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이억수 5관왕·수영 권현 4관왕

경기도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째 경기에서도 순조로운 메달 레이스를 펼치며 종합우승 7연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10일 육상, 수영, 유도, 양궁 등 각 종목에서 메달을 무더기로 쓸어담으며 금 91, 은 102, 동 76개로 종합점수 12만6천417점을 기록, 6만4천322점을 따내며 2위를 차지한 서울을 두 배 가까운 점수 차로 제치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일 양궁 남자 컴파운드 90m와 70m 개인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억수는 이날 열린 컴파운드 개인종합과 50m, 30m를 모조리 휩쓰는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대회 5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이와 함께 수영 남자 접영 100m S8과 50m 자유형 S9에서 금메달을 딴 권현도 이날 100m 자유형 S9와 400m 혼계영 S 34P마저 접수하며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자 역도 -60Kg급의 서진곤은 이날 벤치프레스와 웨이트리프팅, 파워리프팅을 모조리 휩쓸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남녀 수영의 이강과 박세미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댄스스포츠의 문진호, 박기용, 김남제 등도 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등극, 경기도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11연패 달성…글로벌 스타 발굴 최선"

종합우승 11연패 달성뿐 아니라 전국체육대회가 글로벌 스타를 발굴하고 보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이태영 경기도체육회사무처장은 경기도가 10년째 우승을 독식하면서 우승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지만, 실상은 시군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관계자, 체육회 직원 등 많은 체육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경기도가 10연패를 넘어 두자릿수 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감독은 전국체육대회가 온 국민의 축제 한마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싶은 볼거리 가득한 대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송대남(유도), 황경선(태권도) 등 런던 올림픽 스타를 비롯, 올림픽에 출전했던 경기도 선수 43명 전원을 출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발굴된 유망주들을 글로벌 스포츠 스타로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한국 체육인들 모두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자체 경쟁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스타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체육웅도로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전국체전 V-11 우리가 주인공]10. 경기도체육회

경기도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1연패에 도전한다. 말이 쉬워 11연패지,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세월 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고 정상의 자리를 지켜 온 셈이니 경기도의 우승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도 어쩌면 큰 무리는 아닐 듯하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처럼 경기도의 10연패는 결코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 체육웅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여러 체육인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중에서도 체육 전반에 관한 굵직굵직한 행정 처리에서부터 50여 개 종목경기가맹단체에서 쏟아지는 민원과 자질구레한 사무에 이르기까지 궂은 일이란 궂은 일은 모조리 도맡아 온 경기도체육회 직원들만큼 큰 역할을 한 이들도 없을 것이다. 제93회 전국체육대회를 일주일 앞둔 지난 4일 오후 2시께 경기도체육회 사무실을 찾았다. 사무실에는 20여 명의 직원들이 막바지 대회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피곤함에 찌든 눈으로 모니터를 응시하며 바쁘게 사무를 처리하는 직원도 보였고, 밀려드는 전화를 받느라 여념 없는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1년 중 가장 바쁜 때라고 보시면 됩니다. 늦게까지 야근하는 일이 다반사죠. 하지만 경기도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입사 7년차인 낭경민 훈련과 주임은 설명했다. 경기도체육회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오죽하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반납하는 일이 연례행사가 돼 버렸을 정도. 45개 종목(정식종목 43개, 시범종목 2개)에서 쏟아지는 민원과 1만5천여명에 달하는 선수들의 행정 업무를 21명의 직원들이 모두 처리해야 하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힘든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경기도 체육회는 그 어느 단체보다 끈끈한 화합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원들 모두가 술자리에 참석할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회는 다금바리회고 가장 좋은 회는 경기도체육회라는 건배사를 즐겨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화다. 특히, 이태영 사무처장 부임 이후 장평수 총무부장과 5명의 과장(이상헌, 정일호, 박진만, 유병우, 구본정) 체제를 갖춘 이후부터는 경기가맹단체는 물론 시군체육회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투철한 사명감과 끈끈한 애사심으로 전국 최강 경기 체육을 이끌고 있는 경기도체육회에도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세수 감소에 따른 경기도의 재정 악화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상헌 훈련과장은 종목은 많고 예산은 한계가 있다 보니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그래도 가능한 범위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평수 총무부장도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김연아, 박태환 같은 선수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체육 또한 어느 분야 못지않게 중요한 만큼 결코 소외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 직원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경기도의 체육 발전을 진심으로 열망하는 그들의 진정성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있기에 경기도가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제93회 전국체육대회 11일 대구서 팡파르

