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정의 경매이야기] 은퇴 후 숙박·펜션 경매로 낙찰 받아 제 2의 직업으로 선호

전국 경매법정에서 4월 한 달 동안 매각되는 숙박시설과 펜션이 100여건에 이르고 있다.평균적으로 2~3회 유찰 후에 약 70% 선에서 매각이 이뤄지고 있는데 다른 경매 물건들에 비해 금액이 크기 때문에 낙찰 폭도 큰 편이다. 은퇴 후 제 2의 직업을 찾는 사람에게 숙박업이나 펜션사업이 또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내가 원하는 지역의 물건을 늘 관심을 갖고 있다가 입찰에 참여해야 된다. 기존의 건물을 낙찰 받는 장점은 복잡한 인허가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간단한 리모델링 후 곧바로 영업할 수 있다. 단점은 전 소유자의 영업 허가권을 인수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충분한 협의 과정이 필요하므로 유찰 횟수를 염두에 두고 입찰해야 실수하지 않는다. 명도기간까지 약 6개월 정도를 보고 투자해야 된다. 본인이 영업을 해도 좋고 임대를 해도 충분한 수익이 따른다. 이런 특수물건은 입찰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물건들만 해서 이익을 보는 고수들도 많다.자료제공 : 수원법률경매정보(주) Tel:031-212-3007 1. 매물종류: 숙박시설▲소재지: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지하1층 4층건물 ▲감정가:14억2천500만원 ▲최저가: (51%) 7억2천900만원▲토지면적: 977㎡ (295.54평)▲건물면적: 1308㎡ (396평) ▲보존등기일:1997년8월25일▲매각기일:4월27일 ▲이용상태: (상업용(프라자하우스모텔)(1층 : 홀 안내실 창고 화장실 등.2층 : 객실 9개호.3층 : 객실 9개호.4층 : 객실 9개호) / 소나무,향나무약140주 / 남사면주민센터 동측 근거리에 위치. 2.매물종류: 숙박시설▲소재지: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지하1층 4층건물 ▲감정가:14억1천800만원 ▲최저가:(49%) 6억9천500만원▲토지면적:322.5㎡ (97.56평) ▲건물면적: 831㎡ (251평) ▲보존등기일:1997년7월8일 ▲매각기일 :4월27일 ▲이용상태: 한국투자신탁 북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 / 차량출입이 가능 버스정류장이 인근에 소재 등 대중교통여건은 보통 / 본건 북측 및 서측 각각 노폭 약 8미터 및 약 2미터의 도로에 접함. 3.매물종류: 숙박시설▲소재지: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몽산리 2층건물 ▲감정가:10억7천500만원 ▲최저가: (70%) 7억5천300만원▲토지면적:2492㎡ (753.83평) ▲건물면적: 562㎡ (170평) ▲보존등기일:2006년10월20일 ▲매각기일:5월14일 ▲이용상태: (기호1:방5 화장실5 기호2:방2 화장실2 / 기호3:방4 화장실4 및 사무실(주방 화장실 보일러실) 기호4:방2 화장실2) /몽대포마을 북서측 인근에 위치 / 주변 팬션 및 민박집 농경지가 소재 포구주변 는 횟집 등 점포 및 팬션 모텔 주택 등 형성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사정은 보통 / 남측 폭 약 3미터의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집입로로 이용중임. 4. 매물종류: 숙박시설▲소재지: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지하1층 3층건물 ▲감정가: 13억1천100만원 ▲최저가: (49%) 6억4천200만원▲토지면적: 1136㎡ (343.64평) ▲건물면적: 1830㎡ (553평) ▲보존등기일:1998년3월19일 ▲매각기일:4월30일 ▲이용상태: 설악B지구 내에 위치 / 부근은 설악산국립공원내 숙박시설 일반상가 등이 밀집된 관광유원지대 / 차량 접근 가능 인근 시내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 노선 운행빈도 등 보아 교통상황은 보통 / 남동측 노폭 약 6미터의 포장도로와 접함.

