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명가 수원시청이 한씨름큰마당 마지막 대회인 5차대회에서 우승하며 멋진 휘날레를 장식했다. 수원시청(감독 고형근)은 지난 27일 보은군 뱃들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현대삼호중공업과의 2012 한씨름큰마당 보은대회(2차대회) 결승전(개인 간 3판2선승제/ 팀 간 7판4선승제)에서 4-1로 승리하며, 짜릿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승점 6점을 추가하며 총 승점 18점을 획득, 이날 준우승으로 승점 4점을 보태며 총승점 21점을 기록한 현대삼호중공업에 이어 시즌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수원시청은 태백급(80kg이하) 첫 주자로 나선 한승민과 금강급(90kg이하) 임태혁이 모두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의 한라급(105kg이하)주자인 김기태의 부상으로 한판을 보탠 수원시청은 네번째 주자 윤정수에게 한점을 내줬지만, 태백급(80kg이하) 유환철이 상대인 한다복을 밭다리와 잡채기로 물리치며 4-1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시청은 1차(광양), 2차(청도)에 이어 5차(보은)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한씨름큰마당에서 3관왕을 기록하는 영예를 누렸다. 고형근 감독은 3차,4차 대회에 나오지 못해 선수들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면서 마무리를 잘 한만큼 한씨름큰마당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소속 강성원(33)과 설기관(31)이 국가대표로 발탁, 다음달 23~26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자연미자유포즈규정포즈 등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강성원설기관 뿐만 아니라 양연석(171㎝ 이하괴산군청), 류제형(175㎝ 이하부산시체육회) 등 모두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68㎝ 이하로 같은 체급인 강성원설기관은 모두 두상이 작고 어깨가 넓으며, 대퇴사두근(허벅지)이 발달해 몸매와 포즈를 중시하는 클래식 부문에 더욱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부문의 라이벌 관계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강성원은 지난해 Mr.Korea 168㎝ 이하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지난해와 올해 인천시장배 전국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설기관은 올해 Mr.Korea 168㎝ 이하 클래식과 Mr.YMCA 168㎝ 이하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올해 전국체전 65㎏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제1회 경인연맹전국장애인요트대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경인아라뱃길 김포아라마리나에서 펼쳐져 전국 장애인요트의 최강자를 가린다. ㈜워터웨이플러스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장애인요트연맹(회장 임명운)과 대한장애인요트연맹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참가선수 30명, 심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경인연맹전국장애인요트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워터웨이플러스, 한국도로공사, 국민연금의 후원으로 해양경찰청, 인천요트협회 등 많은 단체의 지원이 뒷받침됐다. 대회종목은 장애인요트(2.4mr 킬보트) 1인승, 2인승 두 종목으로 열리며 총 10차례 열띤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인천시체육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인천시크리켓협회와 함께 2012 인천컵 T20 크리켓대회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방글라데시스리랑카파키스탄인도호주뉴질랜드영국 출신 대학생, 회사원 등 국내에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선수와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 외국인은 현재 인천이글스, 안직타이거즈, 삼성크리켓클럽, 명지썬더즈, 한양라이온즈, 서울대, 인디안 인 코리아, 퍼시픽 스톰 등 모두 8개 팀 소속으로 뛰며 실력을 겨룬다. 시크리켓협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크리켓의 대중화와 인천을 크리켓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어린이 영어 크리켓 교실 운영, 인천AG크리켓 참가국 문화체험행사, 인천시 크리켓팀 운영, 크리켓 지도자 영입 및 전문가 양성, 크리켓 훈련장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인천AG을 대비해 만 14세 이상의 체육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여성을 대상으로 여자 크리켓 선수를 모집해 인천시 크리켓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인천시크리켓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로 크리켓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인천AG 정식종목이며 전 세계 20억명이 즐기고 시청하는 스포츠인 크리켓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크리켓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경기도요트협회(회장 송준호)는 오는 27일부터 이틀동안 평택호 요트경기장에서 제2회 한일친선요트대회를 개최한다. 