 봄나들이’를 콘셉트로 지난 25일 열린 가족체전에는 경기도치과의사회원과 가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가족체전에서 회원들은 통통 튀는 매력과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바이킹과 에어바운스’,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먹거리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명랑운동회와 미니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장기자랑 대회인 ‘어린이 댄스경연 및 스타킹’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총 6개팀의 참가자들은 개인기와 끼를 뽐내며 가족체전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푸짐한 경품행사도 이어졌다. 오전, 오후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된 경품 행사에서는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맥스, 삼성전자 비스포크 청소기 및 오븐 등의 경품이 풍성하게 마련됐으며 경품에 당첨되지 않은 회원에게도 증정품이 제공됐다.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은 “맑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가족체전에 많은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해 행사가 더욱 빛났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지역의 음악인들이 한데 모여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소통과 화합’의 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는 다음 달 10일 오후 7시30분에 수원 SK아트리움 대극장 무대에서 ‘2025수원뮤직페스티벌(제17회 수원향토음악제)’을 개최한다. 지난 1998년 제1회 수원향토음악제로 시작한 ‘수원뮤직페스티벌’은 수원출신 전문 음악인들이 수원의 정체성과 위상을 높여주는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다. ‘수원 음악인들의 등용문- 수원시를 빛낸 자랑스러운 연주인’ 등 무대를 통해 지역의 상징적인 음악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더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총연출은 김명신 수원시음악협회장이, 음악감독은 남지은, 홍명표 등이 맡았다. 무대에는 형제 기타듀오 에르마노(김승주,김승원), 정나리(소프라노), 백승화(테너), 송필화(베이스), 벨레콰르텟(김서진, 정지훈, 장석호, 이다빈), 수원시니어합창단(지휘 오현규) 등이 올라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음악회의 시작은 형제 클래식 기타듀오 에르마노의 '호아킨 로드리고-토나디야'(Joaquín Rodrigo-Tonadilla)가 포문을 연다. 이어 성악앙상블의 스페셜 메들리, 수원시니어합창단의 들장미, 당신과 함께, 피아노5중주의 숭어, 피아노5중주와 성악가들이 함께 꾸미는 레미제라블 등 관객에게 친숙한 클래식 음악들을 다양한 장르로 편곡해 감동과 기쁨의 무대를 선사한다. 김명신 회장은 “올해엔 수원음협이 61주년을 맞이하고, 광복 80주년이라는 남다른 의미가 더해졌다”며 “수원을 음악이 흐르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꾸고 수원특례시 법정문화도시의 위상을 위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뮤직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 중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원장 이지훈)은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 중 하나로 다음 달 13일 오후 1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아트홀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어떻게 연구하고, 무엇을 기념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랜 시간 의병사를 연구해온 학자들의 발제와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방향과 기념 방식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헌주한밭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심포지엄은 김상기 충남대학교 교수가 ‘한말 의병운동 연구와 기념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 한다. 이어 심철기(연세대), 최재성(성균관대), 오수창(서울대), 전진성(부산교육대) 교수가 각각 ▲경기지역 의병운동 연구성과와 ‘무명’의병 ▲의병전쟁 인식의 두 갈래 전승 ▲조선후기 이후 역사 전개와 ‘무명’의 실천 ▲애국주의에서 인권으로: ‘무명’용사 기념의 의의에 관하여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상찬 서울대 교수의 진행으로 주제별 연구자 상호토론과 함께 일반청중이 참여해 경기도 의병의 개념, 무명의 범위, 기억방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1월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한말 국권침탈에 맞서 싸우다가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순국한 