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이만수(53) 2군 감독이 한국프로야구 30년 역사의 최고 스타로 선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27일 발표한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 선정 투표 최종 결과 포수 부문의 이만수 감독은 74.05점으로 한대화 한화 감독(3루수73.41점)과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외야수69.57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야구인 투표(40%)와 언론인 투표(30%), 팬 투표(30%)를 합산해 이뤄진 이번 투표에서 이만수 감독은 팬 투표에서 13만618 표로 2위, 야구인 투표는 107표로 3위에 그쳤으나, 언론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195 표를 얻어 합산 점수 1위가 됐다.한편 포지션별로는 투수 부문에서는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57.8점, 1루수는 장종훈 한화 2군 코치가 54.72점으로 나란히 1위를 차지했으며, 2루수는 박정태(51.17점) 롯데 2군 감독, 유격수는 김재박(62.99점) 전 LG 감독이 레전드 올스타로 뽑혔다.외야수 부문은 장효조 감독과 양준혁(66.39점) SBS 해설위원, 이순철(42.54점)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3명이 선정됐고, 지명타자에는 김기태 LG 2군 감독이 32점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경기 도중 상대 투수 공에 맞아 왼손 엄지가 부러진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하기까지 최소 6주 이상이 필요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26일(한국시간) "부상당한 추신수가 복귀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추신수의 공백이 최소 6주 이상이 될 것이라는 클리블랜드 수석 트레이너의 전망을 전했다.추신수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타석 때 상대 왼손 선발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시속 143㎞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맞아 왼속 엄지 골정상을 입었다.클리블랜드 구단은 당초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하루 뒤 추신수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수술도 예상하고 있다.추신수는 클리블랜드로 이동해 28일 손부상 전문가로 알려진 토마스 그래엄 박사를 만나 고정 수술을 받을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그래엄 박사와의 상담 뒤 구체적인 재활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수비 도중 왼손 엄지 인대를 다쳤을 때도 그래엄 박사와 상의한 끝에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해 예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복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부목을 댄 채 경기장에 나타난 추신수는 "지금 팀을 도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너무 안타깝다"며 "팀 복귀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잘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추신수는 시즌 초반 음주운전 체포 후유증 등으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다 최근 완전히 회복 단계에서 불의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2할4푼4리에 5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8경기서는 타율 3할7푼에 5타점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승엽(35)이 인터리그가 끝나고 5일 만에 재개된 퍼시픽리그 경기에서 3호 홈런을 폭발시키는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4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 선발 출전해 팀이 5-4로 근소하게 앞서던 8회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지바롯데의 네 번째 투수 우치 다쓰야를 상대로 라인드라이브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통쾌한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지난 18일 주니치전에서 2홈 홈런이 때린지 6일 만에 경기 수로는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시즌 타점은 14개째.이승엽은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다. 1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를 상대로 2-3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려 2,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에 볼넷 1개를 기록한 이승엽은 1할8푼8리이던 시즌타율을 2할로 대폭 끌어올렸다.한편, 이승엽이 맹활약을 펼친 오릭스는 지바롯데를 6-4로 이겼다. 25승4무25패로 5할 승률을 맞춘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화요리그 나인스토리 13-11 와인드업5대5로 팽팽히 맞선 3회초 공격에서 고강용의 2타점 적시타로 7대5 리드를 잡은 나인스토리. 하지만 3회말 실책, 안타, 실책으로 7대7 재동점을 내준 나인스토리는 안타 3개를 더 허용하며 7대10으로 역전을 당했다.