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제3회 경기도협회장기 대학야구대회에서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경희대는 26일 수원야구장에서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낙길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사이버대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지난 2009년 원년 대회 우승팀 경희대는 2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았고, 4 번 타자 장철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2회까지 사이버대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경희대는 3회말 선두타자 나담주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조재민의 땅볼과 김재곤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이어 정성민의 타격때 상대 실책으로 나담주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경희대는 조재민이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경희대는 6회초 사이버대 박인성과 정재욱에게 연속 타점을 허용해 1대2로 역전을 내줬지만, 7회말 조재민, 마낙길의 연이은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전국 야구장 수 77곳 축구장 8분의1 수준 불과KBO 年평균 7개 느는데 그쳐 부족 현상 심화프로야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직접 야구를 즐기는 유소년 및 동호인 야구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 전국에 산재한 야구장 수가 축구장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실행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국내 야구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종합운동장을 비롯, 전국 1만5천179곳의 공공 체육시설 가운데 야구장이 77곳에 불과한 반면, 축구장은 60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인천경기지역은 야구장이 16개(인천 4, 경기 12)에 불과하지만, 축구장은 128개(인천 15, 경기 113)로 야구장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다. 또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야구장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7개씩 늘어난 데 반해 축구장은 63곳씩 증가해 총 510개가 신설된 것으로 분석됐다.현재 프로아마추어생활체육 분야에서 전국에 정식으로 등록된 야구팀은 5천600여팀으로 미등록 팀까지 합하면 이 보다 훨씬 많아 전국의 야구팀은 1만개 이상으로 25만여 명이 직접 야구를 즐기는 것으로 추산했다.그러나 전국의 야구장 수는 140여 개에 불과해 야구장 1개를 약 70개팀이 사용하는 꼴이라고 실행위원회는 지적했다.실행위원회는 최근 높은 야구 열기를 타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잇따라 야구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프로야구 경기장, 국가대표 훈련장, 사회인 야구장 등으로 22곳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하지만 리틀야구팀과 생활체육 동호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야구장 부족 현상은 심화할 것으로 실행위원회는 전망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두산의 투수 임태훈(23)과 MBC 스포츠플러스의 송지선(30)아나운서의 스캔들이 진실공방 국면으로 들어섰다. 송지선 아나운서와 임태훈이 22일 시차를 두고 입장을 밝혔지만 전하는 이야기는 정반대다. 진실은 무엇일까. 송지선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을 열고 "임태훈과 1년 반 정도 사귀고 있다"고 일련의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이날 2군에서 올라온 임태훈은 구단 홍보팀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사건은 이달 초 송지선 아나운서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송 아나운서는 미니홈피에 임태훈과의 사적인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글을 올렸고 이후 트위터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 때문에 119가 송아나운서의 집에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졌고 미니홈피글이 화제가 됐다. 송 아나운서는 진행중이던 '베이스볼투나잇야'에서 하차했고 임태훈은 2군으로 떨어졌다. 이후 두 사람은 사건에 대한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22일 송 아나운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송 아나운서는 "1년 반째 열애 중인 상황이고 미니홈피 글은 내가 쓴 것이 아니다. 안면이 있던 두산의 한 여성팬이 자신의 집에 찾아왔고 자리를 비운 사이 내 스마트폰을 이용해 글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태훈은 이를 뒤집었다. 22일 1군에 올라온 임태훈은 "열애 중이라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며"앞으로 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 팀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면 부인했다.
