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의 오션레이스]12. 스타트 & 피니시

■ 스타트 스타트는 확실한 선을 그어 놓고 그 선 안에서 정지하고 있다가 신호와 함께 일시에 출발하는 방법과는 달리 1개의 해상부표와 본부선과의 가상선을 스타트라인으로 하여 경기에 참가하는 요트는 그 가상선 안쪽에서 맴돌며, 스타트 신호를 기다린다. 스타트라인은 어디에서 출발해도 큰 차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과 직각이 되도록 설정하며, 스타트 라인의 길이는 참가한 요트 수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스타트 신호에 앞서 먼저 스타트 라인을 횡단한 요트는 되돌아 와서 다시 스타트해야 한다. 경기는 종목별로 5분 간격으로 스타트하며, 선수들은 스타트 라인 근처를 범주하면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하여 치열한 경쟁을 한다 1.예고신호 스타트 5분 전이 되면 클래스 기가 본부정의 게양대에 게양되고 동시에 소리신호가 울림으로써 그 클래스의 경기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다. 2.준비신호 스타트 4분 전이 되면 준비 깃발이 올라가고 동시에 소리신호가 울리면 제각기 출발 준비를 시작하며, 이때부터 요트들의 좋은 위치 확보를 위한 경쟁은 본격화 된다. 3.스타트 신호 출발신호는 클래스 깃발이 내려가고 동시에 소리신호가 울림으로써 이루어 진다. ■피니시 피니시 라인 설정은 출발선의 설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한다. 피니시의 시점은 정위치에 있는 승정원 또는 의장의 일부가 피니시 라인을 넘어서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1. 채점방법 올림픽 등 주요국제대회에서 낮은 점수 채점방식이 적용되며, 1위 1점, 2위 2점, 3위 3점, 4위 4점....9위 9점이며, 실격 받으면 참가척수에 1점을 더한 벌점을 받는다.(10척이 참가한 경우 9위는 9점, 실격 받은 선수는 11점의 벌점을 받는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상위 10척의 요트만 참가하는 메달레이스를 실시하며, 벌점이 2배로 부과되어 메달 경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1위 2점, 2위 4점, 3위 6점,... 10위 20점). 메달레이스에 포함되지 않은 요트는 순위를 11위부터 부여받는다.

황찬식 中 톈진한국인(상)회장 “인천·톈진, 생활체육으로 우정 쌓아요”