반격에 나선 나인스토리는 4회초 한장희의 내야땅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5회초 최원경의 2타점 2루타로 10대10을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6회초 주영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와인드업의 추격을 뿌리쳤다.▲마이너리그 삼성헌터스 6-8 체셔아카데미1회말 안타 3개, 볼넷 2개, 실책 3개로 5점을 선취한 체셔아카데미는 2회와 3회에도 홍상희의 내야땅볼과 김인식의 적시타로 각 1점씩을 추가, 7대0으로 앞섰다. 하지만 5회초 수비에서 선발 최창규가 흔들리며 5점을 내준 체셔아카데미는 5회말 최창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해 한숨을 돌리며 삼성헌터스의 반격을 1점으로 막아냈다.▲마이너리그 굿프렌즈 6-7 북수원자동차1회말 박시연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북수원자동차는 2회에도 우형식, 한광수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해 4대0으로 앞섰다.3회초 1점을 내준 북수원자동차는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이승용이 실책으로 홈을 밟아 점수차를 유지했지만, 5회초 김억만에게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4실점, 5대5 동점을 허용했다.위기에 몰린 북수원자동차는 6회초 남문호에게 적시타를 내줘 5대6으로 역전을 내줬으나 6회말 공격에서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송기민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경기를 마무리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팬텀스야구단 2-12 경희위더스경희위더스가 3루타와 홈런 포함 홀로 5타점을 몰아친 전석윤을 앞세워 4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경희위더스는 안타가 8개에 그쳤지만, 볼넷을 9개나 뽑아내는 등 철저히 기다리는 야구로 12점을 뽑아냈다.1회말 선두타자가 볼넷을 얻어낸 경희위더스는 상대 마운드의 흔들린 제구를 놓치지 않고 대거 10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경휘위더스는 3회초 2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반격에서 다시 2점을 추가했다.▲엑스드리븐 연예인팀 13-3 유풍지대엑스드리븐 연예인팀이 유풍지대를 5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쳤다.1회말 2점을 먼저 내준 엑스드리븐 연예인팀은 2회초 1점을 따라 붙은 뒤, 3회초 8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엑스드리븐 연예인팀 2번 타자 우석렬은 2루타 2개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4회까지 4피안타 3실점 한 선발 손성훈이 승리를 기록했고, 구원 임정수가 나머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콜드게임승 여건을 채웠다.반면 유풍지대는 4번 타자 이원서가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의 콜드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오리지널베이스 18-7 리턴스4회까지 벌어진 난타전 속에 오리지널베이스가 11점차의 승리를 거뒀다.안타수는 오리지널베이스가 12개, 리턴스가 7개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양팀 총 사구를 20개씩 기록하며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다.오리지널베이스는 1회 2점, 2회 6점, 3회 5점, 4회 5점 등 매 회 점수를 얻었고, 리턴스도 3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으며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4회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4회까지 혼자 던진 오리지널베이스의 선발 김병찬은 7점을 내주고도 막강 타선 덕에 승리를 챙겼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용인 역북초가 제8회 성남시장기 경기도야구대회에서 초등부 패권을 안았다.역북초는 21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3~6번 중심타선이 8안타 6타점, 6득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이며 성남 희망대초를 7대2로 완파하고 우승했다.승리투수가 된 선발 이범희는 3이닝을 1자책점으로 틀어막은 뒤, 타석에서는 솔로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앞장섰다.4회 구원투수로 올라와 3이닝을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정철원은 대회 최우수투수상을 받았고, 이범희는 11 타수 10안타, 2홈런으로 타격상과 홈런상을 모두 휩쓸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경기도내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이 평소 갈고 닦았던 기량을 뽐내는 제10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생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야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30개 시군 620여명의 야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시군 대항전을 치른다.경기방식은 7이닝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4회 10점, 5회 8점, 6회 7점 차이가 날 경우에 콜드게임이 성립된다.