무명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무명의병’을 기념하는 사업의 필요성을 찾기 위해서는 역사학적 관점에서의 기본 개념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처음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은 역사학자, 역사 애호가, 기념사업 예비 실무자 등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 대표공연 예술축제인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 18일 밀레니엄오케스트라의 ‘디즈니&지브리 콘서트’를 시작으로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졌고, 수퍼밴드 출신 보이밴드 ‘루시’의 폐막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들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관객 모두 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감동이 있는 축제를 목표로 구성했다. 대극장에서는 애니매이션의 고전명작부터 최신 인기작까지 애니매이션 OST를 풀편성 오케스트라로 감상하는 ‘디즈니&지브리 콘서트’와 캐나다 퀘벡을 대표하는 차세대 서커스단인 플립 페브릭의 감성서커스 ‘블리자드’, ‘해군군악대의 특별공연’ 등 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모든 공연이 매진으로 이어졌다. 소극장에서는 ‘빛나는 봄의 향연’, ‘재미있는 음악회’, ‘봄이오면’, ‘사슴코딱코의 재판’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 소극장 로비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의정부시립예술단, 의정부예총 산하 음악협회, 국악협회 공연, 경희대, 경민대, 신한대 공연예술관련학과 학생들 공연, 마중물 프로젝트와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다양한 공연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매년 5월 진행되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예술에 일상을 더한 문화시장 ‘아르츠 마켓’과 부대찌개 먹거리 코너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창작자와 예술가를 연계하여 모두 함께 교류하는 문화시장인 아르츠 마켓은 총40개 부스로 운영되었고 다양한 먹거리와 아트 상품 판매도 함께 이루어져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이어졌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올해 축제 진행에 있어 여러 가지 난제가 있었는데 공연마다 매진을 이루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 알차고 풍성한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장인, 전통을 잇다⑥ ‘옹기장’ 전수자 김희건씨 3.3㎡(1평) 남짓한 물레간에 자리를 잡는다. 옹기와 그 앞에 자리 잡은 이, 단 둘뿐이다. 호숫가의 우아한 백조처럼 정적이고 고요한 공간 아래로는 두 발이 분주하고 바쁘게 움직인다. ‘통통통…’. 팔 길이의 동그란 가래떡 같은 점토를 또아리 삼아 쌓아 올리고, 바느질 하듯 점토를 한 땀 한 땀 엮어내며 쌓아 올리다 보면 어느새 여러 겹의 흙덩이는 하나의 옹기로 이어져 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이다. 건조 과정을 거친 옹기를 가마로 옮겨 포개어 쌓는다. 불을 땐 그곳에 은은하고 서서히 온기를 높이며 6일을 보내고, 마지막 7일 차에 1천200도의 뜨거움으로 옹기를 완성한다. ‘옹기’. 투박하면서도 묵직하고, 건조한 이 옹기에는 온 가족의 식탁을 채우는 각종 장과 반찬, 집안의 소중한 물건들을 품어낸 따스함이 담겨있다. 2002년생 김희건씨는 경기도 무형유산 옹기장 전수 장학생이다. 2023년 전수 교육을 받기 시작해 지난해 전수 장학생이 된 그는 8대에 걸쳐 옹기의 길을 얼어 온 장인 집안의 막내로 그의 할아버지는 김일만 국가 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이고, 아버지는 김용호 경기도 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다. 어린 시절부터 전통의 길을 걸어온 그는 현재 현대미술 전공자이자, 유튜버이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2만 1천명을 보유한 MZ세대 청년 장인이다. ■ 경기도의 중요한 민속자료가 된 가마, 그 곳에서 놀며 자라나… 옹기의 핵심은 옹기가 파손되지 않도록 잘 구워 완성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가마’란 존재는 옹기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희건씨의 집안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중요한 공간이자, 현재 경기도 민속자료 제11호인 여주 이포리 옹기가마는 어린 시절 그의 놀이터이자 보금자리이기도 했다. 집안 어르신들이 옹기를 만들어 가마터로 옮겨오면 희건씨를 비롯한 어린 자녀들은 입구에서부터 25m 길이의 가마 안으로 항아리를 옮겼다. 옹기를 굽는 과정이 끝나면 치킨 한 마리 얻어먹는 뿌듯한 일터이기도, 어느 9살 땐 새벽 2시까지 불을 지켜보다 그곳에서 잠이 들기도 한 공간이었다. MZ 장인인 희건씨는 그의 집안에 젊은 시각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정해진 길처럼 ‘틀’이 있는 옹기의 길을 집안 어르신들과 걸어온 그는 현재 대학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있다. 