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역대 최다 득표 경신
최근 부진으로 3위까지 추락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정근우(28·2 루수·사진)의 ‘인기’ 덕에 위안을 삼았다.
한국프로야구연맹(KBO)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5년 만에 개최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종 투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팬 투표로 정해진 각 포지션별 최고 인기스타 20명 중 정근우는 61만1천755표를 획득, 안치홍(KIA·61만5천921표)에 이어 2루수 부문 전체 2위이자 동부(SK·삼성·두산·롯데) 1위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SK는 나머지 9개 부문에서는 4위권 이내에 단 1명의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또 최다 득표자에는 1루수 부문 이대호(롯데)가 83만7천88표를 얻어 지난해 팀 선배인 홍성흔이 기록했던 81만8천269표를 1만8천819표 경신하며 역대 최다 득표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2일간 전국의 야구장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실시된 이번 올스타전 투표는 162 만3천576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해(162 만2천472명)를 뛰어 넘어선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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