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올해로 93회째를 맞은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1992년 이후 20년 만에 다시 달구벌 대구에서 개최된다.  11일 공식 개막해 17일까지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1만8천252명)와 임원(5천907명)을 합쳐 2만4천여명이 참가한다.올해는 7월1일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의 가세로 출전하는 시도가 늘었다.  대회 11연패를 노리는 경기도는 1천985명으로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고 서울(1천785명), 경남(1천731명), 경북(1천700명) 순으로 뒤를 잇는다.세종시 선수단이 임원 69명과 선수 145명 등 총 214명으로 가장 적다.  종목별로는 육상이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1천791명으로 가장 많다.그다음은 축구(1천383명), 수영(992명) 순이다.  선수들은 육상과 수영 등 42개 정식 종목과 산악, 댄스스포츠, 택견 등 3개 시범 종목에서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일본, 미국 등 해외동포 선수단도 출전한다.  이미 지난 57일 경기 일정을 모두 끝낸 롤러스케이팅을 포함해 배드민턴, 하키, 골프 등은 종목 사정으로 개회식 이전부터 사전경기로 치러진다.  올해 전국체전은 올림픽이 열린 해에 개최되는 만큼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태극전사들이 대거 출전한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은 광주 대표로 나서 금빛 착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올림픽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킨 신궁 커플 오진혁(현대제철)과 기보배(광주시청)는 각각 제주와 광주 대표로 나선다.  올림픽 사격 2관왕에 오른 진종오(KT)와 25m권총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부산시청)는 부산, 펜싱의 미녀 검객 신아람(계룡시청)과 남현희(성남시청)는 각각 충남,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한국마사회)과 송대남(남양주시청), 한국 레슬링에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한 김현우(삼성생명),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황경선(고양시청) 등도 비록 런던올림픽 이후 훈련 시간이 짧았지만 다시 한번 세계정상의 실력을 뽐내려고 준비 중이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오른 요정 손연재(세종고)도 이번 전국체전을 빛낸다.  비록 올림픽 2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여자역도의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은 10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에 도전한다.  장미란은 2003년부터 지난해 대회부터 한 차례도 빠뜨리지 않고 인상과 용상, 합계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개회식은 꿈의 프리즘 대구,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11일 오후 5시부터 150분간 이번 대회 주경기장으로 쓰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스타가 된 가수 싸이와 리듬체조의 손연재도 출연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달구벌을 환히 밝힐 성화는 6일부터 대구 전역을 돌아 개회식 당일 성화대에 오른다.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5일 대구 팔공산 및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채화된 불과 합해져 대구 시내 93개 구간(230.8㎞)에서 봉송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구축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역대 대회 평균비용의 24.2%인 약 430억원의 예산으로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했다.  대구시내에 있는 공공시설과 학교 등 총 62개 경기장을 최대한 개보수해 사용하고 요트(울진), 럭비골프핸드볼(경산), 승마(상주), 근대5종승마(성남) 등 일부 종목은 다른 지역에서 치른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이규생 인천시 선수단 총감독 "3년 연속 6위달성에 최선"

3년 연속 종합순위 6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인천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이규생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2010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종합6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면서내년 전국체전과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자존심을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이번 대회는 인천은 부산, 충남 등과 종합 6위를 놓고 500~1천200점 사이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등 각축이 예상된다면서 선수단은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온 만큼 목표 달성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부터 혹독한 강화훈련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또 이겨가며 강인한 체력과 경기력을 배양해 왔다며 지난해 보다 향상된 전력과 투지로 44개 전 종목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감독은 철저한 상대분석을 통해 메달 사냥에 과학적으로 접근했고,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인천체육 중흥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우리 선수단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올려, 280만 인천시민에게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런던의 별들… 달구벌에 뜬다

