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협회장기 대학야구대회] 경희대, 2년 만에 정상 ‘홈인’

사이버대에 3대2 역전승

경희대가 제3회 경기도협회장기 대학야구대회에서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경희대는 26일 수원야구장에서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낙길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사이버대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원년 대회 우승팀 경희대는 2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았고, 4 번 타자 장철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회까지 사이버대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경희대는 3회말 선두타자 나담주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조재민의 땅볼과 김재곤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성민의 타격때 상대 실책으로 나담주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경희대는 조재민이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경희대는 6회초 사이버대 박인성과 정재욱에게 연속 타점을 허용해 1대2로 역전을 내줬지만, 7회말 조재민, 마낙길의 연이은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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