평일이면 의왕의 계원예대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가족이 있는 여주로 내려와 전수 교육을 받고 있다. 명확한 ‘틀’이 정해져 있는 옹기와 자유로움의 상징과도 같은 순수예술 사이에서 희건씨는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 팔로워 2만명·숏폼 활용 젊은 장인… 한국 전통 교육으로 해외에서 큰 관심 일으켜 “전통에 매몰되지 않고, 시대에 맞춰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볼 생각입니다.” 희건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적극 활용해 옹기의 매력을 젊은 세대는 물론 해외에까지 전파하고 있다. 최근 종료한 여주 도자기 축제, 지난 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한국 전통 옹기 제작 워크숍’ 등에서 아버지의 작업 과정을 찍어 올린 숏폼 영상은 조회수 220만을 기록했다. 또 해외의 많은 이들이 그의 집안으로 옹기 제작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며 인기 강사로 거듭나기도 했다. 그가 이 같은 길을 걷는 이유는 사라져가는 전통, 집안의 소중한 과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2000년대 초반엔 아침에 눈을 뜨면 사람들이 줄지어 구매를 기다릴 정도로 한 때 옹기는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김치냉장고, 값싼 플라스틱 용기 등이 인기를 끌수록 옹기에 대한 수요는 줄었다. 이에 희건씨는 전통이 나아갈 길을 젊은 감각으로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삶을 대하는 태도 알려준 인생의 장인 할아버지…“전통 새롭게 일으킬 것” “할아버지는 제게 삶을 대하는 자세를 가르쳐주셨습니다.” 23살. 어린 나이지만 그의 책임감은 여느 장인 못지 않다. 어깨너머 배웠던 옹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높은 벽에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전동물레 대신 수동으로 발을 움직이는 물레, 옹기가 커질수록 더해지는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남몰래 울었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그를 묵묵히 응원했다. 일평생 ‘옹기’ 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길을 따라 희건씨 역시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려고 한다. 2027년엔 전통 옹기 기법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그해 아버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옹기 워크숍을 할 계획이며 이듬해엔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와 옹기를 배우는 마스터 클래스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만든 상태다. “전통과 현대, 그 사이에서 저 만의 길을 찾아갈 겁니다. 전통 공예와 순수미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작가로 전통성과 현대성, 예술성을 모두 갖춘 우리의 훌륭한 옹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옹기란? ‘옹기’라는 개념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처럼 들린다. 하지만 옹기는 선사시대부터 우리 곁을 지켜온 존재다.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도기’와 ‘자기’를 합친 개념이 ‘도자기’다. 옹기는 이 중 도기에 속하는데, 직접 흙을 채취해 가공한 후 원하는 형태로 성형해 시유·건조하고, 가마에 쌓아서 불에 굽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옹기는 ‘숨을 쉰다’. 옹기토의 미세한 모래 알갱이가 옹기의 안과 밖으로 공기를 통하게 해 간장, 김치, 젓갈과 같은 발효 음식의 저장 그릇으로 많이 사용되고, 옹기를 가마 안에 넣고 굽는 과정과 잿물유약 등으로 보관품을 잘 썩지 않게 만드는 특성이 있다. 성형 기법은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는데,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선 흙을 가래떡 형태로 둥글게 만드는 흙가래(질가래)를 쓰며, 흙을 층층히 쌓은 기술인 ‘타림’의 측면에선 마치 바느질을 박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하여 ‘배기타림’ 기술을 활용한다. ●관련기사 : 광대 왔소, 줄을 서시오…줄타기 이수자 ‘한산하’ [청년 장인, 전통을 잇다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102580306 “열 네살에 매료된 양주별산대놀이, 이젠 운명”…이수자 ‘윤동준’ [청년 장인, 전통을 잇다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125580062 “세밀함의 예술, 완성에 끝이 없어”…불화장 전수자 ‘정수현’ [청년 장인, 전통을 잇다③]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17580401 “마을의 뿌리, 우리가 지키는 것”…화성팔탄민요 전수자 ‘이정민’ [청년 장인, 전통을 잇다④]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30580077 3대에 걸쳐 전하는 입사의 매력…‘빛이 된 금과 은의 향연’ 입사 전수자 ‘박승준’ [청년 장인, 전통을 