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휴식 필요하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 2군으로 강등됐다.
SK는 김광현을 2군으로 보내고 신예 왼손 투수인 김태훈(21)을 1군으로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다승왕(17승7패)인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4.0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초반 4경기에서 승리없이 2 패를 당했던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전과 3일 한화 이글스전서 승리를 챙겼지만 구위가 나아지지 않아 2군행의 쓴맛을 봤다.
김성근 감독은 “아직 에이스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김광현의 분발을 촉구하는 발언을 자주 했고,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8일 KIA와의 경기에도 내보내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광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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