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기 道초중고 야구대회> 매송중, 중등부 2연패 ‘홈인’

성남 매송중이 제5회 안양시장기 경기도 초·중·고야구대회에서 중등부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우승팀 매송중은 17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중등부 결승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민호 등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부천중에 9대5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매송중은 1회초 수비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말 반격에서 임준석의 적시 3루타 등으로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2점을 더 내줘 재역전을 허용한 매송중은 3회말 문진서와 임준석이 각 2 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대4로 경기를 뒤집었고, 6대5로 쫓긴 4회말에도 김민호와 김기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또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지난 2009년 대회 우승팀 연현초가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박건호가 홈런 3방을 날린 안산 삼일초의 추격을 14대10으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편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민호(매송중)와 박승은(연현초)은 나란히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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