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경제, 중소기업이 희망이다](주)뉴랩

열악한 여건과 재정으로 인해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G-FAIR KOREA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한 ㈜뉴랩은 지난해 처음 G-FAIR KOREA에 참가한 것이 해외 수출의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 ㈜뉴랩은 2005년 설립해 식품포장용랩, 위생장갑, 위생백, 위생롤백, 지터백, 종이호일, 쿠킹호일 등을 제조ㆍ납품하는 업체다. 고객가치 추구,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끊임없는 비용절감, 녹색경영 추구라는 회사방침을 통해 좋은 품질, 낮은 가격, 지속적인 R&D개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2013 G-FAIR KOREA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양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오는 10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는 총 850개사 1천100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우수상품 전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형유통업체 진출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 39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뉴랩은 김정민, 이종권 공동대표이사가 2005년 12월21일 설립해 랩, 백, 장갑, 지퍼백, PS류, 주방생활용품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뉴랩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뉴랩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데는 국내 대형 유통망을 갖춘 대형할인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1년 1월 이마트에 PULITO 제품을 처음 납품하기 시작하기 시작한 ㈜뉴랩은 이어 같은해 12월 홈플러스 PB상품을 제작 납품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코스트코 매장에도 진출했다. 현재는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마트, 농협, 2001아울렛 등 대형마트와 미니스톱, CU 등 편의점 시장 등 사업무대를 확장했으며 코스트코의 경우 전국의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전량을 제작ㆍ납품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뉴랩이 식품포장재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동안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서 얻어낸 결실이었다. 미래 시장에서 친환경제품이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주요 아이템일 될 것으로 확신하고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 대형 유통업체의 PB상품개발 입점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또 랩포장재에 슬라이딩 커터 기술과 랩 되말림방지 필름 부착 기술(특허출원)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한 것도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업체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친환경 식품포장재 개발을 통한 독자적인 제품 출시 ㈜뉴랩은 업계 최초로 출시되는 제품에 탄소성적 표지를 기재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겠다는 ㈜뉴랩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이를 통해 지난해 9월에는 탄소성적표지 활성화 중소기업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대기업인 광동제약, 롯데음료, 아모레퍼시픽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출시되는 제품의 대부분을 화학원료인 폴리에틸렌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뉴랩은 친환경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하고 있다. 폴리에틸렌 원료에 친환경 원료인 소맥을 첨가하는 등 바이오메스를 적극 도입, 활용해 타제품에 비해 자연상태에서 빠른 분해가 이뤄지는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했다. 또 옥수수, 사탕수수와 같은 자연상태에서 추출한 원료(바이오 에탄올)를 제품 생산에 도입한 뉴페이퍼 호일을 출시한 데 이어, 유럽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D2W(Oxo-biodegradable : 자연상태에서 빛에 의해 분해를 촉진하는 기술)을 제품에 접목한 뉴에코장갑 등을 출시하면서 지식경제부로부터 녹색마크를 인증받기도 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내딛는 첫발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해왔던 ㈜뉴랩은 지난해 1월 처음 롯데마트 중국 매장 내 테스트마켓팅 제품으로 선정되면서 첫 수출을 기록하게 된다. 또 미국시장진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할 SQF (Code Ed7) 인증을 국내업체 최초로 획득하면서 미국 코스트코시장에 PB제품 납품을 이뤄냈다. Safe Quality Food 2000국제인증은 식품생산업체의 HACCP를 기본으로 한 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보증하는 미국의 SQFI/FMI의 인증프로그램으로, 영국의 BRC Food인증, 독일의 IFS 인증과 함께 국제식품안전협회(Global Food Safety Initiative)가 인정하는 규격 중 하나이다. (주)뉴랩은 지난해 처음 참가한 G-FAIR KOREA에서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국 등 해외 업체들이 샘플제품에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이과정에서 2천만원가량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뉴랩은 지난해 G-FAIR KOREA 참가를 계기로 GOOD DESIGN전시회와 녹생성장박람회에도 참가하면서 신상품 전시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주에도 홍콩에서 열린 가정제품박람회에 제품을 전시했으며 미국 뉴욕에도 지사를 설치,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도전을 실현하고 있다. 