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전자책 서비스인 올레e북 애플리케이션의 3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전종 50% 할인 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은교, FBI-행동심리학, 스티브잡스 등 주요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전자책으로만 출판돼 직장인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킨 김과장, 만화로 영어고수되다 등 올레e북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책이 해당된다. 특히 할인 전 금액 기준으로 3천원 이상의 도서 5권 구매고객에게 5천원의 북캐시, 10권 이상의 구매고객에게는 1만원의 북캐시를 지급하는 등 구매 5권 마다 북캐시를 증정한다. 지난 2010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올레e북은 안드로이드 및 iOS계열 스마트기기에서 N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고도화된 TTS(Text to Speech, 문자음성변환) 기능을 탑재해, 듣는 전자책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읽던 곳을 동기화(Sync)해 어느 기기에나 상관없이 이어지도록 한 이어읽기 기능 ▲읽던 전자책 구절을 SNS로 보내 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SNS 공유 기능 ▲모르는 단어가 나올 경우 바로 찾을 수 있는 웹사전 및 위키백과 연동 기능 ▲전자책을 주제별로 묶을 수 있는 책장기능 등을 론칭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개봉(28일)을 일주일 앞두고, 홈플러스가 스파이더맨 완구 기획전을 마련했다.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오는 8월15일까지 전국 129개 전 점포에 스파이더맨 완구 16종을 출시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히어로 마스크, 스파이더맨 액션 피겨세트 등 기획 완구 5만원 이상 구매 시 디즈니 선풍기펜을 증정하고(전점 5천개 한정), 다음달 22일까지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스파이더맨 완구 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응모 방법은 매장에 비치된 응모 엽서에 구매 영수증을 부착해 보내면, 추첨을 통해 1등 3명에게는 대명숙박권 및 오션월드 입장권을, 2등 30명에게는 스파이더맨 시계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가격은 1만3500원부터.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이번 주 들어 한낮기온이 30℃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불볕더위가 지속되자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이 뚝 끊겨 상인들이 울상짓고 있다. 20일 수원, 성남 등 경기지역 전통시장 등에 따르면 지난주까지만 해도 27~28℃에 이르던 낮 최고기온이 이번 주 들어 32~34℃에 육박하는 등 갑작스런 폭염으로 손님이 줄어들면서 상점마다 매출이 지난주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수원의 한 전통시장. 낮 최고기온이 32℃에 이른 가운데 지열이 달아오른데다 뜨거운 열기가 상점이 들어선 골목으로까지 퍼지면서 말 그대로 찜통더위를 방불케 했다. 시장을 오가는 사람이 손으로 꼽힐 정도로 한산한 가운데 그나마 에어컨을 갖추지 못한 가게의 상인들은 문을 활짝 연 채로 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10㎡ 안팎의 구멍가게 앞에 좌판을 펼치고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C씨(54)는 부채질을 하며 간이의자에 앉아 있었다. 좌판에 과일을 진열해둔 탓에 문을 닫을 수 없는 형편으로 가게 안쪽에서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지만 무더위를 잠재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주 들어 급격히 올라간 기온에 손님이 줄어들면서 하루 10~15만원 안팎이던 C씨의 일일매출은 한주만에 5만원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C씨는 혹시나 손님이 있을지 몰라 좌판 옆에 앉아있지만 손님은 커녕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며 한탄했다. 같은 시간 인근에서 칼국숫집을 운영하는 Y씨(48여)의 가게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Y씨는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가게가 시장 안쪽에 자리 잡으면서 시장 손님이 없으면 덩달아 손님이 줄어드는 탓에 에어컨을 가동해도 무용지물인 실정이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은행, 사무실 등 근처에서 근무하는 단골손님마저 줄어들어 10여개 안팎의 테이블에 자리한 손님은 단 3명뿐이었다. Y씨는 저번 주보다 최소 30%는 줄어들면서 매출보다 냉방비가 더 나가게 생겼다고 울상을 지었다. 송병태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중앙집중식으로 냉방시설을 갖추는 등 현대화된 시장도 있긴 하지만 전통시장 특성상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불경기에다 예상치 못한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줄어들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지난달 수입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하락했지만 축산물, 수산물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17.2로 1년 전보다 3.8% 하락하고 전달보다는 1.9% 소폭 올랐다. 수입가격지수 100은 2010년 1월 당시 가격을 뜻한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전월 대비 4%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비로는 6.5% 내린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5%, 2.5% 각각 뛰었다. 농산물에서는 팝콘용 옥수수 가격이 바이오에너지 수요증가와 주산지의 기상 악화로 작년보다 40.1%나 치솟았지만 주요 양념 채소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축산물 중에는 미국산 닭다리의 수입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닭고기가 작년 5월보다 53.2%, 돼지고기는 EU의 현지가격 상승으로 11.6% 각각 올랐다. 수산물의 경우 여름철 수요가 많은 미꾸라지(39.9%), 대게(59.5%), 주꾸미(41.8%), 냉동 고등어(38.5%) 등의 오름폭이 컸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사육두수 지속 증가로 감축시행 추석명절 이후 물량 쏟아져 가격폭락 우려 올해 하반기 암소도태사업 등으로 인해 한육우 출하물량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육우 홍수 출하로 인해 소고기 가격 폭락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9일 도내 한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소 사육두수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암소도태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이 하반기 집중출하가 예상되고 있으나 이를 해소할 대책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암소 10만 마리 감축을 목표로 축산농가로부터 감축 신청을 받았다. 