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바마 美 대통령+ 아베 日 총리와 연쇄통화…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대응대책 논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통화.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연쇄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과 11시50분에 각각 진행한 미국 및 일본 정상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국방부 “광명성 4호 궤도 진입” 분석결과 발표…北의 “위성발사 완전성공” 주장 과연 사실일까?

국방부 광명성 4호 궤도 진입.국방부가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광명성호’는 1~3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탑재체인 ‘광명성 4호’는 위성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들을 담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기술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께 광명성호를 발사했고 9시32분 1단 추진체, 9시33분 덮개(페어링)가 각각 분리된 뒤 9시36분께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 미사일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1단 추진체와 페어링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전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전문기관의 모의분석 결과를 근거로 2단 추진체의 낙하지점을 동창리로부터 2천380㎞떨어진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으로 추정했다.궤도 진입시간은 발사 후 569초(9분29초)로 추정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우주발사체’인 광명성호 발사에 “완전 성공했다”며 위성체인 광명성 4호가 발사 586초(9분 46초)만인 9시39분 46초에 위성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직경과 길이의 비(比)는 2.4대 30으로 형상이 일치한다. 탑재체(광명성 4호) 중량은 (은하 3호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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