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채소값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추는 30일 한 포기에 2천500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7.4% 값이 내렸고 시금치도 한 단에 1천800원으로 7.7% 하락했다. 대파도 한 단에 1천450원으로 지난주 1천600원에 비해 9.4% 값이 떨어졌다. 반면 과일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배(3입/팩)는 1만4천원으로 지난주 1만1천원에 비해 27.3%, 수박(8㎏/통)도 1만6천500원으로 43.5% 값이 올랐다. 이밖에 돼지고기와 계란도 각각 18.6%, 35.6% 가격이 상승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인천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이 일주일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경기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천934.00원으로 지난 23일(1천910. 68원)에 비해 23.32원 올랐다. 또 인천지역도 이날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927.69원을 기록하며 지난 23일(1천904.72)에 비해 22.97원이 비싸졌다. 본격적으로 휴가가 시작되는 다음주 경기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은 1천933원(14)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인천지역도 1천927원(13)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7월초부터 3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해 휴가철 국내 유가 오름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27.7원이 오른 886.5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저가였던 6월 4주(802.7원) 이후 3주 동안 83.8원이 오른 것이다. 다음주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김모씨(39)는 기름값이 안정세를 찾나 싶더니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휴가철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부담스럽다며 국제 유가가 오를때만 국내 유가가 즉각 반영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직전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 정유사와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오는 28일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경기도내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올림픽 특수를 노린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3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 수원점은 여름정기세일 마지막 3일인 오는 27~29일 런던 페스티발을 테마로 금메달 상품전, 영국제품 특가전, 스포츠 브랜드 특별할인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각 층 매장의 인기상품에는 금메달 와펜을 부착해 해당 상품에 한해 최대 70%에서 10%까지 품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영국 도자기 브랜드인 포트메리온, 로얄알버트에서도 선정된 품목에 한해 할인이 진행된다. 올림픽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벤트들도 다양하다. 경품으로는 순금, 스포츠 브랜드 시착권, 런닝화 등이 제공되고 닌텐도 위와 다트를 이용해 일정점수 이상 획득 시 운동화 교환권 등 여러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올림픽 관련 프로모션 준비와 함께 자체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수원점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에 고객들이 응원메시지를 보내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 고객이 많이 몰리는 층을 중심으로 매장 곳곳에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을 백화점으로 유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TV 특가 이벤트가 열린다. 인터파크는 런던 올림픽이 진행되는 다음달 13일까지 32인치 LED TV를 동종사양 대비 최저가인 29만8천원에 판매하고 이날부터 9.7인치 스마트패드를 단독 론칭해 300대 한정수량 19만9천원에 판매한다. 도내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고객들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한다며 런던 올림픽이 침체돼 있는 업계 분위기를 날려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복숭아 수확 후 저장, 유통 시 에틸렌 흡착제를 사용하면 복숭아의 단단함이 유지되고 부패과 발생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23일 밝혔다. 복숭아는 수확 후 물러짐과 동시에 부패가 진행되면서 품질이 빠르게 나빠지는 과실로 추천되고 있는 58℃의 보관 온도에서도 부패가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 저장과 유통에 어려움이 있다. 복숭아가 물러지는 이유는 수확한 후 복숭아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성숙 및 노화호르몬인 에틸렌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 과수과에서는 복숭아 주변의 에틸렌 농도를 줄이기 위해 과망간산칼륨(KMnO4)과 제올라이트를 혼합해 만든 에틸렌 흡착제를 이용해 실험을 했다. 수확한 복숭아 5kg을 2 % 유공 폴리에틸렌 0.03mm 필름으로 속포장하고 그 내부에 에틸렌 흡착제를 5g씩 2곳에 넣은 다음 저장했다. 천중도백도를 20℃에 저장했을 때, 저장 6일째 복숭아의 단단함(경도)은 무처리 복숭아에 비해 약 1.7배 정도 높았고, 저장 12일째 부패율은 무처리 복숭아에서 45%, 에틸렌 흡착제를 넣은 복숭아에서는 31%로 14%가 줄었다. 조미애 농촌진흥청 과수과 연구사는 복숭아의 수출국 확대를 위해 장거리 운송이 필수적인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선박운송, 수출국 현지 유통 기간 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주요 채소 가격이 지난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배추 한 포기는 2천700원으로 지난주보다 10% 떨어졌으며 무도 한 개에 1천600원으로 17.9% 하락했다. 대파도 지난주 2천700원에서 이날 40.7% 떨어진 1천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축산물의 경우 하락폭이 더욱 컸다.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각각 52.8%, 19.7% 값이 내렸고 계란도 21.7%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닭고기는 5% 소폭 올랐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세계적인 와인 어워드에서 금은동메달을 수상한 다양한 와인을 홈플러스에서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5일까지 월드와인 어워드 수상와인 모음전을 실시한다(일부 매장 제외)고 23일 밝혔다. 