이달 현재 8만5천만 마리 감축을 농가로부터 약속받아 암소 도태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만 암소 6만 마리 이상 홍수 출하가 예상되고 있다. 한우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농식품부 조사결과 올해 1분기(1~3월) 기준 전국 축산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한육우 마릿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294만마리로 집계됐다. 구제역 발생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한 상태다. 국내 전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05년 181만9천마리에서 지난 2010년 292만2천마리로 5년새 110만 마리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 조사한 한육우 마릿수는 295만마리로 사육 마릿수 증가세는 그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는 것.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중단됐던 수소 정액 공급이 전년 5월부터 재개되면서 그 이후로 암소들의 수정 시기가 집중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정한 암소들이 올해부터 송아지를 출산하기 시작해 하반기 사육마릿수 증가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경기지역 한 한우농가는 예년 같으면 암소 출하비중이 크게 늘어난 만큼 출하 자제를 요청해야 하지만 사육두수가 늘어난 상황인데다 앞으로도 암소 출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명절 이후 물량이 늘어날 경우 가격 하락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일요일 의무휴업 탓에 경기지역을 포함한 전국 대형마트의 매출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백화점의 매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17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동월보다 5.7% 줄었다. 이는 4월 매출 -2.4%보다 감소폭이 커진 것이다. 지경부는 이에 대해 신선식품 가격상승과 일요일 의무휴업 확대 등으로 대형마트 매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상품별 매출을 보면 나들이와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스포츠용품 매출만 1.3% 증가했다. 이에 반해 가전은 대형가전제품의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늘면서 11.3%나 감소했고 식품은 축산물 판매 감소와 신선식품 가격상승 등이 매출을 끌어내렸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었다. 가정의 달로 선물용품과 고급 브랜드의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백화점 매출은 아동스포츠(6.4%), 해외유명브랜드(4.9%), 식품(3.6%), 여성캐주얼(0.1%)은 증가한 반면, 여성정장(-6.4%), 남성의류(-5.6%), 가정용품(-1.9%)은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 구매건수 역시 대형마트(-4.3%)는 줄었지만, 백화점(4.0%)은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의무휴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4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의 조사 결과 4월 중 경기지역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반면 백화점은 10.7%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대형마트의 감소율이 7.2%, 백화점의 증가율이 13.9%에 달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일요일 의무휴업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5월 매출 감소폭이 4월보다 커진 것도 일요일 의무휴업 적용을 받는 대형마트가 전달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똑같은 젖병이지만 백화점 판매 가격과 인터넷쇼핑몰 판매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의뢰한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시중 판매 젖병의 안전성 시험비교평가를 실시한 결과 유피스 쇼콜라 PPSU 젖병의 경우 인터넷쇼핑몰에서는 1만9천110원에 팔리고 있었지만 백화점에서는 1.5배가 넘는 2만7천92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디프락스 젖병 역시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에서 각각 2만6천원과 2만280원에 팔리면서 30%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가격과 안전성, 소비자 평가가 우수한 젖병으로는 ▲닥터브라운 PES젖병 ▲아벤트 BPA프리 PES젖병 ▲유피스 쇼콜라 PPSU젖병 등이 추천됐다. 반면 ▲메델라 PP젖병 ▲코들라이프 안티콜릭 PP젖병은 종합평가 결과 하위 25%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젖병의 안전성면에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23종 젖병의 몸통뚜껑젖꼭지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출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 제품 모두 중금속니트로사민류비스페놀A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젖병 고르기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K-컨슈머리포트 제 2012-5호를 통해 제공된다.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우리나라 국민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10차례 방문하면 3번은 실제로 상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한달 평균 8.89회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했고 10회 방문시 2.73번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1회 평균 구매금액은 6만7천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한달 평균 방문횟수는 6.91회로 여성(10.75회)보다 적었지만 방문횟수 대비 구매비율은 27.6%로 여성(27.0%)보다 약간 높았다. 남성의 1회 평균 구매금액도 7만3천원으로 여성의 6만원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온라인 쇼핑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40대의 쇼핑몰 방문횟수는 한달 평균 8.55회로 20대(9.23회), 30대(9.46회)에 비해 다소 적었지만 방문횟수 대비 구매율은 29.1%로 20대(25.9%), 30대(28.7%)보다 높았다. 40대의 1회 평균 구매금액도 7만원으로 20대(6.2만원), 30대(6.5만원)에 비해 많았다. 지난 6개월간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한 상품으로는 의류신발(69.2%)이 가장 많았고 가정용품주방용품(23.8%), 패션잡화보석시계(20.0%), 서적음반(17.2%), 화장품(15.