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이 국내 야구장 중 가장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발표한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 시설 및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문학구장의 좌석 간 간격은 5~10㎝로 전국 야구장 중 가장 넓었다.서울 목동구장이 5.5㎝로 2위, 한밭구장 5㎝, 대구야구장 4㎝, 부산 사직구장과 서울 잠실구장이 각각 3㎝와 2~3㎝였고, 광주 무등구장이 2㎝로 가장 좁았다.문학구장은 앞 뒤좌석 사이 공간도 70~ 90㎝로 한밭(70~90㎝)과 잠실구장(90㎝) 만큼 넓어 상위권에 올랐다.2002년 완공된 문학구장은 준공 당시 수용 규모가 3만500석이었으나 테이블석, 바비큐존과 같은 프리미엄 좌석을 늘리면서 2만7천여석으로 줄어든 반면, 공간이 넓어져 한층 여유 있게 관전할 수 있게 됐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올 시즌 난조에 빠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이 일본서 재활 트레이닝을 쌓는다.SK는 12일 에이스 김광현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후쿠오카의 베이스볼 클리닉에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소화하기 위해 이날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김성근 SK 감독은 2군에서 훈련 중이던 김광현이 좀처럼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07년 SK에 입단해 이듬해부터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던 김광현은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고, 5월 들어서도 예전의 위력적인 투구를 되찾지 못해 급기야 2 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그러나 1군에 복귀해서도 김광현은 선발로 나서 5이닝 이상을 버텨내지 못하는 등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광현이가 지난 겨울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지 못해 기초가 무너졌다. 일본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기초부터 바로잡고 유연성을 키워야 한다라며 국내 무대에 언제 복귀할 지는 앞으로 일본에서의 훈련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최근 부진으로 3위까지 추락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정근우(282 루수사진)의 인기 덕에 위안을 삼았다.한국프로야구연맹(KBO)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5년 만에 개최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종 투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팬 투표로 정해진 각 포지션별 최고 인기스타 20명 중 정근우는 61만1천755표를 획득, 안치홍(KIA61만5천921표)에 이어 2루수 부문 전체 2위이자 동부(SK삼성두산롯데) 1위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SK는 나머지 9개 부문에서는 4위권 이내에 단 1명의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또 최다 득표자에는 1루수 부문 이대호(롯데)가 83만7천88표를 얻어 지난해 팀 선배인 홍성흔이 기록했던 81만8천269표를 1만8천819표 경신하며 역대 최다 득표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한편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2일간 전국의 야구장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실시된 이번 올스타전 투표는 162 만3천576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해(162 만2천472명)를 뛰어 넘어선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의 명문 뉴욕 양키스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브라이언 고든(33)을 영입했다.SK는 고든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 등 총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고든은 키 183㎝에 최고 구속 140㎞대 후반의 잘 제구된 직구가 일품으로, 커브와 포크볼,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위력적이다.SK가 고든을 영입함에 따라 지난해 대만시리즈 최우수선수 출신의 짐 매그레인(2승6패평균자책점 5.37)은 웨이버 공시됐다.고든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13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 자책점 1.04를 기록한 뒤, 양키스의 부름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었다.한편 고든은 12일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 7월 1주차▲마이너리그 서울OB 9-11 SMT팽팽한 접전 끝에 조동준이 역전 결승타를 터뜨린 SMT가 2점차 역전승을 거뒀다.SMT는 1회초 선발투수 유창연이 선두타자 김일신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인 박성우와 문광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이어 4번타자 강준에게도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선취점을 빼앗긴 SMT는 윤석배에게 적시타, 최인석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1회초에만 총 11명의 타자들에게 안타와 볼넷 각 4개, 실책 1개로 대거 7실점했다.2회초에도 윤석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준 SMT는 3회말 반격에서 김형섭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김형섭은 강창훈과 조성문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김대일의 2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그라운드 홈런을 쳐냈다.기세가 오른 SMT는 4회말 조성문의 적시타와 조동준의 2타점 중전안타 등으로 5점을 만회, 8대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5회초 서울OB 여승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다시 8대9로 리드를 허용한 SMT는 5회말 1사 후 이종열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에 성공했고, 강창훈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조성문의 적시 2루타로 9대9 재동점을 만들었다.이어 SMT는 김형섭의 고의사구로 만든 2사 13루에서 조동준이 결승타를 터뜨려 10대9로 역전에 성공한 후, 대타 김종복의 내야땅볼 때 상대실책을 틈타 김형섭이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 7월 1주차▲건설기술연구원 11-1 무한도전건설기술 연구원이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무한도전을 10점차로 가볍게 제압했다.건설기술연구원은 2회초 7점을 몰아치며 손 쉬운 승리를 예고했으며, 45번타자 조정일과 전철수, 7번타자 전재원이 모두 3안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마운드 역시 타선 못지 않은 집중력을 보인 건설기술연구원은 선발투수 김성호가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뉴워리어스 14-9 럭키아우조아양팀 도합 21점을 뽑아낸 화끈한 타격전 속에 뉴워리어스가 승리를 챙겼다.