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6일 인천 한누리학교 다목적실에서 2014 제10회 인천 다문화 교육 지역사회 협의회를 개최했다. 인천 다문화 교육 지역사회 협의회는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다문화 사업을 통합 조정하고, 정보 공유 및 다문화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출범한 지역사회 협의기구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인천지방경찰청, 인천 출입국 관리사무소,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 지역 각 대학 다문화 연구센터, 지역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해 올해 추진 중인 다문화 가정의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 자녀 지원, 상담 및 위기 가정 지원, 다문화 사회 인식 개선 사업 추진 현황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윤국 시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천 다문화교육 지역사회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언어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 가정과 학생들에게 행복과 꿈을 줄 수 있는 희망 네트워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당선자의 교육감직 인수작업을 위한 행복교육 준비위원회가 11일 정식 출범했다. 행복교육 준비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종호 전 남부교육장과 부위원장인 임병구 인천여고 교사를 필두로, 이범응 전 경인교대부설초 교장이현숙 전 북인천여중 교장박준복 인천참여예산센터 소장최길재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최용순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김은종 참교육 학부모회 인천본부장김태정 평등교육 학부모회 공동대표배제천 안남초 교사이성희 초은고 교사구원모 서운초 교사 등 모두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행복교육 준비위원회 활동은 실무를 총괄하는 기획총괄과 정책 및 공약 추진을 점검하는 정책공약, 인사 및 조직체계를 담당하는 조직혁신, 예산 편성운영을 관리하는 재정기획,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시민소통 등 5개 분과로 나눠 진행하고, 분과별 전문위원 및 TF팀이 별도 운영될 계획이다. 김종호 위원장은 오는 7월 30일까지 준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인천교육 4년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국제화 모델을 창출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인 글로벌 Edu-up 지역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Edu-up 지역협의체는 정책 추진학교 4개교와 인천 연수구 지역 내 Edu-up 프로젝트 운영 20개교, 글로벌 동아리 운영 30개교(57개 동아리)로 이뤄져 있다. 동부교육지원청과 연수구는 컨설팅단을 구성해 협의체 소속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일 연수구청 평생학습 강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Edu-up 지역협의체 회의에서 연수구 교육지원과장이 교육국제화 특구 및 글로벌 Edu-up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동부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이 글로벌 Edu-up 컨설팅단 활동 안내와 학교별 우수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Edu-up 지역협의체는 각 학교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공개해 장단점을 공유하는 등 오는 2017년까지 학교의 특색을 살린 명품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에 대해서도 국제화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각 학교의 학생 프로그램과 교사 연수에 인근 학교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늘릴 방침이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글로벌 캠프 등을 통해 모든 학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사업 평가를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일반화 자료로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인하대학교 본관 제1회의실에서 학과 체험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진로진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교육청과 인하대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인하대를 학과체험센터로 지정하면서 진행됐다. 학과체험센터는 진로캠프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학생들이 학과와 전공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앞서 학과체험센터는 지난달 27일과 29일 일일 대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학생들이 직접 대학 생활을 경험해 보고, 대학생 멘토와 함께 전공 교수의 강의를 듣는 등 다양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김윤성 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대학의 인프라를 이용해 실험실습하고, 직접 전공수업을 듣는 등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이청연 진보 인천시교육감 체제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인천교육 개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64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이청연 진보 단일 후보가 김영태안경수이본수 등 보수 후보를 제치고 제9대 시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이는 지난 12년간 보수 교육감 체제에서 인사 비리, 수능성적 하락 등 총체적 위기를 보인 인천교육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생긴 현 교육체계의 불신이 만들어 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 당선자는 학생 안전 정책 추진과 함께 진보 교육감의 상징인 혁신학교혁신교육지구 운영 등 선거전에서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 인천교육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당선자는 우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학생 안전이 새로운 교육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안전한 학교 원스톱 신고센터, 체험학습 안전인증제 등 학생 안전 공약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진로 집중과정을 운영하고, 자사고나 특목고에 비해 많은 학생이 몰려 있는 일반고와 특성화고에 대한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협력교사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등 진보 교육감 체제에서 일부 성과를 보인 혁신학교혁신교육지구를 도입해 새로운 학교 교육의 장을 열 예정이다. 입시위주의 획일적 교육과정 탈피와 창의적 수업 등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만들어진 혁신학교는 일부 교사의 방만한 예산 운용 등 문제점을 드러낸 만큼,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문제점을 보완한 인천형 혁신학교의 정립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교 무상교육, 중학교 무상급식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공약은 중장기적 과제로 추진될 전망이다. 고교 무상교육 시행 시 최소 800억 원에서 최대 1천400억 원의 예산 손실(시교육청 추산)이 발생할 수 있어 정부나 인천시로부터 재정 확보가 우선시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 등도 불필요한 시교육청 사업을 정리하는 등 예산 편성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많은 예산을 시에 의존하는 시교육청이 진보 교육감 체제로 전환되면서 보수의 새누리당이 집권한 시로부터 어떤 식으로 공약 사업 예산을 확보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는 최근 열린 제13회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구연대회에서 금상은상동상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전국 중국어 구연대회이다. 