이종권 공동대표이사는 국내 식품 포장재 시장이 2천억원대에 그치고 있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만이 기업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해 진취적인 자세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경기도 우수중소기업 킨텍스 제품전시장 입점업체 모집 - 신청자격 : 신기술의 우수상품을 보유한 경기도 소재기업 (특허, 해외규격인증 등 보유기업) - 신청기간 : 4월22일(월) 까지 - 신청방법 : 우편접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7(이의동 906-5) 중소기업지원센터 3층 전시컨벤션팀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 (031-259-6124) ▲해외거래선 발굴 및 협상기법 - 신청자격 : 경기도내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 신청기간 : 4월 23일(화) 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gbedu.or.kr)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아카데미팀 (031-259-6065) ▲2013 G-FAIR KOREA 참가기업 모집 - 신청자격 : 국내 소재 중소기업으로 우수상품을 개발 또는 생산하여 국내외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기업 - 신청기간 : 모집완료시 까지 수시모집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gfair.or.kr) - 제출서류 : 신청서, 부대시설 및 디렉토리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1부 등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 (031-259-6122)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한국지엠, 성능 높이고 가격 내린 '크루즈 2014년형' 출시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인기 차종 크루즈(Cruze)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14 G2 크루즈를 출시하고,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안전성으로 호평받는 크루즈는 2014년형 G2 크루즈 모델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GENⅡ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성능을 한층 높였다. G2 크루즈는 말리부와 알페온 등에 적용된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가변 솔레노이드(VFS)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ECM Controller)으로 최대 47%까지 향상된 변속 응답성을 제공하고, 변속 타이밍을 최대 40% 단축했다. G2 크루즈는 세련된 느낌의 마스 스톤 블루(Mars Stone Blue) 및 사파이어 블루(Sapphire Blue) 외장 컬러를 추가하고,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를 새롭게 적용해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본 사양에 충실한 LS+ 트림을 새로 도입했으며, 제품 편의사양을 추가하면서도 크루즈 및 크루즈5 모델의 주력 트림 가격대를 각각 최대 28만 원 및 29만 원까지 인하했다. 2014 G2크루즈 세단 1.8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1천683만 원부터 시작되며, 2.0 디젤 모델, 해치백 1.8 가솔린 모델, 2.0 디젤 모델 등도 함께 판매된다. 조인상 한국지엠 상품마케팅본부 상무는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미적 감각까지 업그레이드해 새로 탄생한 G2 크루즈를 통해 준중형 주력 모델의 상품성을 높이고 가격대를 낮춰 경쟁력을 배가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생활가전 시장에도 ‘하이브리드’ 바람

생활 가전 시장에 스마트 바람이 분 지 몇 년 새에 스마트라는 수식어가 붙은 다양한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하거나 두 가지 기능을 결합시킴으로써 하나의 제품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가전이 이른바 스마트 가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 전통 요리에 안성 맞춤, 코웨이 하이브리드 레인지 코웨이는 인덕션 방식과 하이라이트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레인지(CHR-01)를 최근 출시했다. 수입 전기 레인지가 주류를 이루는 한국 조리가전 시장에 코웨이가 첫 선을 보인 이 레인지는 냄비를 직접 가열해 화상 위험이 없고 조리 시간이 짧은 인덕션 방식과 원적외선을 방출해 음식을 골고루 가열하는 하이라이트 방식을 모두 갖춘 제품. 빠른 조리가 필요한 국, 찌개에는 인덕션 방식을 사용하고, 식 재료를 고르게 익히고 영양을 보존해야 하는 구이나 조림에는 하이라이트 방식을 사용하면 좋다. 다양한 조리 방식을 사용하는 한국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한국의 전기설비 사양에 맞춰 4.3㎾의 소비전력을 구현해 하루 30분씩 제품을 사용할 때 수입 레인지 대비 6.6%의 한 달 전기료를 절감해준다. ◇정수기 안에 핸드폰 충전기와 무선 주전자, 교원 웰스 시리즈 정수기 정수기에 무선주전자를 결합해 기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은 경우도 있다. 교원이 출시한 정수기 웰스 시리즈1(KW-P05W1)은 가정에서 차나 커피를 즐겨 마시는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정수기에 전기포트 기능을 겸비한 아이디어 제품. 전기 포트가 있어 따로 온수 탱크가 필요 없고, 온수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대기 전력 소모를 줄여 제품의 사이즈와 전력량을 동시에 줄였다. 제품의 상단에는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 거치 대까지 갖춰 스마트 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 만에 7천대를 팔아 주목을 받았다. ◇촬영과 동시에 이미지 전송, 삼성 카메라 NX300 삼성전자의 카메라 NX300은 DSLR 카메라의 위상차 AF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콘트라스트 AF를 동시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이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오토포커싱)을 실현했다. DSLR 수준의 빠른 포커싱 속도에 1/6000초의 셔터 스피드를 지원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동과 노출 변화에도 정확하고 신속한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 NX300은 하이브리드 AF로 자동초점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데에 더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와 와이파이로 연결해 촬영과 동시에 이미지를 전송하는 오토쉐어(AutoShare)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만 있어도 공유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2.4GHz와 5GHz의 와이파이 주파수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 와이파이를 지원해 촬영만큼이나 중요해진 공유의 기능을 강화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좋다_ 일하기 좋은 일터]6.