뉴워리어스는 1회초 김희철의 3점 홈런 등으로 10점을 선취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 했지만, 1회말과 2회말 각각 4점, 3점을 실점해 10대7로 럭키아우조아에 추격을 허용했다.반격에 나선 뉴워리어스는 4회초 다시 4점을 더해 14대7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웰릭스S 8-1 경희위더스 선발투수 이인봉과 김근호, 김윤호가 6이닝을 5안타 1실점(3사사구)을 버틴 웰릭스S가 7점차 승리를 거뒀다.2회초 2점을 선취한 웰릭스S는 4회까지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2대0 살얼음 리드를 지켰지만, 5회초 김윤호와 서종우, 김진용 등의 연속안타에 힘입어 8대0을 만들었고, 마지막 이닝을 1점으로 막아내 승리했다.특히 김윤호와 서종우, 김진용은 7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최근 5연패로 3위까지 추락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4일 코칭스태프의 보직변경을 단행했다.시즌 초반부터 지난달 말까지 단독선두를 질주하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며 3위까지 추락한 SK는 이홍범 2군 트레이닝 코치를 1군 수석코치로 불러올렸다.이에 따라 1군 수석코치를 맡아온 이철성 코치는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김경기 2군 주루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발령, 침체된 타선의 재건 임무를 맡겼다. 또 정경배 2군 수비코치를 1군 수비코치로, 이광길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를 2군 주루 및 외야 수비코치로 보냈으며, 김태균 1군 수비코치는 재활코치로 자리를 옮겼다.SK구단 관계자는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일부 코치진의 자리를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부천시와 의왕시가 제10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나란히 12부 정상에 홈인했다.부천시는 2일 안산 신길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1부 결승전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 남양주시를 7대2로 가볍게 따돌리고 6년 만에 패권을 차지했다.또 2부 의왕시는 결승서 포천시와 난타전 끝에 9대5로 승리, 2009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한편 1부 의정부시와 성남시, 2부 양주시, 가평군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차영석(부천시), 조병일(의왕시)은 최우수선수상, 정인조(부천시), 이규성(의왕시)은 우수투수상을, 안산시는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SK 와이번스가 지난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대5로 패하며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지난해 4월17일 1위에 오른 뒤 무려 178경기 동안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절대강자 SK는 올 시즌 역시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듯 했지만, 이달 들어 10승10패의 반타작 성적에 그치는 부진 끝에 2위로 추락했다.지난 4년간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의 우승을 차지한 SK의 최근 부진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로, 그동안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은퇴 등으로 팀 전력에 누수가 생겼음에도 눈에 띄는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SK의 팀 타율은 2009년 0.285에서 지난해 0.274, 올해 0.263로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지난 2009년 홈런과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데 반해 올해는 홈런(40 개) 7위, 타율(0.263)과 타점(271개), 출루율(0.344), 장타율(0.380)은 모두 6위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이번달 들어 10승10패 부진주축선수 줄부상 전력 누수무너진 선발진 재건 급선무여기에 지난해까지 8개 구단 중 단연 최고였던 선발진은 용병 게리 글로버(7승2패평균자책점 2.93)만 제 몫을 해주고 있을 뿐, 지난해 다승왕인 에이스 김광현은 4승6패, 평균자책점 5.14로 부진하며 2군으로 내려갔고,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송은범 역시 3승2패, 평균자책점 3.72 로 이름값을 못해주고 있다.특히 대만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짐 매그레인(2승5패평균자책점 5.97)의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급한대로 불펜진이 올시즌 283이닝(선발은 288⅔이닝)을 소화하며 19 승을 합작한 덕택에 투수진의 평균자책점(3.34)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불펜으로 버티기에는 장기레이스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결국 SK가 올 시즌 선두에 복귀해 절대강자의 자리를 지키려면 무너진 선발진의 재건이 급선무 돼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가벼운 부상 탓에 공 75개만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까지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고작 75개. 그런데 6회말 SK 공격 때 류현진을 대신해 마일영이 마운드에 올라오자 양측 응원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가벼운 통증과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가 이뤄졌다.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이 등 왼쪽 부분의 담 증세를 호소했다. 최근 경기에서 기존과 패턴을 바꿔 세게 던지다 보니 약간 무리가 온 것 같다. 류현진이 먼저 통증을 호소했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때 내려오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류현진은 지난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후 최소이닝을 기록하며 2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뒤 "앞으로는 세게 던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이후 14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7이닝 3실점 11탈삼진)과 1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9이닝 1실점 8탈삼진)에서 압도적인 호투를 선보이며 연거푸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한대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이번 주 두번 등판할 지는 오늘 투구수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빠르면 3일 광주 KIA전에서 투입이 가능하다. 이날 투구수는 많지 않았지만 예상하지 못한 통증이 주말 등판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