인천과 톈진 간 생활체육 교류를 시작으로 양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경제발전까지 이뤄졌으면 합니다. 황찬식 중국 톈진한국인(상)회장(56)은 인천과 톈진 교류 2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생활체육 교류전이 양 도시 간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내년에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인천에서 더 많은 종목의 체육문화교류가 이뤄지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교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인천시와 톈진시 등 정부 간 교류가 20여년 동안 이어져 왔지만, 이제는 민간차원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교류까지 본격화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 회장은 양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 톈진 교민들의 친목과 화합도 함께 이뤄낼 수 있고, 특히 톈진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올라가는 효과도 크다며 이번 같은 교류로 인해 인천시민들과 5만 톈진 교민 및 3천 개 한국 기업들이 인천과 함께 경제발전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양한 종목의 교류를 진행할 의사도 밝혔다. 그는 톈진에선 볼링당구테니스 등의 스포츠가 활성화되어 있고 최근엔 야구도 점차 회원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교류전 경기를 늘려 더 많은 톈진 교민들이 인천과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재중국선수단이 출전하는데, 이 중에 톈진 선수들이 많다며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함께 인천을 찾을 계획이며, 교류전이 지속적으로 열리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광릉숲 힐링 걷기대회]500년 역사 천혜의 광릉숲 품고 오색단풍을 밟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광릉숲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2012 광릉숲 힐링 걷기대회가 지난 20일 걷기마니아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열렸다. 남양주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남양주시체육회와 남양주시걷기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 행사는 광릉숲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임도를 활용한 7㎞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1년에 2~3일 밖에 되지 않는 광릉숲 개방행사 중 하나로 치러져 500년 역사의 광릉숲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참가자는 물론, 걷기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의 참가자가 줄을 이었다. 대회는 진접읍 부평리 봉선사 입구를 출발해 임도를 따라 2시간 가량 광릉숲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긴 뒤 다시 봉선사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광릉숲의 수려한 경관에 반한 듯 연신 사진을 찍어대며 가족, 친구들과의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코스를 완보한 참가자들은 봉선사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남양주여성단체협의회가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만든 먹거리(슬로푸드)를 즐기며, 다산팝오케스트라의 완보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화창한 토요일의 나들이를 마쳤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1년에 2번 정도 밖에 개방하지 않는 광릉숲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봉선사와 산림생산기술연구소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광릉숲 힐링 걷기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건강과 화목을 챙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이계주 남양주시의회 의장, 박기춘 국회의원, 이용석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완주를 응원했다. 남양주=유창재이호진기자 hjlee@kyeonggi.com <인터뷰> 이석우 남양주시장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전국최고의 힐링 코스로" 평소 일반인에게 전혀 개방되지 않는 우리나라 자연의 보고인 광릉숲에서 오늘 하루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건강도 다지고, 자연의 소중함도 함께 누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남양주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로 20일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와 광릉숲 일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2012 광릉숲 힐링걷기대회에 참가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광릉숲 걷기코스를 전국 최고의 힐링 걷기코스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곳 봉선사는 대한민국 불교에 있어 아주 소중한 사찰이며 오늘 우리가 걸은 광릉숲은 대한민국의 자연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대표하는 곳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광릉숲 걷기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이 시장은 오늘 걷기행사에 참여한 분들 표정을 보면 하나같이 밝게 뜰떠 있는 모습이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광릉숲을 걸을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라며 화창한 가을날씨에 오색단풍이 물들은 광릉숲을 걷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양주시에는 한강걷기대회와 다산길 13개 걷기코스를 중심으로 매달 다산길 역사탐방 행사도 갖는 등 많은 걷기행사가 있다며 각 읍면동마다 자체적으로 열리는 걷기대회까지 하면 명실상부한 걷기도시인 셈이라고 자랑했다. 이 시장은 광릉숲을 걸으면서 일상에 지친 몸이 힐링 되고, 산사음악회까지 함께 열려 고즈넉한 산사를 배경으로 음악을 들으니 마음도 힐링되는 것 같다며 참가한 모든 시민들이 일상의 지친 모든 피로를 벗어던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남양주시를 유기농과 슬로푸드, 걷기문화와 같은 슬로우라이프를 지향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광릉숲 힐링 걷기대회] 이모저모 준비운동도 강남스타일이 대세(?) ○최근 가수 싸이의 폭발적 인기를 증명하듯 이날 걷기대회에서는 세살배기 어린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말춤을 선보여 눈길. 남양주체육회 지도자 3명은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준비 체조를 진행하자 참가자들이 남녀 노소 구분없이 흥겹게 몸을 푸는 모습. 한 체육회 관계자는 원래 준비운동을 하면 호응이 적은 편인데 오늘은 너무 폭발적이어서 깜짝놀랐다며 역시 강남스타일이 대세라는 걸 실감했다고 흐뭇한 표정. 예술로 승화된 태권도에 시선 집중 ○광릉숲 걷기대회 식전행사로 진행된 남양주태권도예술단의 공연이 최고의 인기를 끌며 태권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 이날 남양주태권도예술단 단원 30명은 출발에 앞서 전통음악과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태권도에 접목한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시선을 독차지. 특히 여성 단원 2명은 비트 있는 음악에 고난이도 태권도 동작과 서플댄스, 격파 등이 혼합된 무대를 선보여 박수 세례를 받기도. 유기농의 도시답게 먹거리도 유기농 ○매 행사마다 참가자들을 위한 신선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는 남양주여성단체협회는 이날 광릉숲 걷기대회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유기농 야채를 사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50여명은 이날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슬로푸드코너에서 유기농의 도시 남양주에 걸맞은 나물밥과 전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세계유기농대회와 슬로푸드대회를 통해 유기농 산지로 거듭난 남양주를 홍보. 다산차회, 숲속에서 맛보는 차 맛은 어때요? ○남양주 다산차회가 코스 후반부에 마련한 다산차 시음 코너가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 다산차회 회원 10여명은 이날 5㎞ 지점에 조금 못미친 지점에 간이테이블을 설치하고 오미자차, 녹차 등과 함께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떡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응원. 김묘실 다산차회 회장은 어려운 코스를 지나 이곳까지 온 참가자들이 끝까지 완보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회원들과 뜻을 모아 시식코너를 마련했다며 남양주시의 평생학습교육 사업을 통해 차 문화와 차에 대해 배우고 있는 만큼 그 혜택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피력. 외국인 커플도 걷기 데이트 ○유독 젊은 커플 참가자가 많았던 이번 걷기대회에 외국인 커플까지 등장해 눈길. 카자흐스탄에서 온 야누씨(35)는 이날 휴일을 맞아 여자친구인 인도인 라니씨(31)와 함께 광릉숲 부근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사람이 몰리는 것을 보고 행사장을 데이트 장소로 활용(?). 현장접수가 끝난 탓에 공식적으로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대회 참가자들을 따라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에 많은 참가자이 흐뭇한 미소를 보내. 야누씨는 외국인근로자들은 이런 곳에 올 기회가 많지 않은데 걷기대회가 열려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다음에 친구들과 걷기대회에 참가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혀. 남양주=이호진기자 hjlee@kyeonggi.com