도요트협회장배와 겸한 이번 대회에는 일본 가나가와현 세일링연맹 가이토 회장을 비롯한 임원, 선수 등 23명의 선수단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7개 종목 9개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모두 80여명의 선수가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특히 동호인 출전 종목인 피코(20척)와 벅(10척)은 출전 신청자가 몰려 대기 순번까지 부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동호인 종목 인기 비결은 2010년부터 도요트협회가 운영하고 있은 요트학교를 통해 많은 요트동호인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홍준 도요트협회 전무이사는 일본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한일친선요트대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요트협회는 지난해 6월 화성 전곡항에서 일본 가나가와현 세일링연맹과 친선교류 협정을 맺은 뒤 같은해 12월 가나가와현 엔오시마 요트장에서 제1회 한일친선요트대회를 개최했다. 도요트협회는 송준호 회장을 단장으로 3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국경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지만, 마음만은 너무도 잘 통하는 우리는 친구입니다 경기도광동성 국제 SPORTS 교류 첫째 날인 23일 오전 11시께 경기도와 광동성 탁구 동호인들의 친선 교류전이 열린 안양 호계종합체육관. 붉은색의 알록달록한 체육복을 맞춰 입은 경기도와 광동성의 탁구 동호인 50여 명은 진지한 표정으로 탁구 시합을 하며 그동안 갈고 닦아 온 기량을 겨루고 있었다. 현란한 스카이 서브에서부터 안정된 커트와 날카로운 스매싱에 이르기까지. 탁구 강국인 중국과 그에 못지않은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한국의 탁구 동호인들이 펼치는 시합답게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다. 특히 동호인들은 친선 경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불꽃 튀는 승부욕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환한 표정으로 서로 악수를 나누며 탁구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20대 초반에서부터 50대 후반에 이르는 천차만별의 연령대에다 국경은 물론 언어까지 다른 이들이었지만, 탁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화합하는 진정한 생활체육인의 모습, 그 자체였다. 같은 시간 수원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도 농구 경기가 펼쳐졌다. 양국의 농구 동호인들은 탁구장 못지않은 치열함과 훈훈함을 동시에 연출해내며, 지난 2003년부터 계속 돼 온 경기도와 광동성의 우정을 돈독하게 했다. 이날 탁구와 농구를 통해 우정을 나눈 이들은 오후 백남준 아트센터와 한국 민속촌을 둘러본 뒤 한국에서의 첫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들은 24일 한 차례 더 친선 교류전을 더 가진 뒤,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인사동, 남산 등에서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고 오는 26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규택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을 통해 화합하는 모습이 뭔가를 보여준 경기도와 광동성 체육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남은 기간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세계주니어랭킹 20위인 테니스 기대주 정현(삼일공고사진)이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209위인 천티(대만)를 꺾으며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천티를 맞아 기권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챌린저 대회 첫 출전이라는 부담에도 불구, 천티를 맞아 1세트를 6-1로 제압하며 제 기량을 발휘했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1-0으로 앞서 나가다 천티가 부상으로 기권,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나정웅(부천시청세계랭킹 694위)도 에릭 보이카(케냐219위)를 2-0(7-5 6-4)으로 제압하며 단식 16강에 합류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안양 호계종합운동장을 찾은 차이웨이슝 광동성 체육총회 부주석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경기도와 광동성의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매번 느끼지만, 한국의 가을 날씨는 정말 일품인 것 같다. 또 사람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는 탓에 한국과 경기도에 대한 애정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된다. 한국은 면적이나 인구 면에서 볼 때 비록 작은 나라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강국이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5위에 오르며 이를 증명해내지 않았는가. 특히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축구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야구, 태권도, 양궁 등은 중국이 한 수 배워야 한다. 그밖에 경제나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그동안의 교류 내용과 성과, 아쉬운 점에 대해 말한다면.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교류를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벌써 8년째가 됐다. 매년 1차례씩 경기도와 광동성을 교대로 방문하면서 배드민턴, 수영, 탁구, 농구 등 다양한 체육 종목 교류를 해왔고, 그 결과 경기도와 광동성의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쟁을 통해 실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엘리트 선수가 아닌 생활 체육인이다. 그런 만큼 체육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상호 간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꾸준하게 교류하며, 경기도와 광동성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마린보이 박태환이 세계무대를 주름잡고 있지만, 수영은 한국이 여전히 국제무대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취약종목 중 하나다. 