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 -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상량식(13:30)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부적응 학생 및 위기 학생에게 맞춤형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내년부터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안교실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교육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정규 교육 과정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안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체편성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안학교에 위탁해 관리해 왔지만, 여전히 일부 학생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 8개 학교에서 대안교실을 시범 운영했으며, 우수사례를 토대로 내년에는 20개 학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이 업무 소홀로 130여 개 학교에 지원될 보통교부금 289억 원을 날린 가운데(본보 14일 자 1면) 추가로 23개 학교의 보통교부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교육부(당시 교과부)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재산 정보가 잘못 기재돼 보통교부금(교육환경개선비) 산정에서 제외된 학교가 서부교육지원청 담당 130여 개 학교 외에도 23개 학교가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학교 8곳도 같은 기간에 재산 정보가 잘못 기재돼 보통교부금 산정에서 제외됐다. 또 증개축일 및 용도변경일이 잘못 기재돼 제외된 학교도 15곳에 달했다. 해당 23개 학교의 부지는 모두 3만 6천795㎡이며, 이에 따른 보통교부금 손실은 매년 10여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NEIS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 이후 재산대장 전수조사를 벌여 일부 다른 학교 역시 재산 정보가 잘못 기재된 사실을 찾아냈다며 교육부에 해당 사항을 건의해 모두 수정 조치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대학교는 최근 마감한 2014년도 수시 2차 원서접수에서 총 881명 모집에 5천439명이 지원해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827명 선발 때보다 모집 인원이 많았고, 올해 처음 시행된 선택형 수능의 영향으로 지난해 경쟁률 7.6대 1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이는 전체적으로 선택형 수능의 난이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영어 B형을 전 계열 필수로 지정함에 따라 수험생들이 수능 최저기준에 미달하거나 지정영역에 응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형별 경쟁률은 437명을 뽑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이 6.4대 1,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일반학생 2 전형(300명 선발)이 6.9대 1을 기록했다. 수능 최저기준이 가장 높고 입학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 혜택이 제공되는 INU 차세대리더 특별전형(81명 선발)은 3.3대 1을 기록, 지난해 38명 선발 때보다 모집인원을 크게 늘렸음에도 경쟁률이 올랐다. 기초생활수급가정 학생 등이 지원하는 기회균형 전형(56명 선발)과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7명 선발)은 각각 5.6대 1과 0.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학생 전형에선 행정학과와 신문방송학과가 14.5대 1로 가장 높았고, 불어불문이 13대 1, 창의인재개발이 10.8대 1, 정치외교학과 10.5대 1 등이었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선 역사교육과가 16대 1로 최고를 기록했고, 신문방송 11.5대 1, 행정 11.1대 1, 수학교육과가 10.7대 1로 뒤를 이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이 행정착오로 289억 원가량의 보통교부금을 날려 논란(본보 14일 자 1면)이 이는 가운데 시교육청이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 복지재정과 한 공무원의 지적으로 교육환경개선비 명목의 보통교부금 일부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 같은 해 5월과 11월 내부감사를 벌여 관련 공무원 14명을 경고 처분 조치하고, 시교육청 복지재정과 및 서부교육지원청에 기관 경고 조치했다. 그러나 인천시의회는 이 문제가 시의회에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교육청이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현경 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은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써야 할 수백억 원을 공중에 날리고도 반성은커녕 인천시민과 시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는 시교육청이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시의회는 지난 2009년 시의 법정전입금 4천억 원 이상이 미전입돼 인천교육재정이 거의 파탄 위기까지 몰렸음에도 정작 정부의 지원 예산을 제대로 챙기지 않은 시교육청을 비판했다. 시의회는 이 문제를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사안에 따라 검찰 고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이 사태와 관련해 충분한 후속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유사 사례를 타 시도교육청에서도 찾아내 통보해주는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 등 일부 교육청도 지난 2004년 개청하면서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학교 재정정보가 잘못 기재되는 등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애초에 문제를 파악하지 못해 수년간 지원 예산을 받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이를 바로 잡고자 자체 감사를 벌이는 등 충분한 후속조치가 이뤄졌다고 본다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서부교육지원청 130여개 초중교 연면적 등 정보 NEIS에 입력안해 학교 건물유지비 등 3년간 못받아 인천시교육청이 행정착오로 정부가 지원하는 보통교부금 수백억 원을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008년(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통해 학교 등 건물의 노후에 따라 적용되는 건물유지비인 교육환경개선비를 보통교부금에 포함해 산정토록 했다. 교육부는 또 각 학교의 관리 정보를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입력시켜 연면적 등을 기준으로 교육환경개선비를 산정, 각 시도 교육청에 일괄 지급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130여 개 초중학교의 연면적 등 관리정보를 NEIS에 입력시키지 않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정부가 지원하는 교육환경개선비 289억 원(시교육청 추정)을 받지 못했다. 교육환경개선비를 산정하려면 각 학교(교사)의 전체면적 등 관리정보를 NEIS에 입력해야 한다. 