스피드ㆍ주먹ㆍ두뇌 플레이… '타고난 괴물복서' 예찬

침체된 한국 복싱을 환하게 불 밝혀 줄 괴물 복서가 나타났다. 천부적인 복싱 센스와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미소년을 연상케 하는 수려한 외모까지. 실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복싱 스타 이예찬(경기체고3)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예찬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고부 라이트플라이급 결승에서 조용현(대구체고)을 13-7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물리치고, 한국 복싱 사상 처음으로 한체급3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궈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11시께 복싱 남고부 라이트플라이급 결승전이 진행된 대구 본리초등학교. 이예찬과 조용현 두 선수가 링에 오르자 경기장 안은 크게 술렁이기 시작했다. 야구장에서나 등장할 법한 막대 풍선까지 동원한 300여 명의 대구 홈팬들은 조용현에게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며, 이예찬을 주눅들게 하고 있었다. 경기도 팬들도 열렬한 박수로 이예찬에게 힘을 불어 넣었지만, 10배가량 많은 대구 팬들의 응원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고교 1학년 때부터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천재 복서 이예찬은 결코 기죽지 않았다. 이예찬은 1라운드부터 경쾌한 스텝과 날카로운 잽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더니 주특기인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조용현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경기를 압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홈 선수에게 다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는 홈의 텃새를 의식한 탓이었을까. 이예찬은 점수를 앞선 가운데 진행된 2라운드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붙인 이예찬은 한체급전국체육대회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일궈내며, 한국 아마튜어 복싱의 역사를 새로 썼다. 군서중 2학년 때 처음 글러브를 낀 이예찬은 복싱 입문 1년 여만인 지난 2009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 최강자에 등극한 타고난 복싱 천재다. 복싱 선수 출신인 아버지 이송준씨의 피를 그대로 물려받은 셈. 이후 복싱 명문 경기체고에 입학한 이예찬은 임교준 경기도아마튜어복싱연맹 전무이사와 김창욱 경기체고 감독의 애정어린 지도 아래 성장을 거듭, 국내에서는 적수가 찾아볼 수 없을 만한초고교급 강자로 성장했다. 출전한 대회마다 모조리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니 그야말로천하무적에 가까운 위용을 뽐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항상 이길 수만은 없다. 이예찬은 지난 4월 열린 연맹회장배에서 2년 여만에 패배의 쓴잔을 맛봤다. 진정한 스타는 패배의 아픔을 딛고 성장한다는 말처럼 이예찬에게 패배를 약으로 삼아 다시 일어섰다. 임 전무와 김 감독의 추천으로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이예찬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세계 정상급 강자신종훈의 스파링 상대를 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예찬은 체력과 경기 운영, 스피드 등 종훈이 형으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고 또 배울 수 있었다면서 종훈이 형을 뛰어넘고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실업팀 대신 한국체대에 입학하게 된 이예찬은 다시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뒤 오는 11월 말부터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창욱 감독은 상대의 장점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명석한 두뇌와 스피드, 펀치력 등 재능을 두루 갖춘 선수라며 특히 치열한 승부 근성은 예찬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임교준 경기도아마튜어복싱연맹 전무이사도 침체에 빠진 한국 복싱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감이라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道, 학생선수단 ‘체전 V11’ 일등공신

경기도 학생 선수단이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경기도가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 35개 종목에 691명이 참가한 경기도 학생선수단은 금메달 54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51개 등 모두 168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종합점수 5만3천374점을 획득, 4만9천990점으로 고등부 2위를 차지한 서울(금 61, 은 43, 동 53)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누르고 종합우승 11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학생 선수단의 활약은 눈부셨다. 경기도 학생선수단은 정상에 오른 테니스, 세팍타크로(이상 남고부) 펜싱(여고부)을 포함해 단체전에서 무려 14개의 메달(금 3, 은 8, 동 3)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신기록도 나왔다. 박성면(경기체고)은 육상 여고부 400m에서 55초87의 대회신기록(종전 55초98)을 작성하며, 새로운 대회 기록 보유자가 됐다. 다관왕도 무더기로 배출됐다. 역도 여고부 69kg급에 출전한 김수현(계명고)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올랐고, 핀수영의 이승환과 김형주(이상 경기체고)도 각각 계영 400m와 800m, 표면 100m와 800m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카누의 이진화와 김혜원(이상 구리여고), 체조의 박민수(수원 농생명과학고), 수영의 김서영(경기체고) 등 14명의 선수가 금메달 2개씩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이복준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은 최선의 노력으로 경기도의 종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학생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면서 체육 발전에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학교 체육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경기도, 종합우승 11연패 ‘대위업’