그러나 세계무대를 목표로 혼이 담긴 땀방울을 쏟아내며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한국 수영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 않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고교 선수 중 유일하게 런던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수영 여자 개인 혼영의 간판 김서영(경기체고3)이야 말로 한국 수영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에이스 중 에이스다. 런던올림픽 경험이 승부근성 자극 세계의 벽 넘기 오기 발동 지난 15일 오후 3시께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고부 개인 혼영 200m 결승 경기가 열린 대구 두류수영장. 수영의 높아진 인기를 반영하듯 500여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은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개인 혼영 200m와 400m를 휩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던 최강의 실력에다 런던올림픽이라는 세계무대까지 경험한 김서영의 기량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스타트를 끊은 김서영은 초반부터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독주를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김서영은 2분16초90에 결승 터치패드를 찍으며 각각 2분20초21과 2분21초59를 기록한 김혜림(충남 온양여고)과 배지혜(서울체고)를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서영은 지난해에 이어 개인혼영 200m와 400m를 모두 휩쓸며 2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2관왕을 확정 지음과 동시에 계영 400m 은메달과 계영 800m 동메달, 이후 17일 벌어진 혼계영 400m 은메달을 합쳐 무려 5개의 메달을 목에 거는 주인공이 됐다. 2년 연속 대회 2관왕을 확정 지은 김서영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기대만큼의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세계무대를 향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는 김서영의 면모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5살 때 수영을 접한 뒤 수원 천천초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영과 인연을 맺은 김서영은 수영을 시작한 지 불과 1년도 안 돼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천천중에 진학한 김서영은 3년간 개인 혼영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떠오르더니, 각종 전국 대회에서 무수한 기록들을 쏟아내며 한국 수영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련도 찾아왔다. 고질적인 어깨 부상은 끊임없이 김서영을 괴롭혔고, 기록 저조에 따른 주변의 수군거림은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였던 김서영에게 크나큰 시련으로 다가왔다. 김서영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코치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악바리로 유명한 그는 악착같은 승부근성으로 부상을 견뎌내며 훈련을 거듭, 결국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이후 대한수영연맹의 추천으로 런던올림픽에서 넓은 세계무대를 경험한 김서영은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2016년 브라질 올림픽을 목표로 오늘도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견뎌내며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김서영은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본 이후 스스로에게 많은 자극이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해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한국과 중국의 체육 발전을 위해 우정을 나누는 우리는 친구입니다 한국의 체육 웅도 경기도와 중국의 체육 중심 광동성이 체육 교류를 통한 뜨거운 우정을 나누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22일 오후 6시30분 수원 호텔캐슬에서 이진수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 한규택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차이웨이슝 광동성 체육총회 부주석, 차오저우차오 중산시 체육국 국장 등 경기도와 광동성의 생활체육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광동성 국제 SPORTS교류환영자리를 마련했다.<사진>이날 행사에서 경기도와 광동성의 생활체육인들은 서로 준비해온 선물을 교환하고, 대화도 함께 나누며 모처럼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경기도와 광동성의 체육인들은 4박5일 동안 농구와 탁구 시합을 통해 교류하며 우정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이진수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중 수교 20주년이자 경기도와 광동성이 교류한지 9년째가 되는 의미있는 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해 주신 광동성 체육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4박5일간의 짧은 일정동안 한국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이웨이슝 광동성 체육총회 부주석도 한국과 중국의 체육 발전을 위해 교류하는 친구를 오랫만에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이번 교류가 앞으로 경기도와 광동성이 더 깊은 우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