“한 푼이라도 더…” 은행 고금리 예금 인기

직장인 박모씨(31)는 최근 은행들이 내놓은 고금리 특판 예금을 비교하느라 정신이 없다. 현재 갖고 있는 정기예금은 3% 후반대이지만 새로 나온 상품들은 4%대를 넘기기 때문이다. 박씨는 월급을 빼고 모든 물가가 다 올라 예금 상품에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며 0.5%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에 거래은행과 다른 은행 상품을 비교해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높은 이율에 목마른 예금자들이 늘면서 시중은행이 최근 내놓고 있는 고금리 특판 정기예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한도 소진 때까지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 넘는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특판 예금을 잇따라 출시했다.지난달 신한은행이 선보인 연 4.3%의 미션플러스 특판 적금(1년제)은 판매 13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오는 8일까지 1만좌를 판매키로 했지만 예금자들이 몰리면서 조기 마감된 것이다.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저금한 금액을 한 달에 한 번 이자와 적립금으로 돌려받는 인터넷 전용 예금 상품인 한달애(愛) 저금통을 내놨다. 외환은행이 지난달 처음으로 내놓은 고객감사 새출발 예금도 6일 현재 가입금액이 9천757억원에 달한다.이 상품의 금리는 1년제 4.25%, 2년제 4.38%, 3년제 4.47%로 일반 정기예금보다 0.30%p 가량 금리가 높다는 장점으로 예금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농협은행은 종합거래형, 사회공익형, 주식거래형 등 3가지 유형의 상품을 내놓고 농협 계열사 간 종합거래 실적에 따라 4%대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금리우대와 수수료 면제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도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제불황 때문에 예금자들이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그만큼 한 푼이 아쉬운 예금자들의 고금리 선호 심리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인터뷰] 장영철 한국자산관리公사장

개소식서 효율적 신용서비스 약속 경기지역 금융소외계층과 저신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다 체계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지난달 30일 수원 아주대 캠퍼스플라자 8층에서 경기지역본부 개소식을 갖고 경기지역 주민들의 업무처리 불편을 줄이고 지역 밀착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장 사장은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로 1천2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10%에 해당하는 약 110만명이 특별한 금융지원 등 필요한 서민계층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경기지역본부 개소로 보다 가까운 곳에서 효율적으로 맞춤형 신용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내 저신용자들이 경제적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구체적인 서민금융지원 제도에 대해 장 사장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이 대부업체 또는 저축은행 등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8.5~12.5%의 은행대출로 바꿔 주는 바꿔드림론 제도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최대 연 30%정도의 이자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장 사장은 은행보다 낮은 금리(4%)로 최대 5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캠코두배로희망대출과 함께 행복잡(job)이프로젝트, 새희망네트워크 등 고용유도보조금 지원, 금융진단, 재무설계, 법률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캠코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장 사장은 지난 1962년 창립이래 반세기 동안 공사가 수행해 온 국가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한편 다음 50년의 미래를 준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공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가의 종합자산을 관리한다는 장기비전하에 자산의 개념을 금융기업가계공공자산으로 구분하고 각 자산의 특성에 따라 가치제고위기관리금융소외자 지원 등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자산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국가경제의 IB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조현관 중부지방 국세청장 등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캠코 경기지역본부 개소를 축하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보험료 인상前 계약하자”봇물

한 손해보험사 보험설계사 배모씨(52ㆍ여)는 때아닌 특수로 고객 유치에 여념이 없다. 4월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고객들의 보험 설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배씨는 고객의 상황에 맞춰 기존 고객들에게 3만원대 저렴한 추가 보험을, 신규 고객에게는 실손의료비와 입원일당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추천 중이다.고객들의 전화가 반갑다는 배씨는 한동안 경제가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그나마 계기가 생겨 가입 고객이 늘었다며 고객들도 인상 이야기를 알고 있어 가입을 먼저 권할 때보다 적극적인 편이라고 말했다.이처럼 보험료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제불황으로 힘겨운 겨울나기를 했던 보험설계사들이 가입 증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27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 폭을 내부적으로 잠정적으로 확정한 뒤 조만간 공시 등의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올해 경험 생명표 변동에 따라 생명보험사들의 보장보험 인상률은 5% 이내,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비 보험료는 10~20%로 4월 이후 인상될 전망인 것으로 보험업계 측은 전했다.이에 따라 보험설계사들은 인상 시기를 기회로 삼고 캐쉬백,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 메일 발송 등을 통해 모객 활동을 하고 있다.보험가입 희망자들도 인상 전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경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입률이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설명했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기존 가입 고객은 이번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보험사별, 상품별로 인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한 뒤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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