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영철 한국자산관리公사장

“지역 금융소외계층 경기본부 지원 앞장”

개소식서 효율적 신용서비스 약속

“경기지역 금융소외계층과 저신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다 체계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지난달 30일 수원 아주대 캠퍼스플라자 8층에서 경기지역본부 개소식을 갖고 경기지역 주민들의 업무처리 불편을 줄이고 지역 밀착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로 1천2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10%에 해당하는 약 110만명이 특별한 금융지원 등 필요한 서민계층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경기지역본부 개소로 보다 가까운 곳에서 효율적으로 맞춤형 신용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내 저신용자들이 경제적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서민금융지원 제도에 대해 장 사장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이 대부업체 또는 저축은행 등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8.5~12.5%의 은행대출로 바꿔 주는 ‘바꿔드림론’ 제도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최대 연 30%정도의 이자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 사장은 “은행보다 낮은 금리(4%)로 최대 5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캠코두배로희망대출’과 함께 ‘행복잡(job)이프로젝트’, ‘새희망네트워크’ 등 고용유도보조금 지원, 금융진단, 재무설계, 법률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캠코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장 사장은 “지난 1962년 창립이래 반세기 동안 공사가 수행해 온 국가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한편 다음 50년의 미래를 준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공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가의 종합자산을 관리한다는 장기비전하에 자산의 개념을 금융·기업·가계·공공자산으로 구분하고 각 자산의 특성에 따라 가치제고·위기관리·금융소외자 지원 등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자산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국가경제의 IB’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조현관 중부지방 국세청장 등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캠코 경기지역본부 개소를 축하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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