잇다⑤]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39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제22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 및 위탁가정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정위탁 제도’는 부모(원가정)의 질병·가출·수감·이혼·학대·사망 등의 사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탁 가정에서 일정 기간 보호하고 양육하는 제도로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가정위탁의 날’은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아동이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두 가정에서 두 아이를 모두 행복하게 키우자’는 의미를 담아 5월22일로 지정됐다. 이를 기념해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주최, 아동권리보장원 주관으로 강원도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경기 남부 지역의 김봉화 위탁모 등 2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박상연 위탁모 등 5명이 공로패를 수여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김봉화 위탁모는 2010년부터 14년간 일반, 전문 위탁 부모로서 아동을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하며,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아동에게 필요한 치료를 연계하며 양육에 최선을 다했다. 김복순 위탁모는 2012년부터 12년간 세 명의 남매가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며 교육을 이끌었다. 공로패는 박상연, 심은희, 강연옥, 박희천, 유민정 위탁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상연 위탁모는 2013년부터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진로와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했다. 심은희 위탁모는 2020년부터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했던 무연고 아동을 보호하다 지난해 아동을 입양해 평생의 가족이 됐다. 또한 강연옥 위탁모는 2022년부터 원가정의 환경이 안정적으로 조성될 때까지 보호하고 아동의 원가정 복귀를 성공적으로 지원했고, 박희천 위탁모는 유민정 위탁모는 2020년부터 아동을 안정적으로 원가정 복귀시키고, 다른 위탁 아동을 양육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념식이 종료된 이후에는 가정위탁을 위해 헌신해 온 위탁부모와 아동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23일까지 강원도 속초와 양양을 관광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편,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부모의 질병·가출·수감·이혼·학대·사망 등의 사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해 가정위탁 제도 홍보 및 예비 위탁 부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위탁에 대한 각종 문의는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 또는 ‘아이사랑양육’으로 문의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1989년 창단한 경기교사합창단은 유·초·중·고 교사 5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바쁜 일과 중 매주 화요일 저녁은 합창 연습을 위해 비워두고 진지하게 그러나 즐겁게 노래한다. 노래를 통해 얻은 새로운 에너지는 교사로서 살아갈 또다른 힘이 된다. 서로를 향한 노래 지난 15일 교육부 주최 제44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교사합창단이 전국 선생님들을 대표해 무대에 올랐다. 서울 FKI 타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는데 서영은의 ‘꿈을 꾼다’와 이문세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등 경기교사합창단의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교사합창단원들은 청중과 제자들, 스승의 날 주인공인 동료 교사들에게 가사에 마음을 실어 보냈다. “혹시 너무 힘이 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슬픔보단 기쁨이 많은 걸 알게 된다”고. 경기교사합창단은 1989년 중등 음악교사들로만 구성된 수원시음악교사협의회로 시작했다. 교사합창단과 교사오케스트라가 주축이 돼 매년 음악회를 개최했고, 몇 년 뒤 교사합창단만 남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교사에서 다양한 교과목 교사로, 중등교사에서 유치원부터 고등교사까지 입단의 폭을 넓혔다. 2000년 ‘늘푸른교사합창단’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을 하다가 2015년 지금의 ‘경기교사합창단’이 되어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음악 커뮤니티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교사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무대에 선다. 