(주)이노와이어리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늑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는 젊은 직원들이 자유로운 복장으로 각자의 일을 하기에 분주했다. 각 층마다 들어선 회의실에서는 팀원들이 회의와 토론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제조업이라는 기업의 산업적 분류 특성상 공장에 기계음이 가득할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자유로운 복장으로 토론을 이어가는 모습은 마치 영화에나 나오는 IT 연구소를 연상케 했다.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우리나라 단말기 시험장비와 단말기 계측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이노와이어리스(대표 정종태ㆍ성남시 분당구)의 첫 느낌이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 정보통신분야에서는 경쟁사가 없을 만큼 독보적으로 휴대전화 단말기 계측장비와 시험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단말기 계측장비는 LTE(롱텀에볼루션), 와이브로용 단말기 개발 및 생산시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쓰는 휴대전화 출시 전 꼭 필요한 장비다. 시험장비는 이동통신 서비스품질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장비다. 이곳은 정종태 대표이사가 지난 2000년 10여명의 임원들과 의기투합해 벤처기업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우리나라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는 세계 1위였지만, 세계1위로 가기위한 발판이 되는 시험ㆍ계측 등의 장비는 거의 해외솔루션에 의존을 하던 상황이었다. 이미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등이 전 세계 이동통신사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뛰어든 후발 업체였다. 그러나 후발 업체의 악조건 속에서도 ㈜이노와이어리스는 기술개발에 주력해 시험장비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계측장비와 시험장비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40개국 220여개의 고객사를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Accuver라는 해외 법인까지 만들었다. 매출의 21%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전 직원의 70%를 R&D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개발에 집중한 덕분이다. 정종태 대표이사는 후발 업체이긴 했지만 벤처 정신을 잃지않고 도전하며 세계업체들과 경쟁해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에 주력했던 게 성장 비결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시험ㆍ계측 장비를 국내기술로 공급하게 됐다는 데 국내 정보통신 분야 신기술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수평적인 조직 문화+투명경영=성장의 또 다른 비결 기술개발에 주력한 것과 더불어 경영의 투명성 역시 빠른 성장의 비결이라고 직원들은 입을 모았다. ㈜이노와이어리스는 매년 회사의 비용처리를 연간ㆍ분기별로 직원들에게 모두 공개하는 등 투명경영을 하고 있다. 덕분에 직원들은 더욱 회사에 신뢰와 믿음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중소기업임에도 회사 이탈자가 거의 없다는 게 직원들의 평이다. 회사 구석구석 둘러보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게 있었다. 직원들의 자유스러운 분위기였다. 그렇다고 흐트러진 게 아니었다. 각자 연구실과 개발실, 실험실 또는 사무실에서 활동적이고 협동적인 모습으로 일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자유로운 실험과 개발에서 독창적인 기술이 나온다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팀제로 이뤄져 파트별로 일을 수행하고, 주임, 대리, 매니저의 의사결정체계로 수평적인 체계가 이뤄져 있다. 이에 더해 직원들이 일터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교육, 기숙사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해외 업무추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출강 강사가 직접 회사에 주 2회 방문해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초ㆍ중급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해 1년간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는데, 덕분에 직원들은 돈을 따로 들이거나 시간을 지 않고도 1년 후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익힐 수 있다고한다. 또 팀별로 연간계획을 세워 직원들은 원하는 직무능력개발을 신청해 온라인으로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4월 설립한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은 직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회사에서 기금을 출연해 자녀입학지원금, 출산지원금, 장례지원, 동호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해당직원과 부모, 자녀의 생일 등 기념일도 빠지지 않고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 주택임차자금과 결혼자금 의료비 등은 무이자 또는 연1%의 저리로 직원들에게 대출해 준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회사와 20분 남짓한 거리인 광주시 전원마을에 기숙사를 지었다. 