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주문취소, 교환, 반품을 한 경험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소비자 43.4%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색상, 사이즈 등이 주문내역과 상이(65.4%), 과장광고 등으로 판매 조건 상이(30.0%), 제품 불량 또는 파손(18.9%), 단순 변심(18.0%) 등을 차례로 들었다. 취소, 교환, 반품된 상품은 의류신발(64.5%)이 가장 많았고, 가정용품주방용품(7.3%), 패션잡화보석시계(4.9%)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비대면거래라는 온라인 쇼핑 특성상 소비자들이 사이즈나 색상 등에 많은 불만을 갖고 있었다며 온라인 쇼핑산업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제품 정보 제공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기름값이 최근 2천원대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들의 휘발유값 지속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1천999.62원으로 떨어진 이후 이날 1천979.2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인천지역은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보다 낮은 1천975.84원을 기록했으며 경기지역은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천984.33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최저가는 1천889원을 기록했고 수원지역 최저가도 1천897원을 나타내는 등 1천900원대 아래로 떨어져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 1천800원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넷은 최근 국제석유제품가격 약세 지속의 영향으로 다음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주(6월17일~23일) 주간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 1천962원(15), 경유 1천769원(17)으로 각각 15원에서 17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기름값이 떨어진 것은 유럽발 경제위기로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유소업계에서는 일시적인 하락 요인으로 인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평균 가격 1천800원대 진입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유업계 관계자는 이란 석유 수입 정상화와 대체 유전 확보 문제가 해결되면 하락 안정세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휘발유 1천800원대 주유소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일부 지역에서 경쟁이 붙어 하락세에 탄력을 받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성남에 사는 A씨는 지난해 인터넷쇼핑몰에서 신용카드로 14만8천원 상당의 자켓을 구입했다. 상품을 받아보니 지퍼부분의 솜이 외부로 돌출되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판매자에게 반품을 요청했다. 하지만 판매자는 반품을 거절하며 제품 교환이나 자켓 가격만큼 포인트로 적립해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결국 판매자와 협의를 하지 못한 A씨는 한국소비자원에 피해신고를 했다. 이처럼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피해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4천291건으로 전체 소비자피해(2만7천427건)의 15.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천76건에 비해 5.3%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의류섬유신변용품이 전체 전자상거래 관련 피해 중 35.6%(1천531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정보통신서비스 12.2%(524건), 정보통신기기 11.4%(488건), 문화ㆍ오락서비스 6.0%(259건)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청약철회 등 계약 관련 피해가 1천754건(40.9%)로 가장 많았으며, 품질ㆍA/S 1천570건, 부당행위ㆍ약관 793건(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피해 금액은 48만5천186원으로 전년(36만1천33원) 대비 비교적 높게 조사된 반면 지난해 소비자피해 처리결과는 전년 58.6%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인 55.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자신의 권리 주장의 근거, 법적 보호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인터넷쇼핑몰 메인화면에 판매조건, 소비자피해 처리기준 등의 정보를 게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전자상 거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거래금액이 5만원 이상일 때 적용하는 결체대금예치제도(에스크로)를 전체 금액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피해다발 사업자 공개, 정기적인 사업자 교육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전자상거래 피해 안보려면 이렇게 해라 인터넷 쇼핑몰이 사기 사이트로 판명되지 않더라도 구입하지 않은 상품이 배송되거나 파손된 상품을 배송한 뒤 소비자에게 반품 등에 필요한 배송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온라인 상에서 쇼핑을 한 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소비자들이 상품 구입 전 유의해야 할 부분들을 소개한다. ■판매자 정보 꼼꼼히 확인해야 전자상거래는 상품을 사고 파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사후 문제 발생시 해결하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상호명, 주소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업자 등록번호는 공정거래위원회 사이트와 홈텍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금보다는 신용카드가 좋다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판매자가 환불을 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신용카드는 결제 취소를 통해 바로 결제금을 환불받을 수 있어 전자상거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만약 현금으로 결제를 할 수 밖에 없다면 에스크로서비스 시행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에스크로는 판매자의 결제대금을 제3자(에스크로사업자)가 보관하고 있다가 소비자가 상품을 받은 뒤 대금을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무료거나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은 조심해야 오픈마켓 등에 대폭 할인, 현금결제라는 광고를 내걸고 소비자를 유혹하는 사이트가 많다. 이들 대부분은 현금입금을 요구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현저히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경우 사실과 달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