대구에 가면 제30회 런던올림픽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2012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런던에서 빛난 선수들이 오는 11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자신이 속한 지역을 위해 실력을 과시한다.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황경선(고양시청)이 경기도대표로 67㎏급에 나서며 사격 최영래(경기도청), 펜싱 남현희(성남시청), 역도 장미란(75㎏급고양시청)도 출전, 경기도의 종합우승 11연패를 이끈다. 특히 장미란은 10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 도전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런던올림픽 이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손연재(세종고)를 비롯해 이대훈(용인대), 복싱 한순철(서울시청) 등은 서울을 위해 뛴다.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과 양궁 기보배(광주시청)는 전국체전에서 광주의 명예를 위해 금메달을 노린다. 이와 함께 사격 2관왕에 오른 진종오(KT)와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부산시청)는 부산을 가슴에 새기고 출전한다. 이밖에도 제주도 대표로 뛰는 양궁 오진혁(현대제철)을 비롯해 탁구 유승민(충북탁구협회), 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전남), 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전북) 등도 고향의 명예를 걸고 전국체전에 나선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메달 싹쓸이… 경기도 독무대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무더기로 쏟아내며 일찌감치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도는 대회 이틀째인 9일 육상과 수영, 유도, 댄스스포츠 등 각 종목에서 메달을 싹쓸이하며 금 56, 은 69, 동 49개로 종합점수 8만511점을 획득, 종합점수 3만9천537점으로 2위에 오른 서울(금20, 은40, 동38)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치고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혔다. 첫날에 이어 대회 이틀째 역시 경기도의 독무대였다. 경기도는 이날 무려 4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탁월한 기량으로 메달을 싹쓸이하며 타 시도를 압도했다. 대회 2관왕도 무더기로 배출됐다. 지난 8일 육상 남자 800m T20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석열은 이날 벌어진 1,500m T20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이태훈은 이날 벌어진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를 모조리 휩쓰는 괴력을 과시하며 2관왕에 올랐고, 남자 수영의 이강(100m 배영 S8, 100m 접영 S8)과 댄스스포츠의 최효민, 강명빈(혼성 스탠더드 탱고, 퀵스텝)등도 2개씩의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런던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월드스타 최광근(유도)을 비롯, 탁구복식의 김자일최향란, 수영의 나유라, 댄스스포츠의 김남제 등도 귀중한 금메달을 보태며 경기도의 독주 체제에 힘을 실었다. 한편,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2일까지 인터넷 생중계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스포츠 중계창이나 KOSAD TV(http://www.kosad.tv)에 접속하면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대구 전국체전 출전 화제 쌍둥이·부부·부자… 이색선수들 눈에띄네~

오는 11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인천선수단 중 형제자매, 부부, 부자지간 등 다양한 이색선수들이 있어 화제다. 먼저 눈에 띠는 형제자매선수는 여자 핸드볼의 김온아-김선화(이상 인천시체육회)다. 이들 자매는 우리나라 핸드볼의 간판으로서 언니 김온아는 2012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동생 김선화는 인천시체육회의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 수구 김선호와 김지호(이상 인천시체육회), 하키 정경섭과 정경주(이상 계산고)형제는 쌍둥이다. 카누 이만우와 이천우(이상 백석고), 수영 유승호와 유정호(이상 인천시청)도 형제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핸드볼 강일구(인천도시공사)와 오영란(인천시체육회)은 부부선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팀에서 골키퍼를 맡고 있다. 특히 부자지간 지도자와 선수로 출전하는 가족도 있다. 승마에서 부친인 김성칠은 감독으로, 김균섭(인천시체육회)은 선수로 대회에 출전한다. 또 육상에선 남동구청 감독인 이욱종과 아들 이영은(인천체고)이 출전한다. 이욱종-이영은 부자는 투창가족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해발 3천886m서 경기도를 외치다”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팔도강산산악회가 대만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해발 3천886m 설산 주봉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등반에는 팔도강산산악회 회장인 천영미 의원과 김경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고인정 보건복지공보위원장을 비롯, 조광주, 신종철, 안계일, 원미정, 강석오, 이상희, 이용석, 조평호, 이효경, 김종석 의원 등 회원 13명이 참가했다. 이번 등반에서 13명의 회원들은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산증의 압박 속에서도 1일 평균 8시간여에 걸친 힘겨운 산행 일정을 이겨내며, 설산 주봉 정상을 밟는 감격을 누렸다. 김경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해발 3천m 이상부터 시작된 고산증을 이겨내고 밟은 정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면서 이번 등정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영미 팔도강산산악회 회장도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산증 앞에서도 의지를 잃지 않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3천886m 등정에 성공한 회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산행을 통해 의원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팔도강산산악회는 모두 32여명의 도의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달 1차례씩의 정기 산행을 통해 백두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의 명산을 등정한 바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