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경제, 중소기업이 희망이다](주)뉴랩

친환경 식품포장재로 틈새시장 공략…세계시장서도 통했다

열악한 여건과 재정으로 인해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G-FAIR KOREA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한 ㈜뉴랩은 지난해 처음 G-FAIR KOREA에 참가한 것이 해외 수출의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

㈜뉴랩은 2005년 설립해 식품포장용랩, 위생장갑, 위생백, 위생롤백, 지터백, 종이호일, 쿠킹호일 등을 제조ㆍ납품하는 업체다.

‘고객가치 추구’,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끊임없는 비용절감’, ‘녹색경영 추구’라는 회사방침을 통해 좋은 품질, 낮은 가격, 지속적인 R&D개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2013 G-FAIR KOREA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양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오는 10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는 총 850개사 1천100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우수상품 전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형유통업체 진출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

39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뉴랩은 김정민, 이종권 공동대표이사가 2005년 12월21일 설립해 랩, 백, 장갑, 지퍼백, PS류, 주방생활용품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뉴랩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뉴랩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데는 국내 대형 유통망을 갖춘 대형할인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1년 1월 이마트에 ‘PULITO’ 제품을 처음 납품하기 시작하기 시작한 ㈜뉴랩은 이어 같은해 12월 홈플러스 PB상품을 제작 납품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코스트코 매장에도 진출했다.

현재는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마트, 농협, 2001아울렛 등 대형마트와 미니스톱, CU 등 편의점 시장 등 사업무대를 확장했으며 코스트코의 경우 전국의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전량을 제작ㆍ납품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뉴랩이 식품포장재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동안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서 얻어낸 결실이었다.

미래 시장에서 친환경제품이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주요 아이템일 될 것으로 확신하고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 대형 유통업체의 PB상품개발 입점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또 랩포장재에 슬라이딩 커터 기술과 랩 되말림방지 필름 부착 기술(특허출원)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한 것도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업체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친환경 식품포장재 개발을 통한 독자적인 제품 출시

㈜뉴랩은 업계 최초로 출시되는 제품에 탄소성적 표지를 기재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겠다는 ㈜뉴랩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이를 통해 지난해 9월에는 탄소성적표지 활성화 중소기업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대기업인 광동제약, 롯데음료, 아모레퍼시픽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출시되는 제품의 대부분을 화학원료인 폴리에틸렌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뉴랩은 친환경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하고 있다.

폴리에틸렌 원료에 친환경 원료인 소맥을 첨가하는 등 바이오메스를 적극 도입, 활용해 타제품에 비해 자연상태에서 빠른 분해가 이뤄지는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했다.

또 옥수수, 사탕수수와 같은 자연상태에서 추출한 원료(바이오 에탄올)를 제품 생산에 도입한 뉴페이퍼 호일을 출시한 데 이어, 유럽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D2W(Oxo-biodegradable : 자연상태에서 빛에 의해 분해를 촉진하는 기술)을 제품에 접목한 뉴에코장갑 등을 출시하면서 지식경제부로부터 녹색마크를 인증받기도 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내딛는 첫발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해왔던 ㈜뉴랩은 지난해 1월 처음 롯데마트 중국 매장 내 테스트마켓팅 제품으로 선정되면서 첫 수출을 기록하게 된다.

또 미국시장진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할 SQF (Code Ed7) 인증을 국내업체 최초로 획득하면서 미국 코스트코시장에 PB제품 납품을 이뤄냈다.

Safe Quality Food 2000국제인증은 식품생산업체의 HACCP를 기본으로 한 ‘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보증하는 미국의 SQFI/FMI의 인증프로그램으로, 영국의 BRC Food인증, 독일의 IFS 인증과 함께 국제식품안전협회(Global Food Safety Initiative)가 인정하는 규격 중 하나이다.

(주)뉴랩은 지난해 처음 참가한 G-FAIR KOREA에서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국 등 해외 업체들이 샘플제품에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이과정에서 2천만원가량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뉴랩은 지난해 G-FAIR KOREA 참가를 계기로 GOOD DESIGN전시회와 녹생성장박람회에도 참가하면서 신상품 전시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주에도 홍콩에서 열린 가정제품박람회에 제품을 전시했으며 미국 뉴욕에도 지사를 설치,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도전을 실현하고 있다.

이종권 공동대표이사는 “국내 식품 포장재 시장이 2천억원대에 그치고 있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만이 기업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해 진취적인 자세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경기도 우수중소기업 킨텍스 제품전시장 입점업체 모집

- 신청자격 : 신기술의 우수상품을 보유한 경기도 소재기업

(특허, 해외규격인증 등 보유기업)

- 신청기간 : 4월22일(월) 까지

- 신청방법 : 우편접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7(이의동 906-5) 중소기업지원센터 3층 전시컨벤션팀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 (031-259-6124)

▲해외거래선 발굴 및 협상기법

- 신청자격 : 경기도내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 신청기간 : 4월 23일(화) 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gbedu.or.kr)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아카데미팀 (031-259-6065)

▲2013 G-FAIR KOREA 참가기업 모집

- 신청자격 : 국내 소재 중소기업으로 우수상품을 개발 또는 생산하여 국내·외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기업

- 신청기간 : 모집완료시 까지 수시모집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gfair.or.kr)

- 제출서류 : 신청서, 부대시설 및 디렉토리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1부 등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 (031-259-6122)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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