경기도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1연패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육상이 종목우승 21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유도 14연패, 배구 3연패, 탁구와 하키, 사이클, 축구 등이 2연패, 역도, 핸드볼 등 모두 9개 종목이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의 11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역도는 1998년 이후 13년만의 종합우승이다. 경기도는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33, 은 131, 동 148개로 6만5천955점을 득점, 개최지 대구(5만4천577점금 73, 은 67, 동 87)와 서울(5만4천288점금 106, 은 94, 동 101)을 여유있게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02년 제주에서 개최된 제83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시작으로 연패행진을 11로 늘렸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역도 김수현(계명고), 고석교(평택시청), 장미란(고양시청), 핀수영 김형주, 이승환(이상 경기체고) 등 5명이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사이클 김우겸(가평고), 장경구(가평군청) 등 29명이 2관왕에 오르는 등 모두 3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 박민규(고양시청22초52)와 육상 여자일반부 1천600m 계주 경기선발(3분41초20), 역도 남자일반부 용상 94kg급 정현섭(고양시청221kg), 롤러 남자일반부 3천m계주 안양시청팀(3분56초274)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대회신기록 14개, 대회타이기록 2개 등을 기록했다. 최종일 경기에선 복싱 남고부 라이트플라이급 이예찬, 라이크웰터급 송주현, 라이트헤비급 김진기(이상 경기체고)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 66kg급 김대성(수원시청)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핸드볼 여자일반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24-23으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하키 남고부 성일고와 태장고는 각각 아산고와 송곡여고에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농구 남자일반부 경희대도 은메달을 따냈다. 한편, 제94회 전국체육대회는 2013년 10월9일부터 15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이태영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체육웅도’ 땀과 열정의 결실”

경기도의 종합우승 11연패는 선수, 지도자, 가맹경기단체, 시군체육회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육상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와 뜻깊은 대회였습니다. 이태영 경기도선수단총감독(경기도체육회사무처장)은 17일 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구 체전은 어느대회보다도 힘들었던 것 같다. 그동안 대회 3일이 지나면 종합우승 여부를 가늠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5일째 전략종목이 끝나면서야 선두로 올라섰다며 힘든 대회였지만 종합우승 11연패를 달성, 보람되고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고등부의 경우 초반이나 4강 이전에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 학교체육에 대한 집중투자 필요성을 느끼게 한 대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1연패를 한 육상과 14연패를 한 유도가 이번 대회 효자종목이었다고 밝힌 뒤 특히 경기도 육상 여자 1천600m 계주팀이 한국신기록을 수립, 뜻깊다고 말했다. 기초종목인 육상의 발전방안에 대해 그는 육상의 꽃인 100m와 마라톤에 대해 글로벌스타가 나올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도육상경기연맹과 협의를 통해 집중투자 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경기도의 저력은 있지만, 어느 순간 23위로 밀려날지 모른다며 종합우승을 위해서는 앞으로 전략적으로 집중투자하고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도록 하는 한편 신상필벌을 명확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중고대학, 실업 팀을 연계한 선수관리, 시군체육회와의 긴밀한 협조 등 통해 체육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인천, 종합 7위 한단계 추락

인천시가 당초 목표했던 종합 6위에서 한 단계 떨어진 7위에 그쳤다. 인천은 17일 폐막된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6, 은 65, 동 74개를 획득, 종합득점 3만6천813점으로 부산(3만8천493점)에 이어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당구스쿼시양궁카누 등 4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보디빌딩과 핸드볼이 종합 2~3위에 올랐으며 총 42개 종목 중 34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양궁 여고부 3050m와 단체전에서 우승한 유수정(부개고)과 수영 여고부 플렛포옴다이빙싱크로다이빙스프링보오드 1위를 차지한 조은비(인천체고) 등이 3관왕에 올랐다. 또 당구 김가영(인천당구연맹), 볼링 정다운(부평구청), 양궁 전훈영(인일여고)이소담(부개고), 육상 김민정(인하대), 수영 김영남(인천체고), 체조 하창주(인천시청), 카누 조현구김선복(인천시청)과 조아란김유진(옹진군청) 등 11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에선 이슬(인천서구청)이 롤러 스피드1천m에서 1분29초710으로 대회기록(1분31초775)을 갈아치웠고, 유수정이 양궁 개인싱글종합에서 1천388점으로 종전기록(1천380점)보다 8점을 앞섰으며 단체종합도 4천108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인천은 대회 최종일 복싱 남일부 라이트플라이급에서 세계랭킹 1위인 신종훈(인천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뿐, 농구 여고부(인성여고)와 여일반(국일정공), 핸드볼 남일반(인천도시공사) 등이 결승에서 주저앉으며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