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주요 양념 채소류 전반적↓… 축산물·수산물은 각각 3.5%·2.5%씩 상승
지난달 수입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하락했지만 축산물, 수산물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17.2로 1년 전보다 3.8% 하락하고 전달보다는 1.9% 소폭 올랐다. 수입가격지수 100은 2010년 1월 당시 가격을 뜻한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전월 대비 4%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비로는 6.5% 내린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5%, 2.5% 각각 뛰었다.
농산물에서는 팝콘용 옥수수 가격이 바이오에너지 수요증가와 주산지의 기상 악화로 작년보다 40.1%나 치솟았지만 주요 양념 채소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축산물 중에는 미국산 닭다리의 수입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닭고기가 작년 5월보다 53.2%, 돼지고기는 EU의 현지가격 상승으로 11.6% 각각 올랐다.
수산물의 경우 여름철 수요가 많은 미꾸라지(39.9%), 대게(59.5%), 주꾸미(41.8%), 냉동 고등어(38.5%) 등의 오름폭이 컸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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