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가 떨어진 서해상에서 추진체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부품 등 총 2점의 잔해를 수거하고 탐색 및인양작전을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군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2차 탐색 및 인양작전 결과 통영함이 어청도 서남방 70여마일 해역 85m 해저에서 18일 오전 1시 20분께 1점, 19일 오후 2시께1점씩 2점을 인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파편들은 소형으로 분리돼 넓은 해역에 떨어져 탐색이 곤란하며, 더는 유의미한 잔해물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북한군이 20일 백령도 북쪽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한 것이 청취돼 백령도 지역에 한때 주민 ‘주의령’이 내려졌다. 조업을 나간 어선에도 복귀 명령이 내려졌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백령도 북쪽지역에서 해안포로 추정되는 포성이 청취됐고 경찰 측에서 주민들에게 북한군 포사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을 했다”며 “현재 포성은 청취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북측 지역에서 발사된 해안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지는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오바마 대북제재법안 서명.
국방부는 18일 중국이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논의를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사드 배치 문제를 ‘자주권’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사드 배치 논의 철회 요구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자주권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논의에 대해 “우리는 관련국이 이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며 사드 배치 논의를 철회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문 대변인은 또 “북한의 증대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조치는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이런 입장에 기초해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변인은 한미 양국이 지난 7일 사드 배치를 위한 공식 협의에 착수했으며 현재 사드 배치를 논의할 공동실무단 구성·운영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해인 기자
김정은 역량결집 지시.
협의 착수.
中도 전략목표 공유.
日 국회의원 미국 대통령.
한국과 미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를 위한 협의를 공식 시작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연합뉴스
주한 미8군사령부는 17일 포천 미군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앞으로 토우 대전차 미사일 사격연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8군사령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토머스 밴달 8군사령관이 영평사격장에서 잠재적 사고와 사격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는 토우 미사일 사격연습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30일 정오께 영평사격장에서 발사한 토우 미사일이 2㎞ 떨어진 경기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의 한 기도원의 지붕을 뚫고 떨어지는 오발사고를 일으켰다. 미군은 이 사고 직후 조사에 착수한 결과, “토우 미사일 오작동은 유선 유도장치의 결함으로 인해 사격통제장치와 교신이 가능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8군사령부는 “조사는 제3해병사단장인 리처드 심콕 소장의 지시로 이뤄졌다”면서 “조사 결과 해병 장병들은 당시 모든 필요한 준비과정과 안전 예방 규칙을 준수했으며 사고는 토우 미사일 사수들의 잘못된 장비 조작과 사격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영평사격장 인근에서 지난 2일에도 철갑탄 1발이 발견됐으며 지난해에만 오발 사고가 6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북면 야미리 축사에 지난해 9~10월 연습예광탄 일부가 날아드는 사고가 2차례 났고, 같은 해 3월에도 미군의 대전차 연습탄이 민가에 지붕을 뚫고 떨어지기도 했다. 주민들은 포천 영평사격장 앞과 서울 용산 미8군 앞에서 집회를 열어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