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는 휴면 신용카드를 카드사 상담원과 통화하지 않아도 ARS등을 통해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게 됐다.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 업계가 카드 소지자들의 편의를 위해 해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이달 말까지 각 카드사가 보유 중인 휴면카드(지난해 9월 말 기준)를 1/3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 카드사 자동응답전화(ARS), 홈페이지, 영업점 등을 통해 간편하게 휴면카드를 해지할 수 있다.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휴면신용카드의 도난, 분실 등 사고예방이 강화돼 회원과 카드사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여신금융협회는 내다봤다.여신금융협회 관계는 신용카드업계와 함께 휴면카드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회원들도 적극적인 해지신청으로 휴면 신용카드를 효과적으로 줄이는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은행권이 올해 고졸 행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졸 실업난의 근본 원인인 학력 인플레이션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85명의 고졸 행원을 채용했던 우리은행은 올해 200명으로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다. 상반기에 채용을 마친 후 일선 지점 창구에 배치할 방침이다.이들은 2년간의 계약직 근무를 마치면 전직지원제도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는다.이 중 40명은 고졸 남자 행원으로 채용할 방침이어서 여성 일색이던 고졸 채용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일한 고졸 행원들의 근무성적이 아주 좋아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 남성 고졸자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남자 행원도 채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우리은행은 이날 은행권 최초로 고졸 채용박람회를 연다.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는 전국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 500여명이 참여한다.지난해 69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고졸 채용 규모를 늘리는 기업은행도 30명 가량을 남자 행원으로 채우기로 했다. 이들은 지점 창구와 정보기술(IT), 시설관리 분야 등에서 일하게 된다.지난해 48명의 고졸 행원을 뽑았던 산업은행은 올해 80명가량으로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일부는 남성 고졸을 채용하기로 했다.이들은 여수신, 상담 등의 개인금융 업무와 신용장(L/C) 개설, 외국환 송금 등 외환 업무에 나눠 투입될 예정이다.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으로서 학력 인플레이션 해소와 고졸 채용 확대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산업은행은 최근 박성명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양동영 호남지역본부장을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본부장에 발탁하기도 했다.외환은행도 고졸 채용 규모를 지난해 31명에서 올해는 5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8명의 고졸 행원을 시범적으로 뽑았던 국민은행도 고졸 채용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은행권에서 앞장서 고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다른 분야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정부의 유류세 인하 촉구를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시작됐다.6일 납세자연맹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기준 국세 중 간접세 비중이 52%이고 2009년에는 근로소득세(13조)보다 유류세(20조)를 더 많이 징수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유류세 인하 백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반 근로소득자들은 자신의 가처분소득에서 기름값을 지출하는데 고소득자영업자나 법인대표, 임원 등은 기름값을 비용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선택 회장은 자동차가 사치품이었던 시절에 만들어진 높은 세금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유류세를 대폭 인하해 지나치게 높은 간접세 비중을 줄이고 조세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지난해 이상 기후 여파로 농작물 피해가 커지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액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액은 전년보다 423억원(46.8%)이나 늘어난 1천326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지급액은 지난 2005년 238억7천만원에서 2007년 614억6천만원, 2009년 662억5천만원, 2010년 903억3천만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손해율은 119.4%로 초강력 태풍인 매미와 루사가 잇따라 공습한 2003년의 290.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보험금을 받은 농가는 1만9천466가구로 전년 1만3천851가구보다 5천615가구(40.5%) 늘었다.지난해 보험금 지급액이 큰 폭으로 는 것은 연초 이상한파와 6~7월 집중호우, 8월 태풍 무이파, 11월 이상고온 등 기상 이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한파 피해가 컸던 사과의 재해보험 지급액은 495억7천만원으로 전년보다 214억9천만원(76.5%) 늘었다. 벼는 132억3천만원으로 전년 62억5천만원의 2배로 증가했다. 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급 실적은 작년 81가구, 27억3천600만원으로 전년의 8가구, 2억5천200만원에 비해 각각 10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보험 품목과 보험금 지급대상 재해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손해율은 2010년 31.7%에서 지난해 189.3%로 급등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지난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한 신용카드사는 신한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쟁 조정 신청은 신한카드가 447건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430건), 현대카드(352건), 삼성카드(306건), 롯데카드(240건) 순이었다.