지난 스승의 날 기념식처럼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고 병원 자선음악회, 교내 행사 등에 초대되기도 한다. 1994년부터 32년째 합창단 활동을 하며 경기교사합창단의 산증인이기도 한 안영선 대외협력부장(안산초 교장)은 그동안 서 온 수많은 무대 중 수원여자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축제에 찬조 출연했던 2008년의 기억을 손에 꼽았다. “낮엔 일하고 밤엔 공부하는 50~60대 학생들의 축제였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수원여고 청포도체육관에 도착했더니 교사합창단을 맞아 선생님들 신으시라고 실내화 40켤레를 준비해 놓으셨더라고요. 본인들은 맨발로 있으면서 말이죠. 임용된 지 얼마 안 된 신규 교사, 연차가 쌓인 교사할 것 없이 모두들 감동했던 기억입니다.” 경기교사합창단원 매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쯤 각 학교에 단원 모집 공문을 보낸다. 현직 교사에 한해서 입단이 가능하며 가입 이후엔 퇴임 후에도 활동이 가능하다. 그렇게 모집한 50여명의 단원들의 평균 연령은 40~50대, 대부분 평교사로 구성돼 있으며 임용 2년차부터 퇴임 교사까지 다양한 연차가 속해 있다. ‘교사’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유·초·중·고 선생님들이 다같이 모여 교류하는 일은 흔치 않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외에 처리해야 할 업무가 산적한 교사들이 매주 하루, 저녁 6시부터 2시간 남짓한 시간을 합창단 연습을 위해 비워두는 일은 더욱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원들 대부분은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되도록 빠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곽태훈 단장(수원 상촌중 교장)은 “합창단 활동이 교사로서 ‘그래도 잘살고 있다’는 표식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살면서 해야하는 일을 잘하기 위한 동력도 필요한데, 우리 교사합창단원에게는 노래가 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취미이자 활동이 있다는 게 삶의 큰 활력소가 됩니다. 유익한 ‘방과 후 활동’은 학생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절실하거든요.”(곽태훈) 내년 ‘대한민국교사합창제’ 개최…설렘반 걱정반 경기교사합창단에게 2026년은 큰 의미를 갖는 한해다. 30번째 정기연주회 준비와 더불어 9~10개 지역 교사합창단이 참여하는 ‘제18회 대한민국교사합창제’를 경기도에서 개최하게 돼 벌써부터 마음이 분주하다. 곽 단장은 “2006년 서울에서 시작해 매년 실시해온 대한민국교사합창제가 코로나 이후 2년 전 대전에서 재개했다”며 “매년 도시별로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는데, 올가을 부산에서 열리고 내년엔 경기도 차례라서 여러 가지 준비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경기교사합창단은 도교육청 등의 지원 없이 오로지 단원들의 열정과 자발성으로 자생하고 있는 단체다. 단원들이 낸 1년 치 회비로 한 해 예산을 꾸리고 그 안에서 정기연주회 공연장 비용부터 악보 제본, 포스터 제작 등 크고 작은 비용 처리를 부담한다. 공연 시 입는 의상도 단원들이 개별적으로 마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런 현실에도 단원들은 지원이 없는 것에 큰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자유롭게, 그리고 끈끈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타 지역 교사들을 초대하는 ‘대한민국교사합창제’를 앞둔 심정은 조금 남다르다. “합창제를 치르기 위한 공연장 섭외와 홍보, 기타 부수적인 준비들은 정기연주회와 크게 다를 것 없지만 타 지역에서 오시는 손님 대접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교육청이나 시의회, 도청 등 어디든 협조 요청을 해볼 생각입니다.”(곽태훈) 단원들은 예산 걱정도 크지만 무엇보다 타 지역 합창제에 갔을 때 그곳 교육감님이 방문해 교사들과 인사하고, 장학사 등이 합창제 운영을 뒷받침해주는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교사합창단을 응원해주는 그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한다. “교사합창단이 우리들의 즐거운 취미이긴 하지만, 각 지역 교사합창단이 우리 지역에 방문에 한 무대에 서서 음악적 교류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사가 벌써 20회째 유지되고 있다는 것도 대단하고요. 부디 이 좋은 행사가 널리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희망합니다.”(안영선) 3년 째 경기교사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성악가 구성우(수원시립합창단 소속)씨는 “누가 시켜서 운영되는 합창단이 아닌데, 이렇게 꾸준하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며 합창의 묘미, 노래의 힘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저희 합창단은 클래식, 대중음악, 국악, 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선곡합니다. 