지방에서 출ㆍ퇴근하는 직원 40여명이 입소할 수 있는 곳으로 덕분에 타 지역에서 직원들도 부담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우수한 인재 확보와 연구ㆍ개발에 더 집중하기 위해 년 전에는 포항시에 연구소를 설립했는데, 부산, 대구 등 각 지역으로 확대해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체도 키워 각 지역에서 전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따뜻한 시선으로 기술시장 선도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12년이라는 비교적 단시간에 독보적인 기술로 세계시장을 이끌어 갈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회사 설립 2년만인 지난 2002년 올해의 정보통신 중소기업으로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세계일류상품생산인증기업에 선정됐다. 2008년에는 제9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대통령상 수상, 2010년 전파방송신기술상 대통령상 수상 등 정보통신 관련 분야의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연매출도 매년 상승해 국내 개별 매출액은 지난해 594억을 달성했다. 그러나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승승장구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이노와이어리스가 꿈꾸는 것은 지금보다 더 풍요로운 세상, 사람과 사람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 끊김 없는 최첨단 네트워크 세상입니다. 도전과 탐구정신으로 커 나가면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기술을 만들고 거기서 행복을 얻을 것입니다. 참된 연구원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만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술을 사용해 인류 공동체 발전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회사의 모토 아래 모두의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한 걸음씩 발을 내디딜 것이라는 이노와이어리스. 이곳의 인재상은 도전정신과 더불어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사람, 더 크게 생각하고 더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도전정신과 탐구정신으로 가득한 벤처기업 ㈜이노와이어리스의 앞날은 그들이 걸어왔던 지난날보다 더욱 밝아 보였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에어아시아 "쿠알라룸푸르 6만원에 가실 분, 선착순 모집해요"

에어아시아 "부산~쿠알라룸푸르 6만원에 가실 분, 선착순 모집해요" 에어아시아가 '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 기념으로 편도 항공권을 6만원에 예약 판매한다. 17일 에어아시아에 따르면 오는 7월15일부터 주 4회 운항되는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은 동남아와 부산을 잇는 첫 노선이다. 특히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은 에어아시아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시장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사업계획의 일환이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취항을 기념해 17일 오후 1시부터 '부산~쿠알라룸푸르' 편도 항공권을 6만원에 판매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좌석이 180도로 눕혀지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리미엄석도 기존 항공사의 이코노미석보다 저렴한 34만9천원에 판매된다. 특가 항공권의 여행기간은 2013년 7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에어아시아 웹사이트에서 17일 오후 1시부터 오는 28일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에어아시아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어아시아 특가 이벤트 빨리 구매해야겠다", "에어아시아 쿠알라룸푸르 6만원에 갈 수 있다니", "에어아시아 특가 이벤트 조기 판매 종료되는 거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에어아시아 쿠알라룸푸르 편도 특가 이벤트, 에어아시아

저염식캠페인 ‘부메랑’ 채소 소비에 ‘악영향’?

정부가 추진 중인 나트륨 저감화 정책이 건강에 유익한 김치 등 채소 소비에 부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농협경제연구소의 나트륨 저감화 정책과 농업에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식은 건강식으로 추천되고 있음에도 절임발효음식과 국에 나트륨이 많아 과잉섭취 시 암과 고혈압 등 질병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업계와 협조해 나트륨 저감 운동을 추진 중으로, 나트륨섭취 줄이기 운동본부를 출범시켜 2020년까지 현재 섭취량의 2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한식은 채소를 절여서 먹는 경우가 많아 채소와 관련한 나트륨 섭취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킬 경우, 오히려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채소 섭취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치는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절임식품이라는 이유로 김치가 나트륨 섭취의 주요 공급원이라고 강조할 경우 전반적인 채소 소비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및 농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채소와 과일은 나트륨 배출 기능을 하는 칼륨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면 나트륨 과다 섭취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한 홍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성인들에게는 저염식단을 권장하고 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청소년들에게는 신선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장하는 등 세대별로 차별화된 식생활 운동을 전개해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성훈 부연구위원은 이런 차원에서 농협의 식사랑농사랑 운동과 나트륨 저감 운동이 연계 추진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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