분쟁 조정 신청이 많다는 것은 소비자 불만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분쟁 조정 신청 과정에서 가장 많은 소송이 발생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로 29건이었고 현대카드(23건)와 롯데카드(21건)가 뒤를 이었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분쟁 조정 신청이 많다는 것은 해당 카드사의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며 분쟁 조정 신청 중 소송이 일어난다는 것은 고객과 카드사 간에 심각한 충돌이 있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캐피탈업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131건으로 불만이 많았고 아주캐피탈(58건), 우리파이낸셜(30건), 하나캐피탈(16건) 순이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금융당국이 가계빚을 억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신용카드사가 현금서비스 사용 유도를 강화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정해진 한도 내에서만 현금서비스를 사용하는 잔액한도제를 잔여한도와 무관하게 매달 한도가 살아나는 월 한도제로 변경하고 있다.즉 카드한도 400만원, 현금서비스 한도가 140만원이고 결제일이 15일인 경우 잔액한도제는 결제일에 갚은 만큼 한도가 살아나지만 월 한도제는 이와 관계없이 현금서비스 사용잔액에 140만원이 추가로 발생, 매달 사용할 수 있는 한도가 늘어나는 셈이다. 만약 전달에 현금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결제일 다음날인 16일 전달잔액 140만원, 새로운 한도 140만원 등 최대 280만원까지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제도 변경은 정부가 지난해 6월 내놓은 가계부채종합대책과는 엇갈린 행보다. 가계빚 900조원 시대에 들어서면서 서민들의 빚 비중이 커지자 정부가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등을 제재하겠다는 것이 대책의 골자이기 때문이다. 여신업계 일각에서는 카드사의 이같은 조치가 지난 1월 수수료 인하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규모 확대로 3천억원을 손해본 상황에서 수익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카드사가 현금서비스제도에 대한 고객의 의사를 묻지 않고 선 변경, 후 통보 방식으로 변경 업무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수익 등과는 별개로 단지 고객들이 급전이 필요할 때 여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월 한도제로 일부 변경한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지 않을 경우 잔액한도제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제도 변경 내용은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며 소비자 민원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지난달 29일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업계는 3~4월이 제한적인 추가 상승으로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 대우,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12개 증권사의 3월 코스피지수 고점 전망치는 평균 2천95.83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한국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는 마디지수인 2천10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3~4월 추가 상승 여력이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천 선을 전후로 오르내리던 코스피 지수가 2월29일 2천30.25에 마감했지만 당분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수급 등의 변수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3~4월이 잠시 쉬어가는 깔딱 고개에 해당하는 것으로 증권업계는 판단했다.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깔딱고개를 이겨내고 숨을 고른 뒤에 정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듯이 주가도 변수를 넘어야 정점을 향해 달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3~4월 중 북한 태양절, 핵안보정상회의, 411총선 등 한국 지정학적 위험 가능성과 일본 전력난 우려이란과 이스라엘 분쟁 유무가 국제 유가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보여 코스피 하락 충격 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봤다.이에 따라 당분간 1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건설, 소재, 정유 등의 종목에 투자를 하고, 주식 매매의 경우 1분기 말과 2분기 초가 취약한 시기인 점을 고려, 추세보다 변동성에 집중할 것을 추천했다.이범영 대신증권 수원지점 차장은 신용 이벤트와 경기 둔화 우려감이 맞물리는 시기인 만큼 코스피지수는 4월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주식 시장은 항상 예측과 달리 진행되기 때문에 이달 추세를 지켜보며 4월 중순 쯤에는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새로운 농협이 탄생했다.농협은 2일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농산물 유통)의 분리한 새로운 조직개편 체제를 가동한다.이는 지난해 3월 개정 농협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1년여 만으로 중앙회 아래 경제와 금융 두 개의 지주회사로 구성된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다.이와 관련 정연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가 명실상부한 농업인 대표조직으로서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를 관리한다며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역할 확대와 농업인 지원사업을 강화해 농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랑받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농협의 새로운 모습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의 주요 골자는 경제사업(농산물유통)을 경제지주회사로 신용사업을 금융지주회사로 각각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한 것이다.경제지주회사는 판매농협 구현이라는 농민의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응하고 농업인에게는 제 값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 체계 혁신이 기대된다.금융지주회사는 농협은행 및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자회사를 관리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순수 국내자본의 토종 금융그룹으로서 농업ㆍ농촌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식(食)사랑 농(農)사랑 운동 경기농협은 농민의 실익 증진을 위해 기존 농촌복지팀을 농촌지원팀, 홍보실로 확대해 운영한다.1965년 새농민운동을 시작으로 1989년 신토불이 운동, 1995년 농도불이 운동, 2003년 농촌사랑 운동을 수행해 온 경기농협은 2011년에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농촌 초고령화 진입으로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 및 농업ㆍ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식(食)사랑 농(農)사랑 운동을 선포했다.