그렇지만 단원분들은 좋은 메시지가 담긴 가사와 그런 노래를 더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노래하는 순간에도 제자들에게 힘이되는 말, 희망을 얘기하고 싶으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구성우) 경기교사합창단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하고 즐겁게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갈 생각이다. “코로나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만큼 다시 레퍼토리와 실력을 쌓이면 경기교육가족을 위해 폭넓은 봉사 활동의 무대를 갖고자 합니다. 특히 경기북부권에 있는 학교나 지역민을 찾아가는 무대도 하고 싶고요. 의미있고 보람된 방과후활동을 이어가 보겠습니다.”(곽태훈)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현장의 ‘목격자’가 되어 그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따라가 봤으면 좋겠습니다.” ‘723915’, ‘85c-3128’, ‘K82-2150’, ‘10846’. 10자리 남짓의 이 숫자는 한 명의 ‘아이’에게 부여된 고유번호다. 해외로 입양 가는 아동을 분류하기 위해 개별 입양기관마다 기관 고유의 번호 체계를 만들어 붙인 것이다. 그렇게 대한민국에서 해외로 보내진 아이들의 숫자는 20만명. 지난 14일 개봉한 조세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케이 넘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조 감독은 친생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입양인들이 조작된 서류와 감춰진 기록을 추적하며 그 이면의 이야기를 영화로 파헤쳤다. 영화엔 ‘메이드 인 한국인-해외입양을 말하다’(2004)에서 한국의 해외 입양 제도와 해외 입양인들의 목소리를 본격 조망하기 시작한 그의 끈질긴 추적기가 담겨 있다. 2시간 내내 관객을 ‘아동 수출국’이라는 한국의 불편한 진실과 해외 입양인들이 마주하는 현실로 안내한다. 작품 개봉을 하루 앞둔 날, 그가 다큐멘터리 수업을 가르치고 있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강의실에서 만난 조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온 여러 입양인과 만나며 그들이 자신의 입양 원본 기록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불합리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입양인 대부분 스스로에 관한 정보를 어느 기관에서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걸 걸 알고 6년간 직접 입양인들을 만나고,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며 영화 ‘케이 넘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다큐멘터리 관객상’(2024),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경쟁 ‘대상’ (2024),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열혈스태프상’(2024), 제22회 코펜하겐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 F:ACT AWARD (2025), 제13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디아스포라 장편(2025)을 수상했다. 특히 ‘관객상’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로 뽑아준 상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조 감독은 당시 한국으로 돌아온 여러 입양인들과 만나며 그들이 자신의 입양 원본 기록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을 목격한다. 입양인 대부분은 스스로에 관한 정보를 어느 기관에서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6년간 그는 직접 입양인과 만나고,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며 영화 ‘케이 넘버’를 만들게 된다. ‘케이 넘버’에서 관객은 4명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723915(김미옥)’. 8세(추정) 때 길에서 발견돼 미국으로 입양된 미오카는 서류에 적혀 있던 이름 ‘미옥’에 스스로 A를 붙여 ‘미오카’라는 이름을 짓는다. 친생모를 찾기 위해 여러 차례 한국에 왔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런가 하면 ‘K82-2150(신선희)’은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덴마크에 입양됐다. 인생의 절반을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살았다는 그녀는 ‘당신은 입양 가서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자신의 행복에 대해 아무도 물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조 감독은 “네 사람의 이야기는 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수많은 해외 입양인이 공통으로 겪어온 문제”라며 “덴마크에서 열린 상영회에 100명이 넘는 입양인 관객들이 자리했는데, 이들이 ‘영화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영화는 ‘고아’가 아님에도 아동을 ‘고아’로 만들고, 그 속엔 미혼모와 미혼모의 아이를 ‘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으며, 한국전쟁 이후 해외로 아동을 ‘수출’하며 국가의 ‘자산’을 채우는 모습, 깨끗하고 정갈화된 ‘입양 시스템’은 전 세계 유례없는 시스템으로 정착됐다는 점 등 보고도 믿기지 않는 사실을 나열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밀도 높은 추적기는 묵직하지만, 전달 방식은 친절하고 자세하다. “제가 만난 많은 해외 입양인들이 이렇게 묻더군요. ‘한국인들은 입양인들이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라고요. 