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연소 최소경기 1천 탈삼진 초읽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개인 통산 1,000 탈삼진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7일 현재 24세 2개월 13일의 나이로 98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1,000 탈삼진 달성에 17개를 남겨놓고 있다.류현진이 7월 7일까지 17 탈삼진을 추가할 경우 롯데 주형광이 2000년 6월 15일 사직 두산 전에서 기록한 역대 최연소 1,000 탈삼진 기록(24세 3개월 14일)을 경신하게 된다.류현진은 또 통산 150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소속팀 코치인 정민철이 1998년 8월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기록한 최소 경기 1,000 탈삼진(180경기)의 기록 단축도 확실시 된다.프로 데뷔 첫 해인 2006년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석권하며 신인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던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시즌 동안 4번(2006~2007, 2009~2010)의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했다.이어 2010년 5월11일 청주 LG전에서는 17개의 탈삼진으로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2010 시즌까지 5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17 탈삼진을 추가하며 6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며, 현역으로서는 유일한 기록 보유자가 된다.또 올 시즌 11경기에서 83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등판하는 2경기에서 17탈삼진을 추가할 경우 1996년 주형광과 2006년 자신이 작성한 최소경기 100탈삼진 기록인 13경기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류현진이 1,0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만화같은 1호포' 김태균 9회 2사후 역전 3점 홈런

만화같은 시즌 1호 홈런이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29)이 9회 투아웃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김태균은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나서 팀이 3-5로 뒤지던 9회초 2아웃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타석에서 볼넷 하나만을 골랐을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태균은 패색이 짙어지던 이 순간 상대의 마무리 투수 야마구치준의 초구를 파울로 걷어 올리더니 두번째 공을 그대로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김태균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얻은 지바 롯데는 6-5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 이날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달 17일 주니치전 도중 오른 손목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 김태균은 3일 경기에 처음 복귀해 안타를 때려내는 등, 타격감을 과시하더니 두번째 경기에서는 팀의 4번 타자다운 해결 능력을 보여 벤치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날 홈런으로 김태균은 시즌 12타점째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승엽(35)은 이날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방문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해피리그 5월 4주차 경기

▲마이너리그 카존 13-14 굿프렌즈굿프렌즈가 마지막 이닝에서 7점차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1회초 1점을 먼저 내준 굿프렌즈는 1회말 반격에서 김억만의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3점을 얻어내며 3대1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2회초 선발 이진의가 난조를 보이며 11점을 실점, 3대12로 끌려간 뒤 3회초 1점을 더 내준 굿프렌즈는 4회말 김억만, 이진우의 적시타로 3점을 추격, 6대13까지 점수차를 좁혔다.이어 굿프렌즈는 5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안타 1개로 13대1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패스트볼로 이진우가 홈을 밟으며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메이저리그 수원드래곤즈 6-6 수원페가수스장단 19안타가 터져나온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배수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어낸 수원페가수스는 2회초 백충현에게 희생타를 내줘 1대1 동점을 허용했다.3회초에도 주노신에게 희생타로 1점을 더 빼앗긴 수원페가수스는 3회말 배수영과 이명현의 안타로 3대2 역전에 성공했지만, 4회와 5회 각 2점씩을 빼앗기는 동안 1득점에 그쳐 4대6으로 뒤진 가운데 마지막 6이닝을 맞이했다.반격에 나선 수원페가수스는 한창현과 이동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3루에서 권용일이 땅볼아웃에 그쳤지만, 배수영이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6대6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루키리그 피닉스 11-7 스웨인즈1회초 노정식과 김성주의 적시타와 실책으로 3점을 선취한 피닉스는 1회와 2회 각 1점씩을 내줘 3대2로 추격 당했다.3회초 야수선택으로 1점을 추가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던 피닉스는 4회말 오명송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등 3점을 빼앗겨 4대5로 역전을 허용했다.반격에 나선 피닉스는 5회 각 1점씩을 주고 받아 5대6으로 맞선 6회초 대타 차희찬의 적시타와 강민석, 김성주의 2타점 중전안타로 대거 6득점, 승부를 뒤집은 뒤 6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1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거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인터뷰 박교준 고양시야구협회·연합회장