식(食)사랑 농(農)사랑 운동은 도시 소비자에게 우리의 먹거리를 새롭게 인식시키고 올바른 식생활로 농업ㆍ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그 동안 수행했던 다양한 복지사업은 더욱 강화했다.경기농협은 구조개편의 원년인 올해 다문화 가정 정착지원사업을 지속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지역 다문화 가정을 에버랜드에 초대해 모국방문 항공권을 기증하면서 자녀와 함께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주여성에게 가장 필요한 한글교육, 생활법률, 한국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다문화여성대학을 확대해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돕게 된다.또한, 지역문화 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운영 중인 경기농협 농촌사랑예술단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문화관광부와 연계해 문화 소외 지역인 농산어촌에서 실시해 문화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 시켜줄 예정이다.■경제사업활성화에 총력경기농협은 사업구조개편의 경제사업활성화 비전인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의 구현을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 발로뛰는 경제사업의 슬로건을 내걸었다.경기농협 경제사업부는 기존 2개팀 1개단(경제총괄팀, 유통사업단, 축산팀)을 연합마케팅추진단(경제기획팀,산지육성팀,시장개척팀)과 양곡자재팀, 축산사업팀 총 5개팀으로 확대 개편된다.또한, 시군단위로 운영하던 연합사업을 매출액 50억이상 규모의 양주, 양평, 이천, 용인지역의 4개 시군은 지역본부직할 연합사업단으로 운영하며, 그외 12개 시군은 지역본부에서 직접 통합관리하는 체계로 전환된다. 경기지역본부 경제사업부는 지도지원 중심에서 사업중심으로 전환해 사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킴으로써 경제사업의 자립기반 경영을 확고히 하고 농업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지역본부 연합마케팅 추진단은 조직화 교육과 산지조직을 강화해 농업인 조직을 강소농(强小農)으로 육성하고, 시군지부에서 담당하고 있던 12개 시군 연합사업을 지역본부에 통합해 내실화를 기하며, 미나리, 애호박을 도단위 광역연합사업으로 개발 육성할 계획이다.또 한미FTA 체결 등 으로 위축되고 있는 경기도 농축산물의 소비촉진과 지역 농축산물의 판로 안정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운동을 도내 기업체 및 유관기관과 협약체결을 통해 전개한다.경기농협은 학교, 대기업체 등 구내식당에 경기우수 농축산물 식자재를 공급해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농축산물의 판매를 확대하고 성장기 청소년이나 소비자에게는 신뢰하고 먹을 수 있는 안심 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농협은 사업구조개편후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책임지고 팔아주는 판매농협으로 전환돼 한층더 농업인과 함께 호흡해 경기도 조합 출하 농축산물의 50%이상을 책임판매할 계획이다. ■지역대표 종합금융기관 육성 지원경기농협은 농업인ㆍ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지역대표 종합금융 구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적화된 시장중심의 상호금융팀으로 개편했다.농업인 현장지원을 위한 핵심주체인 회원조합의 건전 경영을 위해 회원지원사업도 더욱 강화한다.앞으로 상호금융부문의 지도지원 및 자금운영 역량 강화로 회원조합사업의 장기적ㆍ안정적인 성장발전을 견인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농협은 회원조합의 경영개선을 위해 조합경영진단을 확대 실시 할 예정이며, 특색사업 육성과 농기계은행사업 활성화를 위한 무이자자금 지원도 지속한다.또한, 회원조합과의 유기적 협조를 위해 지역본부 직할 시ㆍ군농정지원단을 운영해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것은 물론 농민과 회원조합에 더욱더 다가가기 위한 경기농협의 현장 지원 핵심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정연호 본부장은이번 사업구조개편은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농협의 출범이라며 농업인의 실익 증진은 물론 생산자, 소비자, 임직원 그리고 고객과 상생을 모색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또 사업구조가 개편돼도 경기농협은 하나이며 도민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지역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삼성전자 주가가 12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의 118만5천원보다 2만1천원(1.77%) 오른 120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삼성전자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1만4천원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120만원선을 돌파했다.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7% 오른 3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는 27일 2만7천950원에 머물렀으나 28일 1천900원(6.80%) 오른 2만9천850원에 도달했고 다시 이날 3만원을 넘어섰다.이들 종목 주가의 상승에는 경쟁사가 위기에 빠진 데 따른 반사적 효과도 적지 않았다. 증권사들은 일본의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메모리가 법정관리를 선택한 것은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엘피다의 법정관리로 인한 구조조정 및 생산설비 감축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더라도 앞으로 이 회사가 추가적인 설비투자 및 증설을 하는데 채권단의 승인을 비롯한 재무적인 제한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D램 평균 판매가격이 5%p 상승할 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9천410억원, 5천600억원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서종대)의 u-보금자리론 신청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29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주민등록등본, 소득입증용 건강보험 또는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증명서 등 소득증빙 자료를 내지 않아도 u-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다.해당 서류는 공사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의 협조를 얻어 직접 확보할 계획이다. 신청 희망고객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안내대로 입력하면 즉시 대출승인을 받을 수 있어 평균 710일이 걸리던 대기기간은 없어지게 된다. 다만 부부합산 연소득 4천5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대상인 우대형 보금자리론은 소득금액증명원, 재직증명서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공사 관계자는 간소화 조치로 u-보금자리론이 100%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내집 마련 상품으로 거듭났다며 고객이 상담센터로 전화하는 등의 번거로움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