선수출신의 경우 1부는 1명(투수 제외)이 참가 가능하지만 2부는 불가하며, 선수출신의 경우 만 40세 이상은 비선수출신으로 구분된다.한편 개회식은 25일 오전 10시 안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카드 프로야구 2011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1위 수성은 물론, 지난 홈 3연전 전패 설욕에 나선다.지난 4월 2일 정규시즌 개막부터 줄곧 1위를 질주해오고 있는 SK는 20일 현재 37승24패(승률 0.607)로 234위 삼성 라이온스(36승26패), KIA(37승28패), LG 트윈스(35승30패)와 승차 4경기 이내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특히 SK는 6월 들어 치른 17경기에서 9승8패로 반타작에 그치며 주춤한 반면, KIA는 6월에 12승5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가 지난 3~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홈 3연전에서 KIA에 싹쓸이 패배를 당해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따라서 KIA에 2경기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이번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해 선두 수성은 물론, 지난 홈 3연전 전패의 치욕을 되갚아주겠다는 각오다.SK는 당시 타선의 침묵으로 양현종-트레비스 블랙클리-윤석민이 나선 KIA 마운드를 상대로 단 4점(경기당 1.3점) 밖에 내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었다.하지만 KIA에 충격의 3연패를 당한 SK는 이후 팀을 재정비하며 12경기에서 8승4패를 거둬 한숨을 돌렸고, 타선의 응집력도 살아나 지난 2주간 팀 타율이 0.298로 KIA(0.290) 보다도 앞서있다.이에 맞서는 KIA는 힘과 정교함을 모두 갖춘 나지완이 공격의 숨통을 터주고 있지만, 4번타자 최희섭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타선의 힘이 약해졌다.게다가 지난주 삼성을 상대로 3연승을 코앞에 두고 불펜의 방화로 3대4 역전패 한데서 볼 수 있듯이, 막강선발이 일찍 무너진다면 마운드가 걷잡을 수 없이 붕괴될 수 있다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SK는 이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한편 SK는 김성근 감독이 이번주 5경기에 출장하면 김응용 전 삼성 감독(2천679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2천3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캐넌히터 김재현(36)의 은퇴식을 갖는다. 아듀 캐넌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은퇴식에서는 김재현이 지난 17년간 그라운드 안팎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선후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질 계획이다.이날 행사에서는 팬사인회와 입장 관중 1천명에게 선수시절 사진과 선수단 및 팬 메시지가 담긴 기념 책자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영상상영과 기념패 및 꽃다발 전달, 아듀 캐넌 세리머니, 카퍼레이드가 열릴 계획이다.한편 지난 1994년 LG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재현은 지난 2004년 SK로 이적해 한국시리즈 3회 우승에 큰 공헌을 했으며, 2007년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싱글리그 도깨비방망이 2-7 블랙나이츠블랙나이츠가 선발 김이배의 7이닝 3안타 2실점 호투와 타석에서의 2타수 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도깨비방망이를 5점차로 눌렀다.블랙나이츠는 0대0으로 맞선 2회말 서영훈의 적시타와 김이배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선취해 앞서 나갔다. 이어 5회말에도 김해수, 최충환의 2타점 적시타와 김이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점을 더했고, 도깨비방망이의 반격을 67회 각 1점씩으로 막아내 승리했다.▲메이저리그 수원드래곤즈 5-5 멀리건스1회초 2사 후 이진규, 김철환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준 멀리건스는 1회말 반격에서 서동현, 배호일의 연속 2루타와 양시빈이 우전안타를 쳐 2대1 역전에 성공했다.멀리건스는 3회초 김철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2대3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김학재가 도루와 패스트볼,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아 3대3 재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장승용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3대5 로 끌려간 멀리건스는 4회말 이경재의 안타로 1점을 따라붙고, 7회말 2사 2루에서 대타 이보형이 천금같은 동점 2루타를 쳐내 무승부를 기록했다.▲화요리그 나인스토리 8-12 웨곤웨곤이 장단 13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에 힘 입어 4점차 승리를 챙겼다.웨곤은 3대3으로 팽팽히 맞서던 3회말 1사 후에 총 9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안타 6개와 볼넷 1개, 실책 1개로 대거 5득점, 승기를 잡았다. 4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웨곤은 5회초 나인스토리가 2점을 추격하자 5회말 다시 1점을 더해 10대5로 도망쳤고, 6회말 손석훈, 전우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나인스토리를 눌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