디캔터 와인 어워드, 인터내셔날 와인 앤 스피릿 대회 등 각종 어워드에서 수상한 와인들을 한자리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이번 수상와인 모음전은 홈플러스 와인 클럽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할인 쿠폰 제시 후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와인클럽 회원 가입을 원할 경우 홈플러스 와인 매장에서 즉시 가입 가능하다. 수상와인 모음전에서는 영국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esco 파이니스트 프리미어 크뤼 샴페인(2011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 금메달 수상)과 전문가들이 인정한 가격대비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Tesco 파이니스트 크로제 에르미타주(2010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 은메달 수상)를 비롯해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선두주자 킴 크로포드(2011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 동메달 수상) 등 16종의 와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와인 클럽은 와인 구매 고객을 위해 세계 유명 직수입 와인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제도로 연 3회 이상 할인쿠폰 발송을 통해 약 40~60종의 다양한 와인의 할인 혜택과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와인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홈플러스 오미경 바이어는 좋은 와인을 선택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세계적인 대회에서 수상해 그 품질을 이미 인정받은 와인을 선택하는 것 또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먹고 사는 것보다 입는 것을 가장 먼저 줄이는 불황의 특성으로 한여름에 겨울 옷을 온라인으로 싸게 구입하거나 재봉틀로 직접 의류를 수선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온라인몰은 브랜드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진행하는 이벤트행사에서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파격 할인하고 있다. 여기에 카드 할인까지 추가하면 20만3천원짜리 거위틀 재킷을 72% 할인된 5만6천600원에 살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쇼핑몰인 롯데닷컴에서도 가죽재킷과 다운패딩, 코트 등 이른바 역시즌 상품 판매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주간 최고 인기 상품에는 6만6천150원짜리 캐시미어 라쿤 코트(털모자 달린 코트)가 올랐다. 작년 겨울부터 유행이 번진 이 제품은 겨울에 사면 15만원 안팎에 구입해야 한다. 백화점 등의 매장을 꺼리는 주부들의 끌어들이려고 롯데닷컴은 아동 겨울 상품기획전을 마련하고 방한화와 다운재킷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내놓았다. CJ오쇼핑은 지난 6일 겨울 털 코트를 할인하는 송지오 퍼 베스트 방송에서 예상치 못한 4천건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오픈마켓인 옥션에는 다시 재봉틀 수요가 일고 있다. 쪼들리는 가계 때문에 새로 구입하는 것을 포기하고 옷이나 구두를 리폼해 착용하기 위해서다. 옥션에서는 4~6월 의류 리폼에 필요한 재봉틀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이 기간 단추, 지퍼 등 의류 부속 자재 판매량도 64% 늘어났다. 바짓단을 줄이거나 박음질 등은 수선센터에 가지 않고 10만원 미만의 재봉틀이나 미니 미싱기를 이용해 집에서 하려는 목적이다. 재봉틀 등 리폼 관련 제품은 리먼사태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던 2008년 옥션에서 인기 1위에 선정됐었다. G마켓에서도 바짓단을 줄이거나 남는 천 조각을 활용해 주머니를 만드는데 유용한 6만원대의 전동 미니 핸드미싱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재봉틀 같은 추억의 상품과 의류 역시즌 상품 외에도 남은 음식을 줄이기 위한 소포장 상품이나 외식 대신 집에서 해먹는 반조리 식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알뜰 성향에 맞춰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104년만의 가뭄이 끝나자마자 찾아온 장마, 태풍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7월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쇠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뛰는데다 식품 가격과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청상추 100g 소매가격은 19일 현재 613원(중품 기준)으로 2주전인 5일보다 54%나 급등했다. 적상추도 50% 올랐다. 조선 애호박은 10개당 6천270원으로 35.1% 치솟았고 다다기오이는 3천466원으로 30.9% 상승했다. 최근 2주새 채소값이 급등한 것은 장마로 생산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5월부터 이어진 가뭄은 지난달 말 내린 비로 해소됐지만 이달 들어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 여파로 상추 등의 작황이 부진했다. 1819일 제7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농작물 461ha와 시설하우스 23동 2.1ha에 피해가 발생했다. 한 달 동안 가뭄과 비 피해가 겹쳐 가격이 두 배로 치솟은 경우도 있다. 시금치 1㎏은 4천399원으로 2주전보다 39.8%, 한 달 전보다 100.3%나 뛰었다. 봄 무도 한 달 전보다 57.4% 올랐고 봄 배추와 열무는 각각 37.1%와 29% 상승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강승철)은 수사기관과 함께 주유기 전자기판을 조작해 정량에 미달하는 석유를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기획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능적인 정량미달 판매행위에 대한 적발실적은 지난 2009년 3개 업소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0년 13개 업소, 지난해 22개 업소, 올해 16월 26개업소 등으로 크게 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기술표준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동화프라임㈜ 등 주유기 제작사들이 참여하는 주유기 불법 조작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석유관리원은 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몇 만원 단위로 주문하지 말고 리터 단위로 주문하는 것이 정량 미달 판매를 피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강승철 이사장은 가짜 휘발유의 주원료인 용제의 불법유통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팔거나 주유기 전자기판을 임의로 조작해 석유를 정량보다 적게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량에 미달하는 석유를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