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젖병이지만 백화점 판매 가격과 인터넷쇼핑몰 판매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의뢰한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시중 판매 젖병의 안전성 시험·비교평가를 실시한 결과 유피스 쇼콜라 PPSU 젖병의 경우 인터넷쇼핑몰에서는 1만9천110원에 팔리고 있었지만 백화점에서는 1.5배가 넘는 2만7천92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디프락스 젖병 역시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에서 각각 2만6천원과 2만280원에 팔리면서 30%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가격과 안전성, 소비자 평가가 우수한 젖병으로는 ▲닥터브라운 PES젖병 ▲아벤트 BPA프리 PES젖병 ▲유피스 쇼콜라 PPSU젖병 등이 추천됐다. 반면 ▲메델라 PP젖병 ▲코들라이프 안티콜릭 PP젖병은 종합평가 결과 하위 25%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젖병의 안전성면에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23종 젖병의 몸통·뚜껑·젖꼭지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출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 제품 모두 중금속·니트로사민류·비스페놀A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젖병 고르기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K-컨슈머리포트 제 2012-5호를 통해 제공된다.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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