이처럼 시교육청의 행정착오로 받지 못한 예산은 소급해 다시 정산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교육부는 2008년 법 개정 당시 세부항목별 세입 분석을 통해 NEIS 정보 등록을 수차례 지시했지만, 시교육청은 2011년까지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일선 학교는 당연히 지원받아야 할 교육환경개선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밖에도 정보 등록이 빠진 130개 학교의 건물 증축 등 건물 면적 증가에 따른 정보 역시 계속 빠져 지원 예산(학교 개축비, 학교 증설비 등) 수십억 원이 추가로 빠졌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시 시교육청 예산팀 관계자는 인천지역 내 모든 학교에 대한 예산이 한 번에 내려왔기 때문에 서부교육지원청에 할당된 예산이 빠졌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하대학교에 재학 중인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씨(23여)의 학생정보가 인터넷에 나돌면서 학교 측의 개인정보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12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이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씨의 학생정보가 포함된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 게시물은 전씨의 고교 졸업 사진과 휴대전화번호, 학과, 등록금 납부현황, 이메일 등 학적 관련 사항을 담고 있다. 전씨는 지난 2008년 인하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으며, 연예활동 등을 이유로 휴학했다가 이번 학기에 복학했다. 전씨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인하대 학생들은 학교 측의 안일한 개인정보 관리를 질타하고 나섰다. 학생정보를 교직원뿐만 아니라 조교, 근로 학생들까지 손쉽게 볼 수 있어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무상 조교나 근로 학생들이 학교 전산시스템에 접속하면 해당 업무뿐 아니라 해당 업무 이외의 정보까지 접근할 수 있다. 일부 학생은 사전 동의를 하지 않았는데도 토익이나 컴퓨터 등 각종 강좌에 대한 홍보성 메일이 보내지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개인정보 관리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인하대 관계자는 이번 학기 이전에 유출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IP 추적 등을 통해 유출 경로를 파악 중이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호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1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82.2%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며 총파업을 통한 총력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5대 핵심요구안(호봉제 시행, 정액급식비 지원, 상여금 100% 지급, 명절 상여금 기본급 60% 지급,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연대회의는 정확한 총파업 시행일을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총파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은 지난 7월 30일 있었던 당정청 협의 결과(1년 이상 근무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학교 비정규직 중 상시 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장기 근로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수당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따른 교육부 지침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은 국가기록원이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기록관리 평가에서 3년 연속 S등급(최우수)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산하기관 기록관리 지도점검과 기록관리 교육, 중요기록물 작성 관리 평가폐기, 기록정보서비스 확대 등 2012년도 기록관리 추진실적 및 2013년도 장비 및 보전환경 분야 14개 지표에 대해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기록 관동 문서고 확충, 인천교육연수원 기록관리 정규과정 신설, 생활기록부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진기록물 정리, 50년 이상 학교 행정 박물 수집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청을 포함한 산하기관의 인천교육기록물 수집보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인천교육기록 콘텐츠를 이용한 기록전시회 개최 등을 지속 추진해 인천교육기록이 교직원에게 연구자료로, 학생에게는 교육자료로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지난 2007년부터 선진기록관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을 포함한 230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현황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왔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올해 최초로 수준별 시험이 시행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부분 영역이 전년에 비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B형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면서 고난도 문제 한두 개가 등급과 대학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AB형 실제 응시자들의 성적수준과 분포를 짐작하기 어려워 그 어느 해보다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정병헌 수능출제위원장(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은 7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첫 수준별 시험인 국어수학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능 시험을 치른 인천지역 학생은 물론 문제를 분석해 본 일선 교사도 국어와 수학, 영어 등이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어려운 B형의 일부 문항은 까다롭게 출제돼 고난도 문제 한두 개가 등급과 대학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존 수능과 달리 영어 B형 응시집단이 달라지고, 국어도 계열별로 A/B형이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아 가채점만으로는 등급 커트라인을 짐작하기 어려워 학생들의 혼란은 물론 진학지도에도 상당한 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역 수능 결시자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수능 응시자 3만 5천746명 가운데 1교시 결시율은 7.2%(2천566명)로 지난해(2천804명)보다 0.38%p 낮아졌다. 2교시 결시율은 7.45%, 3교시 8.28%, 4교시 8.17%로 지난해보다 0.33%0.44%p 줄었다. 한편, 인천지역 수능시험 중 부정행위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용준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