당시엔 제대로 답할 수가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존재조차 알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젠 우리가 함께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결론을 지었어요.” 그의 말처럼 영화는 동정도, 연민도, 분노도 필요 없다고 말한다. 다만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함께 알아야 한다고 한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바라봐줬으면 좋겠어요. 바로 며칠 전 ‘입양의 날’에 상영회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왜 ‘입양인의 날’은 없을까 누군가 말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누군가의 일생은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희생되고 고통받고 있어요.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KH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이정규, 이하 건협)는 화성시 향남읍 증거리 소재 배 과수농가에서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건협 경기도지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증거리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일손돕기 봉사활동에는 건협 경기도지부 임직원과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 13명이 참여해 배 솎기 작업과 농가 주변 환경 정리에 힘을 보탰다. 활동에 참가한 건협 경기도지부 직원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 문화사절단인 ‘이천통신사’가 자매결연도시 프랑스 리모주시에서 이천거북놀이와 풍물놀이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문화가 거리행진 행사에 참가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렸다. 이천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 이천시장, 대표이사 이응광) 유럽문화사절단인 이천 통신사는 이천시와 리모주시 간 자매결연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초청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리모주 파인아트뮤지움에서 열린 마르크 푸티 조각작품 제막식 축하공연과 리모주시 중심 거리를 행진하면서 한국문화를 선보였으며, 18일에는 매년 7만5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리모주시의 대표적인 거리축제인 거리퍼레이드(The Spring Cavalcade 2025)에 공식 참여해 3번째로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천 통신사는 리모주 중심시내 1.3km 거리를 경기도 무형문화재 50호 이천거북놀이와 풍물놀이 공연을 펼치며 이천의 우수한 문화를 유럽에 알려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에 이천통신사 공연을 펼친 리모주시는 유럽의 대표적인 도자기 고장으로 이천시와 같은 공예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받은 인연이 있어 지난 2015년 5월 이천시와 자매도시로 결연하고 도자기 축제 등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리모주시에서 문화공연을 마친 이천 통신사는 프랑스 파리를 거쳐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 4개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이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이천거북놀이와 동서양의 음악가가 함께하는 K-클래식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천거북놀이보존회 심덕구 회장은 “이천의 대표적인 거북놀이가 프랑스 리모주시에서 공연하고 전통문화를 유럽에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회가 자주 있어서 이천 전통문화가 국제적인 문화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응광 대표이사는 “이천통신사의 이번 리모주시 공연을 통해 유럽에 이천의 전통과 특색 있는 문화예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공연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이천의 국제적 문화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문화재단은 국내 최초로 벨기에 소로다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이천통신사 국외공연을 주관하고 유럽 현지 문화계 인사를 공연에 초청해 이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면서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