특히 일반적인 말하기 대회와 달리 원고에 알맞은 연출과 중국 관련 일반상식 및 문화 이해 능력을 즉석에서 묻고 답하는 평가 부분이 포함돼 있어 단순 회화 능력을 넘어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갖춰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상을 받은 주은정 학생(17)은 중국의 동북 방언을 예로 들어 그 속에 담긴 정서와 특징 등을 발표했으며, 은상의 박유진 학생(17)은 설날 대문에 붙이는 춘련(春聯)에 담긴 중국인의 정서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상의 황현정 학생(16)도 통역사의 꿈을 발표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오혜성 미추홀외고 교장은 미추홀외고 학생들을 행동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고자 여러 방면에서 맞춤식 활동의 특색사업 MWM(Michuhol Wave Movement)을 진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지역 내 차이나타운 중국어 마을 문화체험, 중국학 전문교수 초청 인문학 특강 등으로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고 중국관련 지식을 쌓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에는 국회외교부인천시주한중국대사관 등 7개 기관이 후원하고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 제8회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도 미추홀외고 문형우(16), 김종호(16), 류창환(16), 인유림(16) 등 학생 4명이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지역 일선 학교 10곳에서 1천여 명의 학생이 집단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인천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지역 내 일선 초중고교 10곳의 학생 1천27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교는 학익초(158명), 도화초(170명), 동방초(128명), 석정중(113명), 성리중(103명), 인천전자마이스터고(205명), 상인천여중(84명), 완정초(43명), 강화초(7명), 주원초(16명)이다. 지난 24일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와 관련된 보고를 처음 접한 시교육청은 식중독의 원인으로 이들 학교에 공통으로 공급된 A 식품업체의 열무김치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A 식품업체에 대해 지역 내 학교 51곳에 김치류 공급을 중단시켰다. 또 이번 식중독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자 식중독 발생 학교의 최근 1주일치 보존식과 검사대상물을 수거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과 경인지방식약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은 27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담당자, 서울인천(제1권역)지역 인성교육 장학사, 학교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인성교육 권역별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선정된 인성교육 우수학교와 교사 동아리 및 지역 네트워크 교육지원청의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서면 컨설팅 결과의 성과를 되새기고, 민간 기관과의 인성교육 파트너십 구축을 정착시키고자 진행됐다. 특히 민간 기업의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인성교육 우수학교, 동아리, 지역단위 네트워크와 연계해 학교 및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윤성 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현장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및 사례 중심의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네트워크 우수 교육지원청인 남부서부교육지원청은 물론, 인성교육 우수학교인 마장초삼성초남인천여중, 인성교육 연구학교인 은지초만수여중인성교육, 교사 동아리인 검단초강남중청라고, 인성교육중심 수업강화 교과 동아리인 효성서초인천송림초가좌고가 지역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과 인성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지역 일선 학교가 선행교육규제 특별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특히 모든 교과과정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운영하는 일선 고교는 수업 진도 등을 결정하는 데 혼란을 겪고 있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회에서 정규과정 및 방과 후 수업의 선행교육과 시험 문제 출제 시 수업 진도를 벗어난 문제를 낼수 없도록 규정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9월12일 시행)됐다. 특별법의 주요 골자는 선행교육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교육비 인상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선 학교는 특별법이 통과된 후 수업 진도 결정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법률 취지는 이해하지만, 일률적인 시행은 걸림돌이 많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고교 수학 과목이다. 다른 교과목과 달리 단계형 학습인 수학은 수능 일정에 맞춰 2학년 때 모든 진도를 마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법에 따라 더는 선행교육을 할 수 없게 돼 학교 측은 수능일 직전까지 수학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수험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집중적인 문제풀이로 실전 연습을 해야 할 시기에 여전히 수업 진도를 나가야 한다. 인천 A고교 수학 교사는 2학년 말께 수학 과목의 진도를 모두 마치고, 3학년 때부터는 문제풀이만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특별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이같은 학습 체계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학교별, 수준별로 실력 차이가 뚜렷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행교육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면 오히려 예상치 못한 다른 문제점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특별법 자체가 공교육에 대한 발목 잡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B 교육컨설팅 대표는 사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이나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상대적으로 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특별법으로 이를 통제한다면 이들 학생은 결국 불리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세부적인 지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학교 현장에서 혼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법에 대한 매뉴얼과 세부 지침이 결정된 이후에는 일선 학교의 혼란이나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대한항공은 다음 달 20일까지 10회에 걸쳐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초등학교에서 1~3학년 30여 명을 대상으로 여행관련 생활영어를 가르치는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대한항공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역 사회공헌 및 재능기부 봉사활동의 하나로 시행하는 행사로, 방과 후 과외활동이 어려운 공항 인근 초등학교를 선정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생활 영어 및 외국여행을 간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근무 직원 중 영어회화에 능통한 직원 6명을 선발해 강사진을 구성했으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에 1시간 30분씩 항공 및 여행을 주제로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 요청으로 항공사 공항 업무 등 항공 업무 전반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어린이에게 미래 직업의 꿈을 심어줄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9년부터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린이를 초청해 본사, 김포공항 및 제주도를 견학하는 항공체험 기회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