사회인 야구인들이 마음껏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9일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리그경기 대회를 고양킨텍스 야구장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박교준 고양시야구협회연합회장(41)은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이 마음껏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고양지역에만 90여개 사회인 야구팀들이 있는데 제대로 경기를 할 만한 장소가 없어 일회성 토너먼트 대회나 타 시군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참가해 왔다라며 관내 사회인 야구인들이 지속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박 회장은 리그 경기를 갖게되면 팀 승패는 물론 개인 기록과 경기 일정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어 사회인 야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며 앞으로 관내 90여개팀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특히 박 회장은 관내 5개 초등학교 팀과 1개 중학교팀이 있는데 생활체육 야구인들이 야구 꿈나무 육성에도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겠다라며 생활체육 야구인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도 즐기고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 시스템도 마련하는 등 이상적인 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고양 사회인야구 최강팀 가린다

야구 인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야구 활성화를 위해 창설된 2011 경기일보배 고양시 사회인야구대회가 29일 오전 고양킨텍스야구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경기일보사가 주최하고 고양시야구협회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36개팀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리그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임창열 경기일보사 대표이사 회장과 김영선백성운김태원손범규 국회의원, 조병석 고양부시장,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 박교준 고양시야구협회연합회장을 비롯, 선수와 가족 등 1천여명이 참가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개막식에 이어 가수 홍서범씨가 단장인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와 고양시야구협회의 친선경기가 벌어졌다.대회장인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좋은 날씨 속에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치러 기쁘다라며 사회인 야구가 경기도내 각 지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데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양시와 함께 경기일보가 나서 유휴부지를 활용한 야구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조병석 고양부시장은 축사에서 사회인 야구가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며 고양시는 시민들이 즐길 체육시설을 보다 확충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준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고양시 사회인야구대회 이모저모

국회의원 vs 시의장 불꽃대결○29일 고양 킨텍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경기일보배 고양시 사회인야구대회 개막전에서 시구자로 나선 백성운 국회의원(한일산동구)과 시타자로 나선 여성인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이 꽉 찬 스트라이크와 호쾌한 타격을 서로 주고 받아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백성운 의원이 첫 시구에서 정통파 오버드로 자세로 바깥쪽 꽉 찬 스트라이크를 얻어낸 뒤 두 번째 시구에서는 김필례 의장이 백 의원의 안쪽 직구를 그대로 받아치자 관중의 탄성이 잇따라.호쾌한 타격을 선보인 김 의장은 야구는 이미 전국민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자리잡았다며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의 의미를 넘어선 문화의 한 흐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피력.연예인야구단 우리도 강호○이날 개막식에 이어 벌어진 축하 경기에 가수 홍서범씨가 단장으로 있는 공놀이야팀과 고양시야구협회연합회팀이 접전을 벌여 눈길.공놀이야는 가수 홍서범씨 주도로 탤런트 이근희씨, 웃찾사로 유명해진 개그맨 윤택, 개그맨 김학도 등 고양지역에 거주하는 연예인 50여명으로 구성돼 지난 2009년 창단된 연예인 야구단.지난해 고양시야구협회가 주최한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공놀이야는 1회 선취점을 뽑았으나 1회말 수비에서 협회팀의 기은근 부회장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는 등 고전.탤런트 이근희씨는 지역내 사회인 팀들이 연예인야구단의 실력이 없을 것이라고 오해하는데 지난대해 우승을 차지해 강호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야구도 즐기고 연예인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도 찾아서 하는 야구단이 되도록하겠다고 피력.고양 국회의원 전원 발걸음○고양시의 국회의원 4명이 이날 개막식에 모두 참석해 사회인 야구의 위력(?)을 과시.이날 개막식에는 일산서구의 김영선 의원(한)을 비롯해 백성운(한일산동구), 김태원(한덕양을), 손범규(한덕양갑) 의원이 모두 참석해 사회인 야구가 지역 정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반증.이들 국회의원들은 선수들에게 사회인 야구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야구장 건립 등 부족한 시설을 확충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박대준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