용인시가 경기도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전철 직영운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용자들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중이 많은 프로야구단 창단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시는 야구 전용구장 건설에 1천200 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민자유치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특히 시는 야구단 운영 주체가 될 기업체의 선별도 깊이 있게 논의하는 등 구체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이를 위해 창원 엔씨소프트 야구단 창단 과정 등을 벤치마킹하고, KBO 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3~4개월 전부터 프로야구단 창단을 위한 자료수집 및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용인경전철 활성화, 경기남부 거점도시로의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시의회를 포함한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의를 통해 본격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에 도루 1개를 기록했다.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2할3푼이던 시즌타율을 2할3푼9리로 끌어올렸다.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에이스 제이크 피비 상대로 2-3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135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 C.산타나 타석 때 2루 도를 시도하다 아웃됐다.추신수는 7회 세 번째 타석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역시 피비의 5구째 142km짜리 커터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이틀 만에 터진 시즌 9번째 멀티히트였다.추신수는 산타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 7번째 도루.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의 선발 피비의 구위에 눌려 0-1 완봉패를 당하며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리그 성적 26승1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지난 해 7월 어깨 수술을 받고 복귀해 올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피비는 삼진 8개를 빼앗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아 막아 올시즌 첫 승을 올렸다.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춘 두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있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 첫판은 에이스 윤석민을 앞세운 KIA가 '광속구 투수' 리즈가 난조를 보인 LG에 압승을 거뒀다. 개막전 선발투수 간의 대결이 첫판의 테마였다면 18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두번째 경기의 테마는 좌완 대결이다. KIA는 외국인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를, LG는 돌아온 에이스 봉중근을 출격시킨다.트레비스는 올시즌 7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수 잘 뽑기로 소문난 KIA의 새로운 '작품'으로 2009년 구톰슨, 2010년 콜론에 이어 로페즈의 선발 파트너로 제 몫을 하고있다. 최고 시속 140km 후반대의 직구도 좋지만 변칙적인 투구폼에서 나오는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 역시 위협적이다.3패 중 1패를 LG전에서 당했다. 지난 4월22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왼팔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시즌 첫승을 따낸 봉중근으로 맞선다. 박종훈 LG 감독은 현재 팀이 2위에 올라있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주저없이 선발진의 활약을 꼽는다. 4월 한달동안 봉중근이 부상으로 없었지만 다승 1위 박현준을 비롯해 주키치, 리즈, 김광삼 등이 로테이션의 한 자리씩을 굳게 지켰다. 봉중근은 LG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다. 다만,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다.봉중근은 지난 7일 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4⅔이닝 4실점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6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낚았다. 직구 최고구속이 140km에 머물렀지만 변화구 위주의 볼 배합으로 상대 타선을 잘 대처했다. 팔꿈치 부상 여파로 아직 직구 구속이 회복되지 않아 이날도 변화구 의존도가 높을 전망이다.전날 경기에서는 KIA가 1회말 리즈를 상대로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쉽게 끌고갔다. 양팀 모두 불펜에 불안요소가 있는만큼 선발투수가 얼마나 오랫동안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KIA와 LG는 올시즌 퀄리티스타트를 각각 18회씩 기록해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선발승 랭킹에서도 리그 상위권이다. 3연전 마지막 날에는 LG 박현준과 KIA 좌완 양현종의 선발 맞대결이 유력하다. 양팀 선발투수를 노리는 방망이도 매섭다. LG는 2할7푼3리로 팀 타율 1위를 기록 중이고 KIA가 2할7푼2리로 그 뒤를 쫓고있다.
성남 매송중이 제5회 안양시장기 경기도 초중고야구대회에서 중등부 2연패를 달성했다.지난해 우승팀 매송중은 17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중등부 결승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민호 등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부천중에 9대5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매송중은 1회초 수비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말 반격에서 임준석의 적시 3루타 등으로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3회초 2점을 더 내줘 재역전을 허용한 매송중은 3회말 문진서와 임준석이 각 2 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대4로 경기를 뒤집었고, 6대5로 쫓긴 4회말에도 김민호와 김기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또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지난 2009년 대회 우승팀 연현초가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박건호가 홈런 3방을 날린 안산 삼일초의 추격을 14대10으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한편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민호(매송중)와 박승은(연현초)은 나란히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구단주 김택진)은 17일 구단명을 공룡을 의미하는 '다이노스(DINOS)'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명 공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1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해 약 22,000명의 응모자가 참여했으며 7,900건의 명칭이 접수됐다.엔씨소프트 측은 "공룡화석은 창원과 경남지역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어 '다이노스'는 이 지역에 대한 상징성이 높고 어린이로부터 성인 모두가 호감을 가지고 있다"며 "발음 또한 용이하고 간결하기때문에 최종 구단명으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성남 매송중이 제5회 안양시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에서 중등부 결승에 진출했다.매송중은 16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선발 김민호와 구원 임민수의 철벽 계투에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을 때려낸 김기환의 맹타를 앞세워 용인 송전중을 7대0으로 제압, 수원북중을 9대4로 꺾은 부천중과 17일 패권을 다투게 됐다.김민호는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임민수 역시 2이닝을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빼어난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또 김기환은 이날 2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앞장섰다.한편 초등부 4강전에서는 안양 연현초와 수원 삼일초가 각각 의왕 부곡초, 부천북초를 12대3, 4대2로 따돌리고 결승에 동행해 우승을 다툰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 2군으로 강등됐다.SK는 김광현을 2군으로 보내고 신예 왼손 투수인 김태훈(21)을 1군으로 올렸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다승왕(17승7패)인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4.0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특히 초반 4경기에서 승리없이 2 패를 당했던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전과 3일 한화 이글스전서 승리를 챙겼지만 구위가 나아지지 않아 2군행의 쓴맛을 봤다.김성근 감독은 아직 에이스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김광현의 분발을 촉구하는 발언을 자주 했고,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8일 KIA와의 경기에도 내보내지 않았다.구단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광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말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